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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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김준일 "주가조작, 文정부가 털었다? 이후에도 증거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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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주요 발언)
- "민주당 지지자가 비례 국민의힘 찍을리 없는데"
- "이번 총선은 다자구도, 거대정당 야합 비판 직면"
- "정치 개혁 명분 없다면 민주당 왜 다수 돼야 하는가"
- "병립형에서 약간 흔들리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
- "제3지대 공동 창당 얘기까지 나왔다가 정리"
- "제3지대 합종연횡은 설 이후가 될 듯"
- "1월 25일, 2월 1일 본회의 특검법 재표결 미지수"
- "특검법 타임라인, 총선과 맞물릴 수밖에 없어"
- "文정부에서 탈탈 털었다? 그 이후에도 증거 나와"
- "국민의힘 중진 회의서 김건희 리스크 얘기 나와"
 


김준일의 팩트체크 시간입니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전에 민주당 토론회 참석하느라 바쁘셨죠?

▶9시 반에 시작해서 12시 반 가까이 돼서 거의 3시간 가까이 진행이 됐고요. 조금 있다가 얘기하겠지만 제가 토론회 했던 옆에 옆 회의실에서는 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그래서 양향자 의원도 나중에 12시 정도에 뵙고 인사도 했는데 어제 토론회가 지난번에 1차 토론회가 열렸고 1차는 안 되겠다고 해서 2차 토론회를 열려고 했는데 처음에는 12월 28일 목요일에 하려고 했는데 그날 기억하시겠지만 쌍특검을 처리한다고 동시간대에 민주당 의총이 잡혀서 연기가 됐고요. 1월 3일 수요일에 하려고 잡혔는데 그때는 그 전날에 이재명 대표 피습을 당하면서 그날 의총이 잡힌 거예요. 그래서 또 한 번 연기가 되고 그래서 정말 대한민국 정치 정말 다이나믹하다.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져서 두 번이나 연기된 끝에 오늘 참석하신 토론회 어떤 얘기 전하고 오셨습니까?

▶저는 일관되게 얘기를 하는데 이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것이 민주당의 명분으로도 이익이 되고 심지어는 실리로도 이게 더 이익이 된다. 손해 보지 않는다는 것을 얘기했어요.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여기의 논리가 소위 말해서 민주당이 가만히 있고 국민의힘에서 어차피 위성정당 만들 거니까 그러면 의석수를 손해 본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손해가 과장됐다는 거 하나. 

25석까지 손해 본다고 했는데 그거는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를 했고 무슨 얘기냐면 만약에 민주당이 연동형을 유지하면 하나는 아예 비례후보를 안 내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소위 말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거기에 그걸 위성정당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예를 들면 비례의원을 안 낼 경우에는 민주당이 후보가 없기 때문에 정당지지를 찍을 수 없어요. 그런데 그 계산을 하시는 분은 민주당도 30를 얻고 국민의힘도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30를 얻고 나머지 그걸 했을 때 민주당 30가 다 사표가 될 거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게 20석이 손해라는 건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게 민주당은 아예 비례 후보를 안내면 민주당을 찍을 공간이 없어서 나머지 정당한테 가는 거예요. 

그게 여러 가지 정당이 있겠죠. 정의당도 있을 수 있고 용혜인이 참여하는 정치개혁 연합 뭐 이런 게 있을 수 있고 제가 말하는 건 그게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찍을 가능성은 없잖아요. 어차피 다른 정당에 나눠지니까 그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손해지만 소위 25석까지 되는 건 아니고 과장됐다는 거 하나 얘기했고 또 하나는 핵심은 이거인데 이번 선거는 기본적으로 다자구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총선이 한 번은 양자구도가 되고 한 번은 다자구도가 됩니다. 2020년 총선은 전형적인 양자구도였습니다. 제3정당이 거의 힘을 못 썼고요. 2016년에는 3당 안철수 국민의당이 힘을 썼고요. 2012년에는 양자구도였고 다시 2008년에는 다자구도였습니다. 그때는 선진당도 있고 친박연대도 나왔잖아요. 

지금은 전형적인 다자구도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만약에 민주당 회귀할 경우에는 선거제도를 병립형으로 할 경우는 소위 말해서 거대정당의 야합으로 사람들한테 비춰질 것이고 나머지 정당들이 빅텐트를 뭉쳐서 크게 제3정당이 나오는 데 큰 명분을 줄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민주당이 지금 수도권에서 상당히 우위가 있는데 여러 지표를 봐도 굉장히 안정적으로 수도권에서 의석수를 가지고 가는데 다자구도가 될 경우에는 민주당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왜 그러냐면 기본적으로 정당지지율이 15가 넘어간다는 게 무슨 의미냐면 거기에는 나오는 후보들도 정당의 등에 업고 15 정도의 득표율을 가지고 갈 가능성이 높다는 거잖아요. 

15가 왜 중요하냐면 15를 내가 개인이 획득하면 선거비가 보존이 됩니다. 그러니까 정당지지율 높게 빅텐트가 세게 만들어지면 후보들이 난립할 가능성이 높고 타격을 쉽게 얘기하면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직접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까지 하고 명분도 김대중과 노무현과 이재명 대표도 제3, 제4 정당이 나오는 게 내가 당선되는 거 보다 낫다는 그런 얘기까지 했어요. 그러면 누가 앞으로 민주당하고 연합하겠으며 2027년에 대선에서 누가 민주당하고 같이 단일화를 하겠으며 누가 약속을 하겠냐. 민주당 그러면 대선도 패배한다. 이런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 사람들은 어떤 얘기를 했는지 궁금한데요.

▶민주당 분들 중에서 오늘 제 반대 논리를 가지셨던 분은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분이 병립형 회귀를 강하게 주장하셨던 분이고.


▷예전에 의석수 계산도 하셨던 분이잖아요.

▶그 의석수 계산이 틀렸다고 과장됐다고 얘기한 거고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지금 정당 지지율 봤을 때 수도권에서 낙관할 게 아니라고 주장을 하셔서 저는 다시 반박을 한 게 지난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도 한국갤럽기준으로 당시에 민주당 정당지지율이 34,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34로 동률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17.15포인트 차이가 났거든요. 지금 정당지지율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지금은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사실에 근거한 게 아니라 지금은 정권심판론이냐 정권지지론이냐고 해서 이번 총선에서는 정권지지를 위해서 여당을 찍겠다.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을 위해서 야당을 찍겠다는 비율의 차를 보면 되는데 그게 대충 10에서 15포인트 차가 나거든요. 그게 2020년하고 비슷한 이런 논쟁을 했습니다. 중요한 건 병립형으로 가는 게 오히려 정치발전을 위해서 낫다는 주장도 나왔어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는 극명하게 시각차가 있었다는 겁니다.


▷민주당이 양쪽 방안을 다 열어놓고 고심 중인 것 같은데 총선이 정말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제가 얘기를 한 게 뭐가 됐든 결정을 하라. 결정을 해야 하고 또 하나는 민주당이 지금 반윤석열이라는 거를 빼놓고 정권심판론의 수혜를 빼놓고 왜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하는지 한 번도 설명을 못 들었다는 겁니다. 지금도 170석이잖아요. 168석 정확하게. 구그러면 왜 똑같이 170석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민주당이 설명을 하라. 그거의 방안이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거를 내세워봐라. 다른 거 내세워도 좋으니까 빨리 결정하고 뭔가를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역대급 무책임이에요. 물론 이재명 대표가 피습도 당하고 여러 가지 정치 외부적인 환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건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반기를 하면 안 되고 지금 조만간 아주 하루 이틀은 아니고 1, 2주 안에 결론이 날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 굉장히 많은 물밑에서의 논의들이 있는데 그거를 다 지금 소개시켜 드릴 수 없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무슨 얘기들이 있는지 조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느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지 감이 오십니까?

▶민주당 지도부는 병립형 얘기를 하고 원칙이 뭐였냐면 협상으로 인해서 양당이 협상을 하는 거를 원칙으로 한다는 건데 그러면 병립형으로 돌아간다는 얘기잖아요. 국민의힘은 연동형을 원하지 않으니까. 제가 그러면 물어봤어요. 김건희 특검법도 협상으로 하지 그거는 단독으로 처리하고 이것만 갑자기 협상으로 하겠다는 거냐. 민주당의 원칙이 뭐냐. 지금 민주당 지도부가 약간 흔들리고 있다. 처음에는 무조건 병립형으로 간다는 게 무슨 얘기를 하든 그랬는데 지금 판세가 이게 잘못하면 민주당이 지역구를 대거 잃을 수도 있겠다. 제3지대가 너무 커져서. 여러 가지 정세상 차라리 연동형 명분 유지하면서 하는 것도 나을 수 있다는 게 당 지도부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다.


▷비례대표 선출방식이 제3지대 입장에서 중요한 문제인 거잖아요.

▶사실은 제가 말씀드렸듯이 만약에 병립형으로 가면 빅텐트가 강하게 쳐질 겁니다. 아마 모든 정당이 다 한 정당으로 모일 겁니다. 여러 가지로 양당심판론 전선이 야합론이 강하게 되고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사실은 이낙연과 이준석이 합치기에는 어려워요. 결이 많이 달라요. 그러니까 사실은 독자생존이 가능하다고 보면 그렇게 결합을 안 할 수 있는 거예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들이 있는데 병립형으로 가면 제3지대 빅텐트가 세게 쳐질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오늘 아주 재미있는 사진이었어요. 제3지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한자리에 나란히 모였는데 이낙연, 금태섭, 양향자, 이준석 4명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저게 시발점처럼 되겠다. 지금 정치적으로 이번 총선처럼 환경이 조금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 없습니다. 제3지대 분들 저희가 많은 얘기를 듣고 있는데 굉장히 많이 열어놓고 가고 있습니다. 사실은 최종적으로는 손을 안 잡을 수 있습니다. 합당을 안 하고 독자적으로 갈 수 있겠지만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가는 게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데 유리하다고 각 정파들이 판단을 하고 있을 정도로 그렇게 하고 있고 사실은 이게 합당으로 처음부터 출발하는 얘기까지 어느 정도 나왔다가 그게 뒤로 미뤄졌어요. 깊이 말씀드릴 수 없는데 예를 들면 이준석하고 다른 쪽 정파하고 공동으로 창당하는 것까지 얘기가 언급이 됐어요. 지금 정치 환경이 그렇게 하기에는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 많으니까 각개 약진하는 쪽으로 정리가 된 상황이에요. 연대 가능성인데 이게 진짜 합당이 되거나 합종연횡이 되는 거는 설 연휴 이후다. 2월 중순 이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의 호감을 확인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놓는 정도가 앞으로 당분간 계속되고 이낙연 탈당, 창당 원칙과 상식도 탈당 이런 정치적 이벤트들이 준비가 돼있습니다.


▷다들 얼굴 표정이 밝더라고요.

▶지금 변동성이 커지는 거 하나하고 생각보다 이번에 양당에 대해서 실망한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다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복잡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합당을 했을 경우에 당의 지분이나 정당 정책이나 비례순번 이런 게 굉장히 핵심입니다. 뒤로 미룰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비례 어떻게 나눌 겁니까? 이런 문제들을 지금은 논의하지 말자. 그런 거부터 얘기하면 다 파토난다고 해서 조금 지금은 화기애애할 겁니다. 만약 직접적으로 협상에 들어가는 순간 여러 가지 난관이 있을 텐데 선거제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결합력이나 파괴력이 달라질 겁니다.


▷같은 시간 바로 옆에서 원칙과 상식 소속의 민주당 조웅천 의원 출판기념회도 열렸습니다. 오늘 그 시간대 뜨거운 행사들이 많이 열렸는데 원칙과 상식이 내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4명 다 탈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의원들마다 입장이 다릅니다. 아직은 모르는데 윤영찬 의원은 유보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돌았어요. 거기에 가장 성남 중원구잖아요. 거기에 유력한 경쟁자 중의 한 분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여기가 어려워질 수 있겠다는 얘기도 나오면서 윤영찬 의원이 잠깐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그거는 내일 가봐야 알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원칙과 상식도 이낙연 대표 측하고는 조금 거리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낙연 따로 원칙과 상식 따로 했을 때 이게 경쟁력이 있겠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을 이분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도 결과적으로 설득하겠다, 합류하겠다는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 각개 약진 하나씩 순서대로 합쳐질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 다시 국회로 넘어온 상황입니다. 오늘 본회의가 열렸는데 재표결은 없었어요.

▶국민의힘에서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미루는 게 선거용 꼼수를 인정하는 거라고 했지만 민주당은 지금 권한쟁의심판하겠다. 가족에 대해서 특검거부권 행사함으로 인해서 국회의 권한이 침해받았다. 이게 권한쟁의심판 청구하겠다는 주요 근거거든요. 실제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할 가능성이 높고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명분으로 미루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국회 일정이 어떻게 되냐면 1월 25일에 본회의 열리고 2월 1일에 본회의가 열립니다. 이때 처리를 할지 안할지 미지수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1월 25일에는 거의 확정적으로 안 할 거고요. 2월 1일에 하면 소위 말해서 설 연휴 밥상머리에 올리겠다는 의지로 보면 되고 2월 1일 이후에 할 수도 있어요. 이탈표를 공천이 가닥이 잡히면 이탈표를 기대를 하고 설 연휴 이후로 중순으로 미루는 것도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가봐야 할 것 같고 이거는 원칙적으로 이 법안을 재투표를 하는 거는 국회의장이 결정하는 거고 국회의장은 계속 하는 얘기가 양당이 합의하면 해주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양당이 합의가 되겠냐는 거예요. 안 되거든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보면 미루고 미루다가 도저히 못 참고 민주당이 강하게 푸시하면 직권상정을 하는 모양새가 돌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대로라면 어차피 총선과 맞물리게 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요.

▶시계 자체가 타임라인 자체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원하든 원치 않던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불만이겠죠. 총선용으로 이런 식으로 악법이라고 주장을 하는 건데 문제는 그 주장에 공감하시는 분이 많지 않다는 거. 그리고 김건희 특검법은 총선용이든 아니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이거를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아요.


▷정부 여당에서 결혼 전에 있었던 일 아니냐. 문재인 정부에서 2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나온 게 없지 않냐. 이 부분도 짚어주시면요.

▶이게 문재인 정부 때 검찰에서 했던 거 맞고 거기에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던 것도 맞습니다. 두 가지를 얘기해야 하는데 하나는 그 이후에 새로운 증거들이 많이 나왔어요. 쉽게 얘기하면 다른 공범들, 주범과 권오수 회장 공범들의 재판과정 공판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가 사용됐다는 게 김건희 여사를 보여주려는 게 아니라 증거를 보여주면서 김건희 여사 계좌 나오고 최은순 씨 이름 나오고 그랬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이게 제대로 수사가 된 것이냐라는 거를 얘기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유죄로 인정된 통정매매 102건 중에 김건희 계좌가 48건입니다. 

확인된 것만 그래요. 이거를 수사를 안 해? 그러면 또 하나는 만약에 그게 논리가 되려면 김건희 여사가 문제가 없으면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하면 됩니다. 특검을 하는 이유가 작년 2월에 권오수가 1심에서 형을 받았잖아요. 나머지 사람들은 다 형을 받고 지금 2심을 하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이게 유죄인지 무죄인지 기소할지 말지 판단을 안 내립니다. 왜 그러냐면 제 추론입니다만 유력한 추론입니다만 불기소를 했을 경우에 정권이 교체되면 책임이 검사한테 증거가 많은 유력한 증거가 있는데 불기소를 하기도 그렇고 기소를 하기도 그렇고 계속 뭉개고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특검을 하게 된 배경이 있는 거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많은 국민들이 이미 왜 특검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리라고 생각합니다.


▷특검에서 규명돼야 부분 어떤 게 있을까요.

▶많은 증거들이 나왔잖아요. 새롭게 언론보도 뉴스타파도 그렇고 증거보도들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면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인해서 이득을 얻은 게 없다고 윤석열 대선후보가 얘기를 했는데 신한증권 계좌만 보여줬는데 그 외에 증권 계좌 엄청 많았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제대로 해명안하고 다 수사를 해봐야죠. 정말로 이득을 얻은 게 없는지. 실제 여러 가지 증거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전화를 받고 바로 매물을 던지고 누군가 바로 사는 그 과정 자체가 주가조작인지 아닌지 가담 정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아닌지 판단을 해봐야 하는 겁니다. 이거를 판단도 안 해보고 무죄, 유죄할 수 없는 거잖아요. 이미 나와 있는 사실이니까. 공판과정에 나왔거든요. 그거를 검찰에서 판단을 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특검문제가 아니더라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대통령실에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이게 사실 결이 다른 문제잖아요. 특검과 제2부속실 설치는.

▶오늘 국민의힘에서 중진들 비공개 연석회의가 열렸는데 3선 이상 20명이 참석을 했는데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서 엄청 얘기가 나왔다는 거예요. 제2부속실 설치해야 한다. 특별감찰관 받아야 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언론보도로 나온 거니까. 그래서 지금 얼마나 리스크가 큰지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소위 정치권 선수들도 모르는 건 아니죠. 최근에 언론보도 보면 조중동에서 연일 김건희 리스크 해소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최훈 중앙일보 주필 같은 경우는 과거에 김건희 여사가 입당하는 과정에서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나요?’ 이런 얘기를 했다는 얘기까지 하면서 이때부터 우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정치권에 깊숙이 개입하는 얘기들을 공개한 겁니다. 

은밀한 건데. 무슨 얘기냐면 중앙일보에서도 정부에서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 아는 거 더 깔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겁니다. 그리고 전주필 이분도 민심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김건희 특검법이 문제가 아니라 양평고속도로도 수사해야 돼. 명품백 받은 것도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국민의힘도 알고 있어요. 중요한 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죠. 결국은 당대표를 결정을 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당대표는 침묵을 하고 있는데 김경률 비대위원은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서 강력하게 언론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고 해소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국민의힘의 많은 논란, 총선을 전략을 가르는 향방이 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현재까지 대통령실과 입장을 같이 하는 거로 보입니다. 태영건설, 타임라인부터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SBS를 소유한 태영그룹의 모태인 종합건설사인데 지난해 말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온 건지 간단히 짚어주시면요.

▶쉽게 얘기하면 부동산 PF 프로젝트 파이낸싱. 이게 많이 건설사들이 물려 있습니다. 금융사에서 돈을 받아서 프로젝트를 하려고 하는 거예요. 빌려오는데 이게 아예 분양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엎어진 게 너무 많은 겁니다. 태영건설뿐만 아니라 많은 대한민국의 건설사들이 있는데 태영건설의 채무규모가 금융사에서 직접 차입한 게 1조 3천 억, 부동산 PF만 9조 1800억입니다. 지금 부채비율이 400가 넘었어요. 300이상이면 위험이거든요. 그런데 480인가 그렇습니다. 위험해졌는데 지난해 말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어요. 돌아오는 만기에 갚을 수 없어서. 문제는 태영이 지배구조가 윤석민 회장, 윤세영 회장의 아들 윤석민 회장이 있고게 TY홀딩스라는 게 있고 태영홀딩스죠. 

그 밑에 태영건설이 있고 SBS미디어 홀딩스 여러 가지 있고 그런데 자구책을 내놓겠다고 하면서 몇 개를 보증,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거나 매각을 해서 했는데 직접 태영건설에 채무를 갚는데 넣은 게 아니라 TY홀딩스 채무를 갚는데 쓴 거예요. 논리는 TY홀딩스가 대출받아서 여기에 태영건설에 넣을 거니까 이거를 한 것도 우리는 노력을 한 거다. 자구 노력이라고 한 건데 채권단에서 무슨 소리냐. 그래서 워크아웃에 부정적이니까 어제 급하게 890억 원을 추가로 넣었다. 워크아웃이 되려고 하는 건데 쉽게 얘기를 하면 지금 아직도 더 구체적으로 사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주들이 사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더 넣어야 한다는 얘기가 금감원이나 채권단에서 나오고 있고 또 하나는 지금 이거를 지켜보는 눈이 굉장히 많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태영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회사들이 워크아웃에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데이터만 몇 개 말씀드릴게요. 부채비율이 400 넘는 데는 고위험거든요. 신세계건설 같은 경우는 작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467입니다. 코오롱 글로벌 부채비율 313 그리고 GS건설 자이, 큰 데인데 여기는 도급사업 PF보증 1조 6천억 원이 다 미착공이라는 건겁니다. 착공조차 안 되면 이자 비용만 계속 오고 만기가 돌아온다는 겁니다. 당장 위험하지는 않는데 지금 경기가 풀릴 가능성이 없어서 이런 식으로 롯데건설 이런 데들이 줄줄이 있는데 태영건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시금석이 된다. 여기에서 만약에 금융당국이나 산업은행 같은 채권단이 특혜를 주는 식으로 하면 나머지도 다 달라고 할 거다. 그러면 금융사들이 다 부실이 된다는 겁니다. 지금 이게 굉장히 중요한 처리 문제가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준일의 팩트체크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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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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