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인 오늘은 총선을 300일 앞둔 날"이라며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해 공천과정에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비정상의 완전한 정상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3대 개혁의 완성은 내년 총선에 달려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민주당, '범죄 비리 옹호당'으로 전락해"
김기현 대표는 제1야당인 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각종 특권을 남용하며 국회를 비리 비호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국민의힘은 도덕성을 확실히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권 포기를 말로만 하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실천해왔다"며 "정직의 정치를 구현해 국민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민생정당 되도록 바닥 민심 듣겠다"
김 대표는 "지난 100일은 당을 안정화하는 데 방점을 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외연 확장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의 취약지역, 취약 세대,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각별히 챙기겠다"며 "자주 만나 뵙고 허심탄회한 바닥 민심을 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공약 실천, 책임정치의 시작"
김 대표는 "정치권이 국민과 한 약속을 실천하는 데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며 "공약 실천은 책임정치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 청년들의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 국민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지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대표는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당의 최대 청년 기구를 언급하며 '누구나 토익 5년', '대학생 예비군 3권 보장'은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