2024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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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장윤선 "수사 의뢰 대상 줄이라?…VIP 격노에서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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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주요 발언)
- "대통령의 수능 언급, 역대급 N수생…전문가에 맡겨야"
- "혁신위와 지도부, 권력 갈등 상당히 심각"
- "데려올 땐 전권 주겠다, 이제는 갈등 관계 놓여"
- "도 넘은 대통령실 개입, 내년 총선까지 격화할 것"
- "정치 경험 없는 혁신위원장, 100 운운 뒷배 있단 뜻"
- "한동훈 등판? 다음주는 일러…원희룡 가능성도"
- "혼란의 국민의힘, 핵심은 공천권 누가 쥘 것인가"
- "채 상병 순직과 항명, VIP 격노설부터 시작"
- "수사 의뢰 줄이라? 누구 빼란 지시 없었다면서"
- "대통령 장모의 349억 잔고증명 위조, 사과해야"
 

목요일의 인기코너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하는 취재파일시간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방금 전에 끝났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는데 장 기자님도 수험생들한테 한마디 해주세요.

▶너무 고생 많으셨고 오늘부터 발 쭉 뻗고 주무시고 그동안 아이들 도시락 싸서 차 세워 놓고 기다리시느라 고생하신 학부모님들도 수고 많으셨고 결과 아직 멀었으니까 미리 예단해서 오늘부터 속상해하지 마시고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믿고 저는 그리고 인생에서 딱히 나쁜 것은 없다. 그러니까 힘든 것은 있어도 나쁜 것은 없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서 막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이 고비를 넘으면 또 다른 고비가 있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수능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킬러문항 논란 때문에 대통령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논란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큰 교훈을 남긴 것 같기도 합니다.

▶속도 들어온 거 보고 국어하고 수학이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을 갖췄다. 어려웠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다 떠나서 대통령이 수능 난이도까지 개입하는 나라가 정상인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정도는 평가원에서 얼마든지 알아서 전문가들끼리 하면 되거든요. 대통령이 입시비리 관련해서 수사했으니까 그분이 전문가라고 아첨꾼들에 싸여 있는 것도 문제고 대통령이 만기친람형으로 이것저것 다 전문가 학연 그 자체가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그에 따른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28년 만에 역대급 N수생 50만이 넘게 오늘 시험을 봤고 졸업생 검정고시 비율이 35를 넘는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어려웠다는 거거든요. 저는 지금 멘트 나오는 것들 종합해서 보면 한국사회가 아닌 줄 알았는데 상당히 토대가 허약하고 민주주의로 단련된 역사라고 생각을 해왔지만 한 순간에 대통령 한마디에 출렁출렁 전 분야가, 특히 교육 분야까지 이렇게 되면 답이 없어서 내년 수능부터는 전문가들에게 맡기시라.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도록 싶고 괜히 3모, 6모, 9모 학생들 2025학년도 수능 볼 학생들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이제는 그만 하셨으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 원래 없었던 조직인데 처음 생겨서 투입됐습니다. 킬러문항이 없는데 어렵다는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의아했는데.

▶출제수능출제위원장이 궁극적으로 점검단에서 킬러문항 없음이라고 확인을 받은 다음에 출제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학생들 반응이 나오는 거잖아요. 어렵다고 학원에서도 나오고. 이론과 현실의 불일치를 누가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벌써부터 커뮤니티사이트가 후끈 달아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하고 지도부 신경전이 불꽃이 튀길 정도입니다. 저희가 준비한 음성 듣고 오겠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금 하고 있는 거를 소신껏 생각껏 맡아서 임무를 끝까지 당과 우리가 필요한 거를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와서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혁신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앞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 발언이었고 뒤에는 김기현 대표의 발언이었는데 듣기만 해도 신경전이 느껴지거든요. 김기현 대표가 오늘도 한마디 했습니다.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당대표 처신은 당대표가 알아야 결단할 것이다. 아주 불쾌감이 드러나거든요. 혁신안을 거부한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다양한 층위에서 짚어볼 내용이 많은데요. 일단 대통령이 내 뒷배라고 얘기하면 경우에 따라서 대통령이 정치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비판에도 휘말릴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어쩌면 판사출신 김기현 대표가 나서서 무마용 발언을 했나. 친절하게 나섰나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지만 실제로 저희가 최근에 국민의힘 내부를 취재해 보면 상당히 권력 갈등이 심각하다. 그리고 내홍이 오늘이 목요일인데 다음 주에 어디까지 일파만파 번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에는 비대위까지 한동훈 비대위 마침 부인까지 등장하는 상황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위 얘기하는 인요한 혁신위의 내홍과 갈등이 어디까지 파문이 커질지 알 수 없는데 여기에서 복기해봐야 하는 사실 하나가 있으니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누가 임명했냐. 김기현 대표거든요.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위원장 모셔오면서 한 얘기가 전권을 드리겠다. 처음에 인요한 위원장이 기자들한테 첫 일성이 전권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는 얘기까지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불과 얼마 안 됐습니다. 인요한 혁신위 임명한 게, 강서보궐선거에서 17.15포인트 표차로 그야말로 역대급 대패를 한 다음에 이대로 안 되겠다 해서 국민의힘 내부에 혁신위를 띄우고 혁신위원 다 안 들어가고 이 사람 저 사람. 온갖 사람들이 기자들 사이에 돌고 정치권에서 주니까 기자들은 그걸 가지고 얘기하다가 송사에도 휘말리는 상황이 되는 건데 중요한 포인트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인요한 혁신위를 밀었던 김기현 대표가 지금은 이렇게 갈등적 관계에 놓였다는 현실인 것입니다. 그러면 김기현 대표는 왜 이러는 것이냐. 

여기에 포커싱 해서 보면 일차적으로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의 격노했던 1차, 2차 격노가 있는데요. 1차 격노는 김한길 위원장 국민통합위원장하고 만찬자리에서 대통령이 김한길 위원장을 추켜세우면서 통찰한다는 얘기를 했을 때 1차 발끈하고 2차 발끈이 인요한 위원장이 자신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혁신대상인 것처럼 밀어냈다.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화를 냈고 그날 최고위원 불러서 엄청 얘기했다는 얘기가 정당 출입기자들 사이에 퍼져 있는 상황인데 김기현 대표가 계속 이렇게 나오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어느 정도까지 나한테 얘기하는 줄 아냐고 언급한 거죠. 영남, 윤핵관 소위 국민의힘의 핵심 기득권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이분들에게 헌신과 희생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 자체에 대해서 꿈쩍도 안 하고 주호영 의원은 대구에서 시작했으니 대구에서 끝내겠다. 장제원 의원은 여원산악회에서 버스 92대로 4200명 동원하고 자차까지 포함하면 5000명이 넘는다. 그러니까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실으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으니까 결과적으로 이 사람들 100 수용안할 수 없다는 얘기까지 하고 있는 거고 윤의 신호가 왔다. 대통령실에서 그건 아니라고 선긋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대통령실의 개입이 사실은 도를 넘었고 정당사실 당대표가 결정되는 과정을 우리가 다 봤는데 정당이 어떻게 민주주의 파괴 되는지 그 후가가 계속 나타나고 있고 저는 이런 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내년 총선까지 격화될 거다. 그리고 아마도 공천 과정에서 살벌한 얘기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지금 여의도에는 별의별 얘기가 도는데 녹음파일도 얘기가 나옵니다. 이 파문이 어디까지 갈지 계산이 안 된다. 견적이 안 나온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에서는 못 버틴다. 대통령 못 이긴다. 김기현 대표 시간을 달라는 것에 불과하고 울산에서 출마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수도권 서울이거나 아니면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장제원 의원만 하더라도 가장 먼저 결단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윤핵관 대표 인사고 원조 윤핵관이고 대통령을 만든 1등 공신이고 그렇기 때문에 먼저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했는데 지금 상황은 버티기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오늘은 이런 얘기를 하지만 내일은 어떻게 달라질지 몰라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모르나 중요한 포인트는 예산국회를 앞두고 부산은 부산 경남은 경남 대구경북 다 따로 따로 모여서 영남 중진 어떻게 할 건데. 예산안 논의하자고 모였지만. 이 문제를 얘기했는데 누구도 제가 먼저 물러나겠다고 한 사람은 없었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인요한 위원장의 이런 주장이 이 당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냐.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상당한 권력투쟁의 내홍은 내년 총선까지 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국민의힘이 카오스 상태인데 인요한 위원장이 없는 얘기를 하진 않을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더 인요한 위원장의 발언을 주목해서 보게 되는데 그렇다면 더 국민의힘 지도부와 영남 의원들의 결단을 두고 볼 수밖에 없다는 거.

▶제가 지난번 말씀드렸지만 인요한 위원장이 아무런 교감 없이 이분이 정치인이 아니거든요.의사 출신이고 사실은 원외에서 계속 있었고 두루두루 민주당 분들도 많이 나고 각계각층 다양한 분들, 방송도 많이 하고 이런 활동경력은 있지만 정치의 본진으로 들어와서 여의도 정치를 직접 경험한 분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100 이 사람들이 수용할 거라는 말 하기 쉽지 않거든요. 조심스러워서, 뒷배가 있지 않고서야 이런 얘기를 어떻게 할 수 있겠냐. 아니나 다를까 인요한 위원장이 ‘왜 대통령에 대해서 세게 말씀안하십니까?’ 라고 했을 때 월권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이미 대통령실과 대통령을 성역으로 놓고 시작한 혁신이기 때문에 도대체 이 혁신이 뭘 겨냥한 거냐는 갑론을박이 많았고 중진 윤핵관 몰아내고 그 자리에 검핵관, 찐핵관 이런 사람들이 들어가면 진정한 의미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거냐고 영남 중진들이 거기에 발끈하고 있습니다. 우리 빼내고 그 자리에 대통령 측근들이 들어가면 이걸 혁신이라고 할 수 있냐. 말이 안 된다고 반발하는 것이고 영남 다선 의원들 취재하면 우리가 정치 1박 2일 한 것도 아니고 필요하면 다 알아서 합니다. 기다리세요. 왜 이렇게 못 기다리고 자꾸 인요한 혁신위 내세워서 우리를 벼랑 끝으로 미느냐. 꼭 이렇게까지 정치를 해야 하느냐. 선수들끼리. 그러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등장한 인물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입니다. 어제 이준석 전 대표 발언으로 더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비대위원장으로 등판할거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 쫓겨나고 비대위원장으로 등판할 것이다. 어제는 한동훈 장관 부인까지 카메라에 잡혀서 주목을 받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이게 반신반의한 것 같아요. 법조 기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장관 가볍게 나와서 다음 주에 비대위원장 하고 이거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얘기를 하고 그리고 제가 오늘 만난 국민의힘 중진의원은 암만 그래도 김기현 대표가 내일부터 안 나오고 그렇게 안 됩니다. 군사작전 하듯이 그렇게 안 된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아니다, 김기현 지도부, 대표가 2주 안에 정리될 가능성 높고 다음은 한동훈 비대위가 뜰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죠. 사실 2주 안에 물러난다고 한 적 있었는데 지금까지. 정치권 안에서는 여러 가지 소문과 설이 이런 것들이 돌아다니고 다음 주에 김기현 대표뿐만 아니라 윤핵관 누구 명단도 돌아 다닙니다. 

누가 어떤 형식으로 정리될 거라는 얘기가 돌고 있는데 사실일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이번 주 토요일 귀국하고 20일 다시 나가는데 그 사이에 뭔가 일이 있다면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여전히 국민의힘은 용산으로부터 자유로운 정당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이 되는 것이고 김기현 대표가 지지율 4로 처음 출발해서 유력한 후보들 정리하고 못나오게 만들고 당선된 당대표인데 그렇기 때문에 초반부터 힘이 없다. 김기현 대표는 힘이 없다. 김기현 대표가 뭘 결정하겠냐. 용산에서 오더가 오지 않으면 우리당은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는 그거에 대한 불만도 많이 있습니다. 평생 보수정당 영남에서 정치해온 분들은 이 다선 의원들은 이것도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에 의해서 너무 좌지우지되고 아무도 쓴 소리 못하고 비겁해 보이기만 하는 이런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냐. 이 상황에서 한동훈 장관까지 비대위원장으로 온다? 차라리 원희룡 장관이라면 수도권 출신이고 출마도 해야 해서 원희룡 장관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도 여의도에서 돌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시간을 한 달 전으로 돌리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패배하고 김기현 2기체제 명단이 돌아다닐 때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조수진 최고위원한테 보낸 문자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 하고 우는 이모티콘. 지금 상황하고 보면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거는 맥락이 다른 게 그때 김성호 부원장이 조수진 의원한테 보낸 문자의 핵심은 박대출 의원이었어요.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사무총장으로 보낸다는 거였고 박대출 의장이 사무총장 가면 김기현 대표 쫓아낼 각이다. 그런데 박대출 의원이 오지 않고 19일 만에 컴백한 사람이 이철규 사무총장이라는 거 아닙니까? 이철규 사무총장이 다시 오면서 논란이 있었고 결국은 이철규 총장 중심으로 인재영입위원장이 되면서 이철규 총장 중심으로 선거가 진행될 모양이라는 전망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바뀔 수 있다는 얘기가 지난 수요일, 요새 하도 날짜 가는 것도 헷갈리고 어제 그런 얘기가 돌기 시작했고 다음 주 초반 상황을 봐야 할 것 같고 대통령 해외순방 마치고 돌아와서 어떤 조치들이 있는지 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국민의힘은 사실상 무정부 상태고 상당한 내부의 권력투쟁이 진행 중이고 파워게임에서 누가 이겨서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쥐게 될 거냐. 대통령이 이길 것이냐 아니면 집단반발을 하고 있는 그야말로 국민의힘의 원토배기들 영남 중진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뒤집어 엎을 거냐. 그렇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기현 지도부, 영남의 중진들은 여당 속의 야당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전쟁이죠. 지금 국민의힘 돌아가는 상황을 얘기 들어보면 ‘진짜요? 어떻게.’ 이런 얘기가 절로 나옵니다. 분위기는 상당히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친윤이나 윤핵관이 아니라 찐윤, 찐핵관이 나올 거라는 얘기도 들리는데 이것도 가능성 있다고 보시나요?

▶정치가 저는 여기까지 떨어져도 되는 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친윤, 윤핵관도, 제일 중요한 것은 인요한 혁신위가 해야 하는 1번 과제는 대통령으로부터 당무독립, 대통령 손 떼라고 분명하게 얘기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서 내년 공천하겠다. 상향식 공천 당원들의 국민 의사가 반영된 후보를 세우고 이 후보 민주당 다른 정당들과 경쟁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 정치인을 뽑겠다. 그래야 국민의힘이죠.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고 윤핵관, 친윤 이것도 아니고 윤핵관의 해체론이 어제 조선일보 정치면 톱기사 제목이었습니다. 윤핵관이 해체된다. 

그리고 찐핵관 찐윤이 나온다고 하는데 핵심은 검찰이 됩니다. 1번, 인요한 위원장이 클리너다. 청소하고 2번, 그 자리에 누구를 앉힐 거냐. 원래는 이철규 총장 중심으로 간다는 게 국민의힘 내부의 판단이었습니다. 이철규 총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수요일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만약에 진짜 그렇게 판이 흔들리면 그다음에 어디로 귀착될지 현재로서는 모른다.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분이 등장한다면 김한길 위원장이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평소에 한길이형이라고 부른다는 건데 대통령이. 상당한 친분이 있고 굉장히 아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신다는 얘기가 언론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어느 방향으로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저도 궁금합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관련 소식 또 하나가 있다 더라고요.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가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사고 책임은 지휘관에 있다고 답변했는데 지금 책임진 지휘관 없잖아요. 그런데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이 해병대 사령관한테 수사 의뢰대상을 줄이라는 이런 취지의 지침을 줬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계속 사안체크하고 계신 거죠?

▶이 사안은 사실은 핵심은 잘 아시는 것처럼 VIP격노설. 뭐냐 하면 다시 우리가 기억을 더듬으면 7월 30일 오후 4시 30분경에 장관까지 포함한 7, 8명의 국방 관계자들이 모여서 수사관계된 보고서를 980쪽 보고서를 보고 장관이 서명까지 마치고 그러고 났는데 갑자기 뒤집어진. 왜 그런 거냐. 7월 31일 오전 11시에 대수비회의가 있었고 그 자리에서 VIP격노설 제기됐고 모든 것들이 뒤집어지면서 이첩보류 명령이 나오고 어떻게 된 건지에 대해서 쭉 계속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는 건데 그 와중에.


▷원래대로라면 지휘관들한테 책임을 물은 보고서였는데.

▶임성근 1사단장포함 모두 8명에 대해서 업무상과실치사혐의가 적용돼서 입건됐고 입건된 형태로 경북경찰청 내려가서 수사하고 이거는 바뀐 군사법원법에 따라서 군내에서 사망사건 있었을 때는 군 내부에서 조사하더라도 이 조사를 그대로 군내에서 사건 종결 처리하는 게 아니라 민간경찰에 넘겨서 다시 제대로 수사하도록 하는,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이후에 이런 게 생긴 건더요. 그래서 관련된 내용을 가지고 제대로 수사를 했더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다시 이렇게 도대체 누가 이것을 이첩보류지시를 한 거냐. 장관이냐 장관 이상, 왜냐하면 장관이 결재를 했기 때문에. 누가 이것을 돌려세울 수 있었냐. 

그런데 VIP 격노설이 나왔고 등 나왔는데 관련된 수사보고서가 사실은 군 검찰에서 잘 주지 않아서 애를 먹다가 이게 변호인으로 넘어온 것 같아요. 그러면서 관련된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군사보좌관이 등장하는 겁니다. 군사보좌관은 장관을 밀착 보호하는 비서실장 같은 개념입니다. 평상시에 장관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거나 아니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할 때 이 군사보좌관 폰으로 연결을 많이 한다는 겁니다. 누구에게 전화 연결시키라고 하면 군사보좌관이 옆에 전화해서 잠시만요 하고 바꾸는. 대통령실로 치면 김대기 비서실장 정도의 급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분하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사이에서 있었던 문자메시지가 나온 겁니다.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서. 수사의뢰 대상을 줄이라는 취지로 사실상 지침을 군사보좌관이 줬다는 얘기가 나와서 파문이 있는 건데 국방부는 그동안 누구 넣고 누구 빼라는 지시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그 내용이 확인됐다면 이것이 이후에 낳을 파장은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지금 군사보좌관은 장관이 말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 이게 장관 최측근이 얘기를 한 거라면.

▶군사 보좌관이 임의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8월 1일 오후 낮 12시 6분에 김계환 사령관한테 확실한 혐의자는 수사의뢰, 지휘 책임 관련 인원은 징계로 하는 것도 검토해주십시오. 이것을 자의적 판단으로 할 수 있습니까? 수사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이첩할 때 대상에 대해서 수사대상에 대해서 군사보좌관이 비서실장이 장관의 뜻과 상관없이 이런 걸 할 수 있을까요.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수사보고서 관련해서 상당히 여러 가지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데 기억하실 겁니다. 김계환 사령관이 박정훈 수사단장한테 비화폰도 포렌식되는지 질문을 했었다는 대목이 있는데 왜 그러냐면 실제로 이런 대화 이런 말씀드린 이 문자들이 다 비화폰에 기록이 돼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특검으로 가서 혹은 국정조사 때는 불가능할 것 같은데 특검을 통해서 사령관, 군사보좌관 그리고 이종섭 장관 등 특히 안보실 관련해서 비화폰을 반드시 포렌식해서 주고받은 내용 누가 어떻게 언제 지시를 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련된 사실 확인을 분명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이고 아시는 것처럼 국정조사 민주당이 3국조 요구해놓은 상황이고 그리고 특검요구도 할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진실을 덮기는 어렵다. 이런 내용들이 계속 줄줄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을 놓고 보면 단순히 국회에 나와서 국회상임위에 출석해서 했던 말만 진실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면의 진실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포인트는 안보실관계자들이 진술서를 6쪽가량 분량으로 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진술서가 제출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수사기록에. 그렇기 때문에 왜 진술서는 써놓고 제출하지 않았을까. 변호인은 그 점도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회 출석해서 증언한 것과 실제로 수사기록 이분들이 조사를 받으면서 했던 진술내용과 상당히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을 변호인 측에서 하고 있고 이 사건은 의심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진실이 무엇인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특히 채수근 상병이 순직에 이르는 과정에 어떤 지시와 어떤 잘못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채 상병은 지금 고인이 됐기 때문에 말할 수 없지만 당시에 함께 수색에 나섰던 생존 해병이 있습니다. 생존해병 지금 말하지 않고 있는데 관련해서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증인으로 출석해서 당시 어떤 누구에게 어떤 지시를 받고 어떻게 왜 구명조끼조차 입지 않고 내성천에 들어가서 수색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진실이 드러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가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확정 받았어요.

▶사과하셔야 합니다.


▷정말 억울하다고 소리 지르면서 2심 때 법원에서 들려나갔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다른 거 다 떠나서 100억이나, 잘 아시는 것처럼 도촌동 땅 매입하는 과정에서 4번이나 349억, 저축은행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 위조를 했고 이중에서 100억에 달하는 내용은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위조된 증명서를.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그냥 넘어갈 수 없고 2심에서 법정 구속됐고 대법에서 확정판결 받아서 관련해서 사실상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사법부 판단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이게 평범한 사법부의 판례 판단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답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가족과 관련된 것이고 그리고 이것은 지난 대선 때도 주요쟁점이 됐던 사안이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나서 더 이상 미뤄둘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후에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서 정기국회 안에 민주당이 특검 표결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 이것도 거부권 행사합니까? 그럴 때 어떻게 될까요. 저는 내년 총선 생각하면 윤석열 대통령 이제는 중대 결단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취재파일 장윤선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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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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