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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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장윤선 "김건희 여사 덕분, 국민의힘 현역 다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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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주요 발언)
- "쌍특검 통과 어려워, 국민의힘 이탈 없을 듯"
- "김건희 덕분에 현역 다 살아, 이게 잘 된 공천인가"
- "국민은 비례성 높이고 특권 축소, 비례 줄인 기득권"
- "임종석 재심, 수용 어려울 듯"
- "민주당 자중지란, 정권심판론에도 내분 심각"
- "심각한 민주당 지지율 추세, 공천 잡음 관건"
- "언론 탓? 갈등 구조 주목하는 특성일 뿐"
- "민주당, 새 드라마 써내야 여론 줄기 바꿀 것"
- "선명한 조국혁신당, 민주당 못하는 현장 방문도"
 


장윤선의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지난주에 전화로 봬서 얼마나 뵙고 싶었는지. 오랜만에 뵈니까 더 반갑습니다. 그런데 오늘 지금 국회 상황이 아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원래 쌍특검 재표결 예정된 날이었는데 지금 본회의가 계속 미뤄지고 있네요. 
 
▶5시 반에 지금 5시 50분이었다가 지금 6시 30분 미뤄진 상태고 지금 휴식시간인데요. 아무래도 표 때문에 그러니까 표가 좀 모여야 하는데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휴식 중인 국회의원들 제가 몇몇 전화 통화를 해봤더니 이게 여야불문 공천에 조금 불만이 있는 분들이 불출석을 했다. 그러니까 뭐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수진 의원, 전봉민 의원 이분들이 아직 안 왔다고 하고요. 6시 반에 도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민주당 경우에도 동작에 이수진 의원 이런 분들 참석을 안 해서 아마도 지금 297명 전체 중에 198명 이상이 찬성을 해야 그러니까 이게 재적의 과반 출석의 3분의2 이상 국회법상 찬성을 해야 하는데 그런데 지금 그 상황이 아니고 일단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을 했어요. 쌍특검의 경우에. 그렇기 때문에 1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통과가 가능한데 지금으로서는 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전망이 좀 나오고 있고요. 
 

▷재적의원 숫자를 맞출 수 있을지부터가 관건이겠네요. 
 
▶그렇죠. 그렇기도 하고 지금 20분 남았네요. 20분 사이에 얼마나 더 많이 올지는 현장 기자들로부터 체크가 좀 돼야 될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앞에 뭐 인사 관련된 것들 다 줄줄이 통과를 시켰고 그리고 지금 남아있는 게 이제 쌍특검하고 또 하나가 이제 선거구 획정.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표결 처리한다고 하니까 되면 두 건이 동시에 처리되는 걸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6시 반 이후 저녁 늦게 될 거라는 소문은 오늘 오전부터 돌기는 했습니다. 
 

▷계속 지금 국회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오늘 쌍특검 재표결 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뭐 어렵겠죠. 왜냐하면 일단 지금 민주당의 경우에는 공천 파동이 상당히 심각하게 작용을 하고 있고요. 국민의힘이 조용한 공천했다고 평가는 받고 있지만 사실 현역들이 다 돌아온 것이고 그리고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을 했기 때문에 아마도 여기에서 이탈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재의결해서 국민의힘 이탈표로 해서 특검법을 가결 처리할 거라는 전망이 1월 달만 하더라도 있었는데 한 달 사이에 너무 많은 파열음이 생기면서 실제로 그게 좀 어려워진 상황이고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이번 공천의 핵심은 역시 김건희 여사 방탄에 초점이 좀 찍혀있는 공천 전이 아니었냐. 
 

▷그래서 현역 의원 탈락을 최대한 배제한.
 
▶표 단속이 필요했고 지금 아직 남아있는 곳이 많이 있어요. 그러니까 TK하고 강남지역 공천 수도권 서울에도 몇 군데 있는데 이런 곳들이 다 된 다음에 하게 되면 이 문제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표 관리, 표 단속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22대 국회에서 다시 특검법을 발의해서 통과시켜야 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드는 것이고. 이후의 상황은 지금 참 함부로 예단하기 어려운 수순으로 들어가고 있다. 그러니까 불과 한 달 전과 비교해 보자면 정세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그렇습니다. 


▷지금 오죽하면 김건희 여사가 현역 의원들을 살려줬다.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인데. 
 
▶그렇죠. 김건희 여사 덕분에 현역들이 다 살았죠. 
 

▷선거의 리스크라고 처음에는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지금은 오히려 이렇게 표 관리가 되는 상황으로.
 
▶그런데 그럼 이게 잘된 공천이냐. 그래서 이걸로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는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이런 표현 적합한지 모르겠지만 아까 보니까 언론 몇 군데에서는 경로당 공천이다. 그러니까 평균 연령이 더 올라갔다. 청년 여성이 없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래서 위성정당을 통해서 여성, 청년 비례를 맞추려고 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역대 가장 최악의 공천이 언제냐고 물어보면 2020년 황교안 공천을 꼽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데 그때의 미래통합당 4년 전 그대로 이분들이 다 거의 탈락 없이 올라온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상황을 보면 지난 이준석 대표 사태 때부터 시작을 해서 국민의힘 전당 대회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등으로 해서 나경원 의원 주저앉히고 등등 상황을 보고 급기야 김기현 대표 날리고 그 자리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까지 오면서 비대위가 대표가 5번이 바뀐 거거든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그러니까 비판자, 반대자 뭐 이런 사람들 다 걸러내고 그야말로 딱 줄 세워서 윤심에 충성할 수 있는 공천을 해 놓은 거예요. 그런데 공천까지 이제 받아버린 상황이 되니까 여기에서 일단 먹었으니까 공천을 받았으니까 여기서 반대 할지 아니면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했으니까 더 이상의 이탈 없이 그냥 갈지 이거는 표가 나온 다음에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고요. 지금 예단하기는 좀 어렵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쌍특검과 함께 또 오늘 본회의에 올라갈 이 선거구 획정안. 이것도 오늘 통과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여부가 아직도 지켜봐야 돼요. 
 
▶아니요. 오늘 통과가 돼야 합니다. 오늘 통과가 돼야 선거를 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오늘 사실 굉장히 이제 오늘 아침 라디오에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연해서 강조했던 내용이 뭐냐 하면 이게 너무 의무를 방기하는 거. 그러니까 지금 41일인가요? 이렇게 남은 상황에서 불과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이제야 뭐 합의를 한 셈인데 오늘 양당 공히 합의안에 서명을 했기 때문에 이 안을 가지고 통과는 표결 처리를 하게 될 텐데 여러 군데에서 지금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비례대표가 한 석 줄었어요. 그러니까 원래 지금 253, 47. 그러니까 지역구가 253, 비례가 47인데 결국 여야가 합의해서 지역구 하나를 늘리고 비례 한 석을 줄였습니다. 
 

▷서로 이해관계로 이렇게 된 걸로 봐야 되지 않을까? 
 
▶기득권에서 역시 양보는 없었다. 이제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이고요. 국회 정계특위가 2년 동안 뭘 했냐면 공론 조사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물었어요. 도대체 대한민국 국회의원 몇 명으로 해야 되느냐. 한다면 지역구하고 비례를 어떻게 나눠야 되겠냐. 이랬을 때 많은 국민들이 어떤 얘기를 하냐면 비례성을 높여야 되고 다양성을 높여야 되기 때문에 비례의석을 확대해야 된다. 그리고 의원 정수도 늘려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초반에는 축소해야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300명으로는 안 되고 의원을 늘려야 된다. 예산은 줄이되 의석은 확대해야 된다.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뭐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50석을 줄이겠다고 했었잖아요. 그렇게 되면 의원 수가 줄어들면 특권은 더 많아지고 기득권화 되는 건 너무 명약관화한 일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조정이 필요한데 전혀 그런 것은 합의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역구가 한 석 다 늘었다. 


▷정계특위는 왜 한 것이냐. 이런 또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지금 보면 전반적으로 이제 상세하게 지역별로 좀 살펴볼 필요도 있는데요. 일단은 전북 지역 같은 경우에는 10개 의석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부산 남구 갑을을 합구를 하고 북강서 갑을을 북갑, 북을, 강서구 이렇게 세 개로 분구하기로 했어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거죠. 
 
▶거기에서 제일 중요한 동네가 만덕1동이 등장합니다. 만덕1동이 북구에 있는 동네인데요. 이거를 원래 갑에서 을로 바꿔버린 거예요. 그럼 왜 그랬냐. 왜 갑자기 만덕 1동이 이렇게 화제가 되는 거냐. 여기가 누구 지역구냐면 부산의 대체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데 여기는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이 재선을 한 지역이에요. 그러니까 부산에서 드물게 민주당 강세 지역이고 만덕1동에서 전재수 의원 표가 많다. 그러니까 여기가 사실 굉장히 전재수 의원에게 유리한 지역인데 이 지역을 떼서 어디로 갔냐. 을구로 편입을 합니다. 그래서 그럼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 부산 진갑에서 원래 출마 준비를 하던 서병수 의원이 있어요. 이분이 부산시장 출신인데 이분이 고민하다가 당의 요청으로 어디로 갔습니까? 전재수 의원이 있는 북갑으로 갔어요. 그러면서 희생헌신 뭐 이런 얘기 하지 않았습니까? 사실상 서병수 의원을 위한 게리맨더링이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지역구를 조정해도 되는 것인지. 
 
▶비판이 있고 특히 전재수 의원이 반발하고 있어요. 이 안을 보면 도보 차로 이렇게 해서 직접 이동이 불가능한 정도인데 도대체 이 동네를 잘 아는 사람은 왜 이렇게 획정을 한 거냐고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문제가 매우 심각하지만 그러나 어떡하겠냐. 불합리하지만 정치인은 밭을 탓하지 않는 법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겠다고 하지만 상당히 불만이 있고요. 
 

▷이 지역만 지금 문제가 아니고 다른 지역도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맞아요. 그리고 순천 분구 원래 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백지화가 됐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 18개 선거구 광주는 그냥 놔두는데 전남은 의석수는 유지하지만 동부는 4개에서 5개 중서부권은 6개에서 5개로 줄었어요. 그래서 대단히 복잡하긴 하지만 여기도 그렇고 강원도가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데 민주당 입장에서 보자면. 그리고 또 국민의힘 관계에서 보면.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여기가 허영 의원이에요. 민주당이죠. 
 

▷거기가 지역구가 엄청 넓죠. 
 
▶을구에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있고요. 강원도 속초, 인양, 인제, 고성, 양양 여기에는 이양수 의원인데 강릉은 권성동은 찐윤 의원이죠. 여기를 원래 어떻게 하려고 했냐면 이걸 또 나눠 가지고 좀 복잡하긴 한데요. 지금 획정안에는 춘천 갑을, 강릉, 양양을 합치고 속초,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을 합쳐요 그래서 이렇게 4개로 나눠서 하면 어떻게 되면 이양수, 한기호가 갈등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지역이 섞이니까. 그런데 이거를 그냥 현행대로 가기로 했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국민의힘에게 유리해진 거죠. 싸울 일이 없어졌어요. 그냥 사이좋게 나눠 먹으면 돼요. 그러니까 왜 이러는 거냐. 전재수 의원도 마찬가지고 우리 당 왜 이럽니까. 조정식 사무총장 무능론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선거구 획정위원도 민주당 쪽으로 들어간 분들한테 정보와 자료를 좀 제공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슈를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뭔가 해야 되는데 이거 다 포기해버리고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버린 거 아니냐. 이거 싸워보지도 못하고 원사이드하게 국민의힘에게 유리하게 획정이 마련이 됐다. 이거 좀 심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너무 늦게 획정된 것도 문제, 합리적인 기준이 아닌 걸로 확정된 것도 문제.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이게 쌍특검하고 이제 연동이 되다 보니까 같이 뭐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얘기 나오기로는 민주당에서 쌍특검 처리 안 한다고 그랬다가 이제 선거구 획정을 원안대로 하면 하겠다고 했다가 이제 협상 가운데 이렇게 된 건데 좀 불만이 많은 상황인 것 같고 순천에 지역구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분구가 백지화된 데 대해서 지금 연판장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 나와 있습니다. 
 

▷천하람 위원장 같은 경우는 뭐 양당을 다 심판해야 된다. 아까 또 SNS에 또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더라고요. 민주당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전략 공천자를 추가로 발표했는데 친문계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이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 공천 배제가 됐습니다. 즉각 반발을 했는데 당에서는 뭐 아랑곳하지 않는 것 같아요. 물갈이 기조를 유지한다. 이런 차원으로 봐야 될까요?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뭐 홍영표 의원뿐만이 아니라 임종석 전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는 본인들 표현으로는 무력시위 어제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모아놓고 이제 퇴근 인사를 했는데요. 거기에 이제 소위 얘기하는 비명계 의원들이 나왔죠. 송갑석 의원, 홍영표 의원 그다음에 성남에 윤영찬 의원 이런 등등이 모여서 이제 같이 했는데 일단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심사 요구 같은 거 했지만 이거는 의미 없다고 일축하는 분위기이고요. 예컨대 임종석 실장의 재심 요구나 뭐 이런 반발을 수용하면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리턴 가능성은 없다. 그리고 어제 그 일이 있고 나서 오늘 지역을 다녀보면 이건 친명계 의원들의 주장입니다. 다녀보면 오히려 임종석 전 실장 컷오프에 대해서 잘했다는 여론이 더 많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요. 반대로 비명계 의원들은 어떤 입장이냐면 이재명 대표 지원 유세 안 받는 분위기다. 온다고 해도 안 받을 거다. 
 

▷어떻게 한 당에서 이렇게 목소리가 다를까요? 
 
▶그래서 심리적 분당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 민주당에게 매우 안 좋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선거는 반드시 단결해야 하거든요. 그 단결 때문에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가 광주 선언을 하면서 준 위성정당 할 수밖에 없고 연동형 비례제를 선택하면서 민주당부터 뭐 진보당, 새진보연합까지 합쳐 가지고 민주진보연합 전체의 전선을 넓혀서 가겠다고 했는데 지금 바깥에 당하고는 해서 비례 정당을 만들었는데 지금 당 안에서 자기들끼리 집안싸움을 하면서 자중지란이 벌어져서 사실상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도저히 패배할 수 없는 정세와 조건이 마련된 선거 아니겠습니까? 
 

▷정권 심판론보다 지금 내분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 
 
▶그게 더 문제라는 거죠. 왜냐하면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사실상 정권 심판론 하나 가지고 무려 17 차가 넘는 그런 투표 결과를 얻었고 이것은 민주당이 잘했다기보다 국민들의 심판 정서가 작용했던 선거 결과라고 민주당 스스로도 평가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지금 여전히 그 여론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율 조금 있다 뭐 얘기하겠지만 이게 하락하고 있다면 이거 굉장히 위험한 시그널이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지금은 조금 소란스럽지만 이 문제가 곧 해결되고 이번 주까지 다 공천해서 끝내고 다음 주에 조만간 선대위를 출범해서 후보들을 다 출격시키면 그때부터 반전이 가능하다. 그래서 선거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믿고 있다는 거예요. 
 

▷반전이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쉽지 않죠. 왜냐하면 3월 첫 주에 여론조사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내일 3.1절 날 갤럽이 조사 발표를 할지 모르겠는데 갤럽 조사,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게 뭐 보수 표집이 과표집이 많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고 비판을 하는데 어쨌든 여론조사는 추세와 흐름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갤럽 봐야 되고요.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날 발표되는 리얼미터 조사도 봐야 되고요. 수요일 날 나오는 민주당 표집이 좀 많은 거로 알려진 여론조사 꽃 방송인 김어준 씨네가 하는 조사죠. 그리고 미디어토마토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보면서 흐름과 추세를 봐야 되는데 말씀 나온 길에 여론조사 말씀을 좀 드리자면 지금 다른 거 다 떠나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김어준 씨네 회사인 여론조사 꽃이 지난 16일에서 17일 성인 유권자 1007명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2.5, 국민의힘이 36.2였습니다. 그러니까 6.3포인트 차였어요. 그런데 이번 주 조사 어떻게 됐냐면 23일에서 24일 양일간 똑같은 전화면접 조사입니다. 이때 민주당이 40.6, 국민의힘이 37.7. 차이가 2.9 표차로 줄어들었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이게 6.3에서 2.9. 줄고 있다. 그러니까 지지도가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그게 6 차이 나는 데서 2.9, 3.4 포인트 차이로 줄어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 조사에서 어떻게 발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점점 늘어나야 벌어져야. 


▷다른 조사에서 반전된 것도 있더라고요. 

▶다른 조사에서는 그렇죠. 지금 보면 리얼미터 조사는 여전히 국민의힘이 앞서지만 갤럽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2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조사가 되기도 했고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는 뭐 하나하나, 개별개별 보기보다는 추세. 그리고 전반적으로 데이터를 다 모아 가지고 보면 하락 추세인지 상승 추세인지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건데 지금 어쨌든 민주당은 하락 추세가 잡히고 있다. 그러니까 이거를 그림을 바꿔야 된다. 이 하락 곡선을 상승 곡선으로 바꿔야 되고 그러려면 빨리 공천 잡음을 마무리하고 다른 국면으로 넘어가서 장면을 바꿔줘야 된다. 이 여론의 흐름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수 있다. 계속 갈라지고 갈등 구도가 그리고 민주당에게 언론이 또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잖아요. 국민의힘에 좀 우호적인 편이잖아요.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의 어떤 기득권 언론들, 기성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보면 레거시미디어들이 좋게 안 쓰거든요. 그리고 언론은 갈등 중심으로 씁니다. 그런데 민주당 사람들은 늘 언론 탓을 많이, 언론이 그렇게 보도하니까 우리가 더 나쁘게 보인다. 물론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은 저널리즘의 특성상 뉴스가 되고 얘기가 되고 스토리가 되면 다 쓴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민주당 내부에서의 어떤 새로운 감동과 혁신과 헌신과 이런 새로운 드라마의 줄기를 잡아줘야 된다. 그래야 이 여론의 줄기를 바꿀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선거가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 하고 있고 뭐 보수적인 분들은 민주당이 108석, 100석 미만 이런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 다 거짓말이야. 믿을 수 없어, 말도 안 된다고 주장을 하시지만 데이터를 만지는 사람들은 이렇게 보고 있다. 그러니까 오히려 괜찮아요. 지금 40일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예수 수난 40일. 지금 사순절 기간이에요. 이 40일을 앞으로 어떻게 민주당이 보내느냐에 따라서 이 여론의 줄기를 바꿀지 아니면 이 곡선을 그대로 타고 갈지 이것은 지금부터 민주당하기 나름이다. 
 

▷조국신당 이름이 결정됐습니다. 조국 혁신당 그러니까 조국신당 중간에 혁 자를 넣은 거예요. 
 
▶혁 자를 강조해서 넣었더라고요. 크게. 그래서 뭐 조국민주당도 검토됐는데 그렇게 되면 조민당이 돼서 그건 안 된다고 해서 조국혁신당으로 결정을 한 것 같고요. 지금 어찌됐든 지지율이 상승 추세예요. 여론조사 꽃 조사에 따르면 17까지 올라갔고 반대로 개혁신당 지지율이 많이 내려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은 좀 분발할 필요가 있고 조국신당은 그럼 왜 이러느냐. 지금 여러 정당들이 잡음과 분란이 많은데 여기는 자중지란이 없습니다. 그리고 원점 타격을 하고 있어요. 메시지가 선명하고 간결합니다. 아주 분명해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과 진보 정당의 정치인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 현장인데 지금 조국 위원장은 계속 현장 다니고 있어요. 
 

▷양평 갔더라고요. 
 
▶오늘은 양평고속도로 농성 텐트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원주, 울산, 부산 전국을 다 돌고 있고 3월 3일 창당 대회인데 이 창당 대회를 앞두고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윤선의 취재파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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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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