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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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김종민 "이준석, 방송에서 남의 당 험담하는 건 좋지 않아"

"민심 모아지면 합당…아니라면 선대 연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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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주요 발언)
- "의원들, 개혁미래당으로 제일 많이 올 것"
- "편파적인 공천되면 많은 의원들 합류할 것"
- "합당? 이낙연-이준석 협상보다 민심 따라 결정해야"
- "이준석, 방송에서 남의 당 험담하는 건 좋지 않아"
- "윤석열-이재명, 통합 리더십 발휘했다면 신당 안 나와"
- "정당 입당을 막을 수 없어…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
- "이낙연, 출마 결심 천천히 하더라도 호남과 소통해야"
- "尹정권 60 반대하는데 정당 지지율 비슷…민주당 잘못"
- "민주당, 이재명 편만 들면 안 돼…민주당 정신 아냐"
- "박지원, 공천 받기 위해 이재명 듣기 좋은 소리만 해"
- "선거제 전당원 투표? 신의에 어긋나는 것"
- "선거제 고민 자체가 원칙에서 벗어나 있는 것"
- "논산금산계룡 지역구 출마가 기본 원칙"
- "신당 잠재적 지지층 3분의 1 정도…해볼 만해"
제3지대 일단 중텐트는 만들었는데 빅텐트로 가는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김종민 의원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입장 들어보죠.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개혁미래당 공동창당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창당 준비로 많이 바쁘시죠. 준비는 잘 되고 계십니까?
 
▶준비를 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제 개혁미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도 불러드려야겠네요. 이번 총선에서 어떤 당이 기호 3번을 차지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의석수를 기준으로 배정이 되잖아요. 지금 정의당이 6석, 개혁미래당이 3석 개혁신당이 1석입니다. 현재 상황으로만 보면 몇 석이 더 있으셔야 기호 3번 확보가 가능한데 자신 있으십니까?
 
▶아마 이제 여야, 당에서 그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이런 고민들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이 이제 탈당을 하시거나 합류를 하시게 될 텐데 아마 개혁미래당 쪽으로 제일 많이 올 것 같아요.
 

▷지금 뭐 몇 분 정도나 되시는지도 궁금한데요.
 
▶그거는 지금으로서는 예측할 수는 없고요. 뭐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하거나 소통은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공천 과정에서 정상적인 공천이 될 거다고 기대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만약 정상 공천이 되면 나올 분들이 많지 않을 거고 이거는 진짜로 편파적인 공천이다. 부당한 공천이다. 이런 공천이 이루어진다면 아마 의외로 많은 분들이 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 따라서 또 합류 여부가 또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인 거고요. 빅텐트 성사 가능성도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혁미래당과 개혁신당의 합당이 가능할 것인가? 이 부분 어떻게 답변 주시겠습니까?
 
▶이미 이제 그거는 창당하기 전에 같이 하나의 당으로 만들었으면 그게 관심사인데 이미 다 창당을 했고 저희도 창당을 하잖아요. 각자 창당을 해서 국민들한테 왜 창당을 했는지 우리가 어떤 길을 가려고 하는지를 지금부터 얘기를 해야 됩니다. 지금 합당하자는 얘기는 그다음에 국민들이 보기에 ‘당신들 가는 길이 비슷하니까 힘 모아서 기득권 정치 타파해라.’ 그렇게 민심이 모아지면 통합하는 거고 그럼 민심이 안 모아지고 ‘아니. 너희들 보니까 가는 길이 다른데, 색깔이 다른데.’ 그래버리면 합당할 필요가 없는 거고 뭐 선거 연대 정도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거는 각자 자기 갈 길을 국민들한테 밝히고 그 길에 대해서 국민들의 민심이 모아지는 거에 따라서 결론이 나는 거지 뭐 이낙연 대표가 또는 이준석 대표가 맘먹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에요. 이 사람들이 정치인들의 협상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민심의 흐름이 어디로 갈 거냐. 이거를 2월 한 달 동안 전 지켜봐야 된다고 봅니다.
 

▷또 두 당이 걸어갈 노선도 또 국민들이 보면서 또 생각을 하게 되는 거니까요?
 
▶그게 제일 핵심이죠.
 

▷지금 말씀해 주신 거에 좀 연장선상인 것 같기는 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어제 개혁미래당에 실망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이준석 얘기밖에 안 한다. 이름에 개혁을 넣었는데 어떤 개혁을 하고 싶은지 말해야지 왜 이준석을 개혁하려고 하냐? 윤석열 피해자 모임, 이재명 피해자 모임으로 합쳐진 것 같이 되면 소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발언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방송에서 남의 당에 대해서 그렇게 험담하는 건 좋은 자세가 아니고요. 지금 저희가 창당 준비를 하고 있잖아요. 창당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갖고 있는 뭐 개혁의 목표나 방향을 조금 창당 이후에 그 얘기하려는 시간을 지금 벌고 있는 거니까 뭐 그게 전달 안 됐다고 우리가 개혁 노선이 없다. 이거는 사실이 아니죠. 그거는 약간 험담에 해당되는 수준이고 저희가 이제 창당이 되면 당연히 왜 저희가 창당을 했는지 우리가 왜 이 길을 가는지 분명히 국민들한테 말씀을 드리고 함께 가자고 호소를 드릴 건데요. 일단 다른 거 다 떠나서 일단 대한민국의 민생도 위기고 미래도 위기잖아요. 지금 민생이나 미래나 다 위기인데 이 위기의 본질은 리더십의 위기입니다.

이 위기를 IMF 때처럼 김대중 대통령이 딱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딱 중심을 잡고 함께 갑시다, 그러면 국민들이 금 모으기 운동에서 IMF를 극복할 수 있는 거죠.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지금 그런 통합적 리더십이 없어요. 리더십의 위기를 우리는 해결하자라고 한 거고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가 그런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그러면 신당이 안 나왔겠죠. 거기에 기대할 게 없어요. 윤석열 정부도 국민들의 심판을 거의 받은 셈이나 마찬가지고 이재명 대표도 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핵심 지지층 말고는 일반 국민들로부터 60 가까이 또 비토를 당하고 있고 그래서 저는 이런 이 기존에 있는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만드는 이런 국민들 그리고 양 극단 대결 정치를 타파하는 그런 새로운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정치 말고 국민들을 통합시키고 타협시키는 정치 이런 국민 대타협 정치를 위해서 저희가 새로운 신장을 하게 됐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최근에 좀 부연해서 말씀을 드리면 수도권 전철을 지하화하겠다. 뭐 수도권에 있는 고속도로를 지하화하자. 이런 얘기들을 해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렇게 하죠. 거기에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수도권 전철을 지하화하는 건 수도권 주민들에게 엄청 필요한 일이에요. 좋은 정책입니다. 돈이 들더라도 해야 돼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수도권이 더 살기 좋아지겠죠.

이걸로 끝나면 좋은데 수도권이 이렇게 더 살기 좋아지면 지방에 있는 분들, 부산에 있는 분, 광주에 있는 분, 대구에 있는 분들이 다 서울로 이사 올 거요. 그 지방 소멸은 더 가속화됩니다. 국가 정책으로 본다면 이 문제에 대한 이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같이 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양당이 수도권 표만 의식해서 그냥 수도권 전철 지하화. 이 주장만 밀어붙여요. 그 표를 얻기 위한 이제 포퓰리즘적인 그런 정책이 되는 건데 이런 정치 그만하자는 거요. 국민들을 분열시켜요. 그럼 지방에 있는 분들은 수도권이 더 살기 좋게 되고 더 사람 빠져나가면 우리 어떡하냐고 낙담하고 허전해 하잖아요. 이런 부분들 이 수도권과 지방을 이렇게 분열시키고 대결시키는 정치가 아니고 수도권 전철을 지하화한다. 그렇다면 예산의 두 배 , 세 배를 지방에 투자해서 지방에 수도권과 같은 대기업 또 수도권 같은 서울대, 연고대 같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다가 같이 가야 됩니다. 그게 대타협 정치예요. 그러면 지방에 있는 분들은 전철은 수도권 사람들 하는 대로 우리가 밀어주자. 대신 기업과 대학은 지방이 원하는 대로 수도권에서 밀어 달라. 이런 대타협을 이루는 정치를 해야죠.
 

▷개혁신당에서는 같이 할 수 없는 인사가 있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안 되는 조건을 얘기했는데도 이제 개혁미래당에서 계속 숫자만 늘려간다,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된 겁니까?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좋은 방법이 아니고요. 좋은 게 자세가 아니고 이 당에 누군가 같이 할 수 없다는 게 그러면 예를 들어서 윤핵관 같이 뭔가 비민주적인 거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무슨 뭐 사상적으로 의심되는 거. 뭐 이런 정도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뭐 부도덕하다거나 그런데 뭐 서로 의견이 좀 차이가 있다고 해서 같이 할 수 없다. 이거는 저는 맞지 않는다고 봐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그런 부분이 어떤 직을 맡는 거나 아니면 공천을 하는 거나 그런 거는 뭐 논의해서 할 수 있지만 누구는 안 된다고 당을 만드는 건 저는 조금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참여는 하되 그분이 어떤 역할을 맡느냐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뭐 열어놓고 얘기를 할 수는 있지만 정당은 입당의 자유가 있어요. 정당 입당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그래서 누구는 입당을 반대한다.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 거고요. 그런 분들이 공천을 받거나 무슨 당직을 맡거나 하는 거에 대해서는 우리가 반대 의견을 충분히 뭐 서로 토론해 볼 수 있겠죠.
 

▷이낙연 전 대표의 총선 출마 여부도 궁금한데요. 불출마 의사를 여러 번 밝혔지만 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거는 언제쯤 입장이 나올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그거는 이낙연 대표님과 여러 번 대화를 했는데요. 일단 출마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저도 공개적으로 드렸어요. 그런데 이제 그거보다 보다 본질적인 것은 이낙연 대표 뿌리가 호남이잖아요. 호남에서 이낙연 대표에 대해서 약간은 잘못된 마타도어에 의해서 유튜브에서 엄청난 마타도어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왜곡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호남 민심들을 다시 한번 결집시키고 설득하는 그런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거는 출마를 함으로써 더 이제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 뭐 이런 취지에서 출마 얘기를 한 거거든요. 저는 출마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불출마 약속을 해 왔는데 이걸 뒤집기가 좀 힘들다, 부담스럽다. 뭐 그것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출마 결정을 좀 천천히 하시더라도 적극적으로 호남에 가셔서 호남 민심과 소통하고 호남 민심과 함께 그 설득하고 하는 작업을 지금부터 하시자.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소속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를 세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지 민주당을 비판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웬수’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그거는 이제 윤석열 정권을 비판을 하잖아요. 윤석열 정권을 이렇게 살려주고 있는 게 민주당이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권이 지금 60가 반대를 해요, 국민들이. 그러면 민주당원 이게 다 모였으면 윤석열 정권 벌써 심판 끝났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반반이에요. 정당 지지율이 비슷비슷해요. 이거 민주당이 잘못하는 거죠. 그러니까 박지원 의원님도 정말 민주당 정신을 만약에 지키려고 한다면 민주당이 왜 국민들로부터 이렇게 지지를 못 받는지에 대해서 지적하고 혁신하라고 통합하라고 얘기를 해야지. 그렇게 이재명 대표 편만 들면 안 돼요.
 

▷민주당도 책임이 있다는 말씀.
 
▶박지원 의원님은 그러니까 공천 받기 위해서 당대표한테 뭐 듣기 좋은 소리 한다고 그렇게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그건 민주당을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길입니다. 국민들의 적어도 과반수 이상이 지금 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 노선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어요. 그러면 그걸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지 그게 정치 원로로서 책임 있는 자세고 뭐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김대중 대통령 정신을 지키는 길이지 국민들 과반수 이상이 이 길이 아니라고 하는 길에 대해서 그냥 공천 받으려고 그거 괜찮다, 그거 잘한다. 이게 무슨 제대로 된 정치죠? 민주당 정신에서 벗어난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선거제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한테 오늘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뭐 전당원 투표 제도 얘기도 나왔었는데 결국 이렇게 결정이 된 건 어떻게 보세요.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민심 따라서 원칙 따라서 하면 되지 이걸 뭐 이렇게 결정을, 고민한다는 거 자체가 저는 이게 신의에 어긋나는 거죠. 국민과 약속을 완전히 깨버리는 건데 저는 이거 고민하는 거 자체가 저는 벌써 이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고 봅니다. 이걸 어떻게 고민을 합니까? 이 약속을 정말로 의원 총회에서 약속을 했지, 전당대회에서 약속을 했지, 대국민 국회 연설에서도 약속을 했지 이런 약속을 어떻게 깨죠?
 

▷끝으로 이 질문 드릴게요. 지역구가 논산, 금산, 계룡이신데 이번에도 같은 지역구로 출마하시는 건가요?
 
▷일단 제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게 일단 기본 원칙인데 그러니까 당이 창당이 되면 이 당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하는 또 판단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아직 그런 판단까지는 창당 이전이라 안 해본 상태인데 창당 이후에 그런 요구가 있다면 한 번 더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 그거는 뭐 이제 창당 이후에 한번 고민이나 의견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지역에서는 신당 바람이 좀 불고 있습니까?
 
▶아직까지는 창당이 안 된 상태니까요. 창당해서 한 달 정도 왜 우리가 이 신당을 만들었는지 어떤 정치를 할 건지를 호소를 드리면 잠재적인 지지층은 3분의1 정도 돼요. 그러니까 해볼 만하죠.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민 개혁미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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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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