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의 관리 주체가 70년 만에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바뀝니다.
국가보훈부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내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서울현충원 관리와 운영을 국방부로부터 이관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현충원을 제외한 대전현충원과 호국원, 민주묘지 등 11개 국립묘지는 국가보훈부가 관리했습니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통일된 안장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 6월 국가보훈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관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보훈부는 오는 25일 서울현충원 현충문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희완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관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정애 장관은 "서울현충원을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이자 세계적인 추모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데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