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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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이수정 "수원정, 1당 독재로 정치혐오 팽배···유리천장 뚫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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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주요 발언)
- "민주당 비례 제안, 위성정당이라 거절"
- "수원정, 20년간 민주당 1당 독재···정치혐오 팽배"  
- "여론조사 결과 나쁘지 않아 해볼만 하다는 생각" 
- "교통과 소각장 문제 해결 안 돼 정치 혐오 많아" 
- "연구과제 수행하듯 공약 실천 연구하고 있어" 
- "야당 지지자들도 마음 바꾸겠다고 찾아와" 
- "자포자기 했던 여당 후원자들 몰려들고 있어" 
- "한동훈 사형제 언급, 정치적 발언이라고 생각" 
 

[앵커] 국민면접에서 만날 후보는 25년간 범죄심리학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정치권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분입니다.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이수정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스튜디오 나와 계시네요.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방송 출연, 인터뷰 너무 많이 하셔서 익숙하시겠지만 정치인 이수정, 이수정 후보라는 타이틀로 하는 인터뷰도 익숙해지셨습니까? 
 
▶정치인 이수정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들으시는 분들도 낯설겠지만 저도 낯섭니다. 


▷아직은.

▶네, 그래서 기존에 하던 사건 사고에 관한 어떤 객관적인 전문적 의견하고는 약간 다른 정치인으로서의, 어떻게 보면 정치인은 좀 이렇게 기획? 있는 걸 있는 그대로 얘기한다기보다 지금 지역을 위한 새로운 공약 개발이나 이런 것들은 사실 이미 있는 것들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새로운 기획을 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어느 쪽으로 변화를 추진할 거냐. 이런 걸 고안하는 사람이라고 인지하고 있어요. 이제 학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지금 이런 일을 후보로서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막연히 국회라는 곳은 입법을 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25년 동안 제가 사건 사고를 쫓아다니면서 너무나 많은 안타까운 인명 손실 이런 것들을 보다 보니까 그런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촘촘한 어떤 법망을 구축하는 게 그게 제 소원이었는데요. 그런데 지금 세 달째 유세를 하고 보니까 이게 약자 보호를 위한 입법 외에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풀어주는 것도, 그래서 예산도 따오고 여러 가지 계획을 지역을 변화시키는 것도 정치인의 또 다른 역할이구나 하는 것들을 지금 학습해가는 과정이고요. 그런 과정 중에 공약들을, 지역별로 특화된 공약들을 지금 찾아 나가고 있는 와중입니다.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계신 것 같은데, 저희가 본격적인 얘기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에 미리 받은 간단한 이력서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간단 이력서] 
이름 : 이수정 
나이 : 1964년생 
소속 : 국민의힘 
별명 : 상반신 요정 
이력 : BBC 100인의 여성 
선수 : 도전자 
지역 : 수원정 
종교 : 천주교 
세례명 : 데레사 
MBTI : 모름 (사람은 양분될 수 없음)
 
▷저는 간단 이력서에서 MBTI 문항 답변 주신 걸 보고 정말 범죄심리학자로서의 그런 것이 약간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런 답변은 처음 봤습니다. 
 
▶저는 왼쪽 오른쪽, 흑백 이렇게 나누는 거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라 MBTI의 원리는 사람들을 50, 50 딱 자르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저에 대한 판단은 내향적이면서 동시에 외향적인 인간이다 보니까 이게 과연 그렇게 내향적이라고만 또는 외향적이라고만 얘기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의문이 있습니다. 
 

▷다 갖고 계시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국민의힘 영입 1호 인재이십니다. 워낙 유명하시니까 교수님 모르시는 분 아마 거의 없으실 텐데 ‘교수님이 정치를?’ 이 부분에 있어서는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하신 순간 한 번 떠올려 주신다면요.
 
▶일단은 정치를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생각을 했던 건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아니고 ‘의회를 가야 되겠다’ 이런 생각은 사실 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바꾸려면 결국 법이 중요한데, 법이 제대로 입법이 안 되면 정말 터무니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어느 날 갑자기 검수완박을 한 결과물이 지금 계속 보고가 되고 있잖아요. 마약 범죄가 현저히 늘어나고, 위증이 너무 늘어나고. 그리고는 이제 약자들의 사건들이 미궁으로 빠져 가지고 내사 종결되어 버리고. 그중에 제가 관여했던 사건이 윤 씨 사건이라고 용소계곡에서 남자가 투신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자가 가스라이팅을 해서 결국은 물로 뛰어들 수밖에 없게 만든 사건이 사실 있었거든요. 그것도 역시 내사 종결된 사건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검찰에서 재수사를 할 수도 없게 아예 수사권을 다 박탈을 해버리면, 그러면 사실 그렇게 물에 잠기는 사건들이 생각보다 유명인을 대상으로 해서는 잠기기가 어렵겠지만 정말 힘 없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희생은 사실은 어느 누구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는 염려. 그게 사실은 지금 입법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이유가 사실 됐습니다. 그래서 입법부를 가서 제대로 된 법률, 예컨대 입법을 할 때 이 법이 차후에 어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지를 알고 법을 입법해야 되는데 당장에 이렇게 따라 가지고 터무니 없는 법을 입법을 해서 지금 이미 터무니 없는 일들이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잖아요. 그런 데는 상당 부분 사실은 당장의 이익을 위한 선택이 차후에는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희생을 유발하고 있다. 이런 생각 때문에 그래서 입법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국회를 가려고 했는데. 그런데 제가 깜빡한 게 이게 정치인, 정당인이 되는 부분을 생각을 깊이 못 했던 건.


▷맞물려 있으니까.

▶그래서 지금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국민의힘을 선택하신 배경 그리고 비례대표가 아니라 지역구 출마를 선택하신 배경도 궁금해지는데, 국민의힘 선택하신 건 검수완박 얘기해주신 걸로 갈음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연유로 아무래도 법조인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곳을 선택을 했고. 저는 약자들의 안전은 법치주의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법이라는 게 얼마나 엄격하게 그리고는 나름대로 엄벌주의적으로 빈틈 없이 적용돼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좀 확신이 있어서 그런 쪽을 선택하게 됐고. 비례를 제가 제안 받은 적은 있습니다, 과거에 
 

▷민주당에서 받으셨었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아마 전문 인력으로 비례를 제안하셨던 것 같은데 거절했던 이유는 위성정당이었기 때문입니다. 위성정당의 비례로 나와라. 걱정 안 해도 의회를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여의도를 보내주겠다. 사실은 제가 범죄를 25년 동안 하다 보니까요. 공밥이라는 게 없다는 걸 저는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공짜는 없다. 뭔가 당장은 공짜인 것 같으나 차후에 내가 원치 않아도 갚을 수밖에 없는 일이 발생할 거다. 그거는 일단 제가 원하는 건 아니거든요. 저는 제 힘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제 힘으로 제 인생을 개척할 건데, 예컨대 누구에게 빚지고 시작하는 일은 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지역구를 제안하셨고, 지역구가 물론 험지라고 저는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수원에서 살면서. 사실은 잠만 서울에서 잤지 저는 낮에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수원에서 25년 동안 먹었던 사람이라. 
 

▷깨어 있는 시간은 대부분 수원에 계셨기 때문에. 
 
▶그렇죠. 직장이 거기 있으니까. 그런데 그 동안 수원 사람들은 저에게 언제나 호의적이었고. 그러다 보니까 여기가 남들은 험지라고 하나, 나는 내가 고향 같은 곳인데 여기서 출마를 해도 아마 나는 내 주변에 있는 많은 그런 이웃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낙관주의가 있었던 거죠. 
 

▷막연한 낙관주의를 얘기해 주셨지만. 지금 수원은 현역이 전부 민주당 의원이고 출마하신 지금 수원정 지역은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곳입니다. 

▶맞습니다.


▷현실을 알고 나셨는데도 부담스럽지는 않으십니까?
 
▶현실을 알고 난 직후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제가 과연 원내대표를 한 사람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는 이렇게 20년씩이나 사실 우리 지역구는 그 전에 김진표 씨가 두 번이나 했기 때문에 사실은 5번 내리 다 전부 같은 당이 지배하는 일종의 1당 독재 지역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돼서. 그러면 사실은 상당 부분 조직이라는 게 있을 텐데, 그 촘촘한 조직의 힘을 내가 과연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은 12월, 1월 초까지는 굉장히 비관했고요. 그러나 제가 비관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 건, 첫 번째 ‘꽃’이라는 어떤 여론조사 기관에서 나온 결과 때문이었어요. 비교적 여당에는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고 알려져 있으나 지지율이 당시에 20대가 나오더라고요. 완전 초짜이고 정치인으로서는. 그런데 사실은 정말 출마를 선언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20씩이나 나오는 건 저에게는 열심히 하면 아마도 한 달에 10씩 올리면 4월 정도 되면 꽤 올라가지 않을까? 뭐 이런 낙천적인 생각을 한 거죠. 
 

▷해 볼 만 하다.
 
▶해볼 만 하다. 어차피 여자도 반이고 남자도 반이라면 열심히 하면 그러면 내가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지금 이 출발점보다는 훨씬 더 앞서가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던 거고요. 그리고는 당시의 생각이 꼭 이기는 걸 목표로 하지 않았었습니다.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이다. 다만 열심히 성실하게 살던 사람이 인생의 마지막 경력에서 유리천장을 한번 뚫어보려는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을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실패해도 좋은 선례가 될 거다. 이런 생각을 틀림 없이 했던 거죠. 그래서 출마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여론조사 얘기를 해주셨는데, 몸으로 현장에서 직접 느끼시는 민심은 어떻습니까? 
 
▶처음에는 역시 이제 정치 혐오증이 굉장히 많은 지역이에요. 왜냐하면 정치인들이 사실은 약속만 하고 하나 지켜준 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싫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고. 
 

▷민주당 의원이 오래 해왔는데도. 
 
▶소각장도 안 없어지고 엉망진창으로 출퇴근 시간 1시간 반씩 걸리고 이런 문제들을 매일매일 안고 사시잖아요. 그러니까 ‘네가 뭘 색다르겠냐’ 하는 어떤 실망감 이런 것들이 틀림 없이 현장에 있었던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네가 범죄학이나 했지 과연 나의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의문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그래서 아마 처음에 굉장히 힘들게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에.
 

▷그 말씀해 주신 교통 문제 또 소각장 문제 해결할 자신 있으세요?
 
▶저는 해결하려고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한 줄 한 줄의 공약은 공약이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는 과정을 전부 SNS로 다 공개합니다. 싹 다 공개해서. 예를 들자면 3호선이다. 그러면 서울 강남선인데, 서울시장한테 허락 안 받으면 그게 경기 남부권까지 못 올 것 아니에요. 그러면 이제 서울시장을 무작정 찾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이게 꼭 필요하니 우리 지역으로 매탄역. 우리 매탄동에 매탄역 하나 지을 수 있게 아래쪽으로 내려 보내주세요. 얘기를 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고. 군포시장 만나고 안산시장 만나고 국토교통부 가고. 지금 계속 쫓아다니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에. 용인시장도 조만간 만날 거고요. 환경부에도 지금 열심히 노크를 하고 있는 와중입니다. 왜냐하면 소각장은 환경부 소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지금 이제는 지난 두 달 동안 그래서 지지율이 수직상승이다. 어디서는 그렇게 표현하시는데. 상승세를 탔다. 이렇게 표현들을 하시더라고요. 언론에서는.
 

▷지금 민주당은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경선이 걸려 있어 가지고. 박광온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게 될지 아니면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될 지. 어떤 후보가 오든 내가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나의 전략, 필살기 있으신가요? 
 
▶사실 상대가 누구든 별로 지금 저는 크게 마음에 두고 있지 않고요. 제가 마음에 두는 것은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그럼 어떻게 실천할 거냐. 실천하는 방법을 정말 연구과제 수행하듯이 진짜진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밤낮 없이 연구를 하고 있어요. 


▷내 갈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

▶그렇죠. 소각장이라는 게 초등학교 200m에 있어요. 우리 지역에. 그리고는 사용 연한이 십 몇 년이었는데, 지금 20년이 넘었는데 계속 쓰겠다고 수리하겠다고 수리 예산 밖에는 지금 배정을 안 하고 있는 지자체에 제가 살고 있어요. 그러면 200m에 초등학교나 중등학교를 두고 있는 곳이 소각장 옆에 연기가 나는데 그게 무슨 환경오염물질의 상한선을 그것에 넘치느냐 안 넘치느냐, 이게 limit을 넘느냐 안 넘느냐가 문제가 아니고요. 소각장이라는 시설 자체가 교육기관에 있는 세상에 도시가 몇 개 있는지부터 제가 다 찾았어요. 우리나라에 보니까 200m는 지금 수원이 유일하게 제일 가깝고요. 한 300m에서 500m 되는 지역이 한 곳 있고, 그리고는 한 800~900m 되는 지역이 한 두 곳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지금 소각장이 초등학교 근처에 있으면 됩니까? 안 됩니까? 
 

▷그런데 소각장이 어느 지역이든 주민이 반기는 시설은 아니기 때문에 옮기는 문제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쉽지 않죠. 그런데 이제 문제는 옮길 수밖에 없게 하는 입법은 충분히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까도 얘기드린 대로 의회는 입법을 하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제대로 된 입법을 한다면, 그러면 지자체에서 국비라도 끌고 와서 소각장은 사람이 없는 곳으로 이전이 되겠죠. 오늘날은 지하화 하는 기술들이 굉장히 많이 발전을 했어요. 그래서 하남에는 지하화 된 소각장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미국의 사례들을 보니까 학교로부터 3마일 안에는 소각장을 두면 안 된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주법에서. 심지어 우한이라고 아시죠. 우한은 900m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면 왜 중국도 900m씩이나 되는데, 우리나라는 왜 200m냐. 그 법 과학적 근거는 뭐냐. 아무런 근거가 없더라고요. 더군다나 지난 20년 동안 그러면 국회의원들은 이 문제를 인지하고 그럼 입법 시도를 한 적이 있느냐. 놀랍게도 입법 시도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열심히 찾아보셨군요. 
 
▶다 찾아보죠. 공약이 빈 공약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 공약은 전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형태로 제 공보집에 들어갈 것이고 그 과정을 모두 공개할 것입니다. 
 

▷그런데 총선이 본인만 열심히 하신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일단 제가 열심히 해야죠.
 

▷많은 게 걸려 있는데, 대통령 지지율도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없겠죠. 

▶그렇죠.


▷그런데 지역에서 ‘윤 대통령 인기가 없다’ 이 발언하신 부분이 주목이 돼서 이 부분은 조금 부담이 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그런데 제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입에 발린 말도 못하다 보니까, 인기가 없으시던 시즌이 있었죠. 그래서 인기가 없다고 얘기를 했던 거고. 지금은 지지율이 많이 올랐습니다 다행하게도. 그래서 지금 아마 제가 최근에 뉴스를 보니까 뭐 한 30~40는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사실 해볼 만한 거죠 지금은. 그리고는 또 대통령님보다는 이제 위원장님이 대단한 인기를 누리시고 계시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얘기하시는 거죠.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고요. 나머지 분들도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지지나 인기가 당 지지율로 바로 이렇게 연동이 되지는 않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이건 어떻게 보세요?
 
▶제가 그 대목까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가 현장에서, 저는 이제 수원에만 있으니까. 수원에서 체감하는 1월 달에 저희 여당 출마 후보들에 대한 어떤 흐름, 2월 달의 흐름, 3월 달의 흐름 이게 약간씩 달라지고 있는데요. 지금 일단은 12월에는 굉장히 냉각기였고, 1월 후반부 정도 되니까 이제 비대위원장님이 상당히 인기를 누리시기 시작하면서 과거에 자포자기 하셨던 여당 후원자들이 마구 몰려들기 시작하셨어요. 


▷달라지고 있다?

▶네. 그리고는 2월 정도 되니까 오늘 저희 사무실에 ‘원래는 내가 그 야당 지지자였는데 내가 좀 마음을 바꿨다’고 오신 분이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어요. 원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였는데 최근에 민주당의 뭔가 좀 문제 내분 때문에. 그래서 내가 이번에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좀 더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을 이번에는 마음을 갈아먹고선 한 번 타보겠다. 이렇게 오신 방문객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게 뭔가 좀 흐름이 상당 부분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국민면접,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이수정 후보 만나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얘기, 인간 이수정에 대한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인터뷰 하시는 영상이나 사진 저희가 많이 봤는데, 보면 지금도 오늘 하고 오셨어요. 십자가 목걸이 항상 하고 계시더라고요. 천주교 신자이신 건 저도 진즉 알고 있었는데 목걸이에 혹시 사연이 있으신 거 아닌가 싶어서요. 
 
▶사연이 딱히 있는 건 아니고요. 아주 어릴 때 저희 어머니가 딸에게 뭔가 좋은 선물을 해주시려고 주신 거고. 저희 어머니는 지금 아흔이 넘으셨고. 지금 치매이셔서 딸을 잘 못 알아보시는 때도 있으신데요. 그런데 그분이 제게 주신, 신부님이 축성해주신 목걸이입니다. 
 

▷상당히 오래되신 거네요.
 
▶오래된 목걸이고요. 그리고 제가 워낙 범죄자들을 많이 만나고 다니고 험한 일을 하다 보니까 저는 또 한편으로 혹시 내가 어느 날 시신으로 물 위에 떠오르더라도 목걸이가 있으면 날 쉽게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부터 시작해서. 


▷소름이 돋네요. 말씀 듣다가.

▶꼭 청취자들을 소름 돋게 하려고 이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요. 실제로 그런 생각을 많이 할 정도로 제가 봤던 사진이나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사실 없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 억울한 죽음들이 너무 많고요. 저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거고요. 그런 차원에서 어떻게 보면 저의 방호 목적으로라도 목걸이를 하고 있는 게 제가 마음이 편합니다. 
 

▷데레사이시잖아요. 세례도 어렸을 때 받으신 거죠?
 
▶네, 어릴 때 받았습니다. 
 

▷요즘 선거운동으로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24시간 바쁘실 텐데 주일미사도 꼬박꼬박 나가십니까?
 
▶미사를 가끔 냉담해질 때는 안 나가기도 했었는데, 선거를 하다 보니까 일요일 날 제일 바빠요. 새벽에 교회 가야지, 그 다음에 성당 가야지, 다시 또 낮에 교회 가야지, 그 다음에 저녁 가끔 미사도 보지 이러다 보니까 너무 많은 종교 활동으로 인하여 주말마다 성당은 진짜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의지이기도 하고요. 갈 때마다 좀 힐링 받는 느낌도 있고요. 
 

▷요즘은 아무래도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어려우시겠지만, 원래 평소에는 퇴근하시고 나면 모든 스위치 내려 놓으시고 동물 관련 영상을 보는 게 낙이시라고 들었는데?
 
▶저는 약간 제 직업상 인간의 좀 지긋지긋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어 가지고 동물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어떤 동물 제일 많이 보세요?
 
▶저는 강아지도 좋아하고 다 좋아합니다. 고양이도 좋아하고. 그런데 이제 이렇게 유세를 시작하고 나서는 좀 마음이 굉장히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범죄자가 아닌 사람이 세상에 너무 많고요. 그분들이 너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시고 계시고요. 그분들의 평화를 지켜주는 게 그게 제 임무 같고요. 그래서 지역의 유권자들을 만나는 게 제게 큰 기쁨이 됐어요. 더군다나 그 안에 곳곳에 섞여있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 이런 게 굉장히 저에게 큰 기쁨을 준다는 사실을 지금 최근에 새롭게 깨닫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교수님 알아봅니까?
 
▶아이들은 잘 못 알아보죠. ‘이 할머니가 어디서 나타났’ 뭐 이러지만 아이들이 특이한 건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알아본다는 거예요. 제가 아기들을 워낙 좋아해 가지고. 
 

▷25년간 범죄심리학 전문가로 살아오셨으니까 이 질문도 드려볼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사형제 얘기한 게 있어서, 우리나라 사실상 사형 폐지 국가이지만 사형 집행에 대해서 얘기했던 부분 어떻게 보셨는지 이것도 코멘트 들어보고 싶은데요.
 
▶사실은 사형을 집행을 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사형을 선고하지 않는 나라가 되어 버려서. 무슨 짓을 해도 재판부가 사형 선고를 안 합니다. 처음에는 사형을 선고하고도 사실은 집행을 안 하는 경우들이 꽤 있었는데요. 이제는 2명을 죽여도 사형선고를 안 하는 나라가 되어 버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누구나 알지만 사형 집행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님께서 사형에 대한 언급을 왜 하셨느냐. 아마도 원래는 사형제도를 대체하려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종신형제를 이야기를 하시려고 했을 거예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여당의 일부 세력은 ‘사형을 당장 집행하라’ 하는 것에 호응하는 분들이 계시다 보니까 그래서 약간 이중적 그런 표현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굉장히 정치적인 발언이었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정치인이 되어 가시는 것 같습니다. 
 
 
▷국민면접 마지막 질문입니다. 출연자 분들한테 공통적으로 드리는 질문이에요. 이번에 당선돼서 국회에 들어가신다면 나는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 약속이나 다짐 공개적으로 해주신다면요? 
 
▶저는 터무니 없는 싸움 같은 건 하기 싫어요. 아주 과학적이고 근거가 있고 실증적인 자료가 있을 때만 움직이는 그런 신뢰로운 꼭 실천하는, 약속은 지키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오늘 묵주를 들고 나오셔서. 
 
▶아까 종교와 연관된 걸 물어보시려고 하시기에, 제 핸드백에 언제나 묵주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묵주와 청취자들 앞에서 함께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국민면접 이수정 후보 만나봤습니다.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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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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