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 잔해물을 인양했습니다.
군은 어제(15일) 밤 8시 50분 경 북한이 지난달 31일 쏜 우주발사체 잔해물을 인양했습니다(사진 제공 : 합동참모본부).
군은 “어제(15) 밤 8시 50분경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일부를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쏜지 보름만의 인양입니다.
발사체의 몸통에는 ‘천마’라는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인양된 물체는 추후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지난 달 31일 오전 남쪽을 향해 쏜 우주발사체 잔해물을 군이 보름 만에 인양했습니다(사진제공 : 합동참모본부).
또 군은 추가 잔해물 탐색을 위한 작전을 지속 중입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를 실은 우주발사체를 쐈으나, 추진체 이상으로 정상 비행을 하지 못하고 서해에 추락했습니다.
북한 발사체가 추락한 곳은 어청도 서쪽 200km 해역입니다.
군은 발사체가 수심 75m 아래 떨어진 발사체의 양 끝단에 ㄷ자 모양의 고리를 설치해 와이어를 걸어 크레인으로 끌어 올리는 인양을 시도했습니다.
인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분리체 상단부와 본체가 연결된 부분에 단락이 발생해, 단락된 부분에 와이어와 ‘ㄷ’모양의 강철 고리를 추가 설치하고, 하단부에는 새롭게 발견된 관통구에 와이어를 설치해 인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