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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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나경원 "여전사 3인방? 누가 오든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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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준일 시사평론가

○ 출연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주요발언)
- "진심 다해서 지역 주민 말씀 듣고 있어"
- "지난 4년, 앞으로 정치에 큰 자양분"
- "민주 여전사 3인방? 누가 오든 차이 없어"
- "동작 지역 발전 의지 강한 곳, 지역 잘 알아야"
- "새로운 인물 온다고 지역 주민이 신뢰할 수 있을까"
- "이준석 안타까워, 김종인도 이번엔 어려울 듯"
- "조국신당, 준연동형 때문…기형적 선거제도"
- "국회 입성하면 준연동형 비례제 꼭 고칠 것"
- "역동성 없다? 중요한 건 이기는 공천"
- "여소야대 국회, 2년간 정부여당 공간 작아"
- "정권심판? 이번엔 집권야당 심판, 운동권 청산 소구력"
- "지역 지키기, 정치인의 책임 다하는 것"
 

여야 공천 논란 속에서도 4월 10일 총선 대진표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슈의 중심에 선 후보자분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4년 전 민주당에 빼앗긴 지역구를 되찾기 위해 돌아온 분이죠. 서울 동작을 후보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과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세요.
 

▷일찌감치 공천받으셨는데 일단 공천받으신 거 축하드리고요. 최근에 지역구 주민들 많이 만나신다는 얘기 들었는데 어떠신가요?
 
▶진심을 다해서 지역 주민들 말씀 듣고 또 주시는 말씀 꼭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제가 사실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 열심히 만나고 있었습니다. 뭐 선거라서 더 바쁘겠다. 이런 말씀들 하시는데 이렇게 한 지가 꽤 된 거 같아요. 그래서 지역 주민들 많이 만나고 있고 지역주민들께서 응원 많이 해주시지만 또 선거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돼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0년 낙선 이후에 칼을 갈았다. 뭐 이런 얘기도 제가 많이 전해 들었는데요.
 
▶칼을 가는 게 다른 게 아니라 저는 사실 이게 그 정치인은 늘 발을 땅에 붙여야 되는데 여의도에 들어가서 여의도 정치 속에 있다 보면 발을 땅에 붙이는 걸 가끔 잊어버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저는 지난 4년이 저한테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만든 정책이 어떻게 이 지역 주민들에게 와닿고 하는 것도 직접 다 이렇게 보면서 정말 이 정치의 세심함 부분까지도 실핏줄 같은 것까지도 다 살피는 그런 계기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시 정치를 할 때 굉장히 큰 자양분이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지역은 그렇게 뭐 정당으로는 정당 지지도는 저희 정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 아닙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그냥 주민들 만나고 나길동이라는 별명도 얻었어요.
 

▷안 그래도 어느 모 방송에서 홍길동 가면 쓰고 노래도 부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알겠습니다. 좀 궁금한 게 굉장히 많아요. 일단은 이 서울 동작을이 굉장히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 쪽에서 후보가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얘기가 나오는 게 뭐 여전사 3인방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추미애, 전현희, 이언주. 이분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단은 예전에 제가 언론 인터뷰하신 거 보니까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서는 보수의 어머니다. 자신 있다. 뭐 이런 말씀도 하신 거로 제가 봤는데 지금 전체적으로 민주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들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저는 진짜 누가 나오시든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실질적으로 아마 민주당으로서는 정당 지지도가 이 지역이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좀 높습니다. 그러니까 후보를 잘 내면 본인들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매칭을 해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지역은 굉장히 지역의 발전이라든지 지역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한 곳이고 실질적으로 그러한 것이 이루어져야 되는 곳입니다. 한마디로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초구와 지역 간의 격차도 심했고 또 사실 지난 4년이 좀 멈추었다고 생각도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지역을 잘 알고 또 지역을 위해서 정말 일을 하실 분을 원하기 때문에 이렇게 뭐 새로운 분들이 갑자기 오신다고 해서 지역 주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저는 뭐 누가 나오셔도 특별히 달라지지 않는다. 저는 더 지역 주민들께 지역의 비전을 같이 하면서 함께 뛰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진심인 나경원이 자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이해를 했는데 그래도 이 중에서 누가 오면 조금 편하다, 쉽다. 뭐 이런 인물이 좀 있을 것 같아요.
 
▶뭐 특별히 뭐 제가 이렇게 언급할 때는 좀 마땅치 않고요. 제가 자꾸 말씀드리기가 좀 그럴 것 같아요. 이수진 의원이 소위 뭐 이렇게 컷오프가 되면서 굉장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또 그런 이수진 의원으로서도 또 아쉬움이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남의 당 이야기, 그래서 그냥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의 당 얘기를 계속 물어볼 겁니다. 국민의힘에서 제3지대로 나간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행보 이거는 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안타까워요. 좀 잘 됐으면 좋았는데 처음부터 이게 너무 가치가 다른, 정당 다른 분 또 정말 이렇게 함께 섞이기 어려운 분들끼리 합쳤단 말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무슨 반윤이라는 것만을 갖고 저 정당이 유지될 수 있을까 했더니 정말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다시 파기가 돼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김종인 공관위원장 모시고 재정비하고 지금 김종인 매직을 좀 기다리는 것 같은데 옛날에 김종인 위원장도 잘 아실 거 아니에요. 그분의 능력이나,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인 위원장님이 늘 여러 선거에서 민주당에서도 또는 국민의힘에서도 성과를 내신 건 사실이지만 이번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는 어려울 것이다. 뭐 결과는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또 하나 남의 당 얘기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창당을 하려고 시동을 건 이제 조국 전 장관,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대학 동기로 우리 나경원 의원님하고 대학 동기로 알고 있는데 좀 어떻게 평가를 하시고 동기로서 응원을 해주실 마음은 있으신지.
 
▶제가 자꾸 욕하게 돼서 미안한 마음이고 사실은 오히려 지금 뭐 1심 판결도 그렇고 한데 약간 이게 뭐 무슨 형사 사법 처리나 그런 거에 절차 일종의 방탄이란 말을 하죠. 그런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고 또 이러한 당이 출현할 수 있게 된 것은 결국 준연동형 비례제라는 말도 안 되는 이 선거법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20대 때 준연동형 비례제는 위헌적일 뿐만 아니라 이런 굉장히 기괴한 모습의 선거 결과를 낳을 거라고 그랬는데 20대, 21대도 이렇게 하더니 22대 때도 지금 이 선거 제도가 그대로 적용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제는 정말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이 준연동형 비례제 꼭 고치겠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러다 보니 이렇게 뭐 조국신당이라는 게 탄생하고 게다가 뭐 거기에 1호 영입 인재는 지난번에 보니까 정의당 비례대표에서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사퇴한 신장식 변호사를 또 1호 영입 인재로 한다니 이게 참 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연동형 비례제 때문에 만약에 국회에 진입한다면 정말 그거는 사실은 참 누가 봐도 웃을 수밖에 없는 그런 모습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까지 평가를 해 주셨는데.
 
▶아니 지금 그건 말도 안 되는 준연동형 비례제 때문에 이런 정당이 탄생하는 거 아닙니까.


▷그거에 대한 평가는 청취자들이 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당내 현안에 대해서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국민의힘미 민주당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공천이 좀 순항하고 있다. 이런 평가들이 있는데 반면에 감동이 없다. 뭐 지루하다. 그런 얘기도 있고 지금 소위 말하는 윤핵관들이 지금 한 명도 빠짐없이 다 공천을 받고 있는 거 아니냐, 장제원 의원 불출마 하신 거 빼놓고는 뭐 이철규 의원이라든지 오늘 이제 권성동 의원 뭐 단수 공천도 받고 그리고 용산에서 나온 분들 이런 분들도 다 무난하게 좀 공천 받는다. 이거 좀 너무 지금 포인트도 없고 뭐 이런 거 아니냐는 이런 우려의 목소리, 비판의 목소리에도 나옵니다. 이건 좀 어떻게 들으십니까.
 
▶뭐 일부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 부분도 있겠죠. 그런데 중요한 거는 선거는 이기는 공천해야 되거든요. 지난번에 저희가 21대 때 소위 뭐 감동을 준다고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고 하다가 봤더니 저희가 쪼그라들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자리에 놔뒀으면 당연히 당선될 분을 옆 지역구로 옮기고 이런 모습을 보였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기는 공천의 어떻게 보면 연장선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처음에 이미 다선 중에서 재조정해서 지역구를 옮긴 분들이 있으셨죠. 그래서 그러한 부분은 사실 어떻게 보면 공천이 시끄럽지 않기 때문에 감동이 없다고 하는데 미리 잘 조정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선행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좀 조금 더 역동적인 모습이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아쉬움들을 많이 말씀하시는데요. 뭐 그런 아쉬움이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기는 공천 그리고 조정하면서 설득하는 공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정권 심판론이 야당이 내건 건데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좀 대응을 하실 건지 아까 전에 지역 현안을 좀 더 해결하겠다는 식으로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대응하실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늘 야당은 정권 심판을 얘기하겠죠. 그러나 사실 지난 2년 정도 됐군요. 2년 동안 우리 여당이 또 정부가 제대로 그 역할을 할 수 있었느냐. 여기는 사실 여소야대, 한마디로 집권야당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힘센 야당 때문에 사실은 제대로 정부가 작동하지도 못했거든요. 우리가 뭐 여가부 폐지 공약 하나를 실현하려고 그래도 뭐 집권 야당이 반대해서 아무것도 못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집권 야당 심판론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586운동권 세력 교체라는 한동훈 위원장의 이야기는 상당히 소구력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마지막으로 집권 야당 소속인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이 지금 다음 인터뷰 대기 중이시거든요. 그런데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동작을에도 지금 출마가 지금 검토 되고 있는데 인사말 하나 남겨주시겠습니까?
 
▶아마 굉장히 본인도 종로 출마하려다가 또 불출마 선언하시고 뭐 그랬는데요. 사실 저는 그런 많은 분들이 이제 동작에 계속 있는 것을 또 인지도도 있고 그러는데 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는 사실 동작 주민들한테 한 이야기의 책임 또 약속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동작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정치인이 자신의 지역을 하나 지킨다는 것이 무슨 자신의 성을 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아마 전현희 의원이 예전엔 강남을에서 하셨는데 이게 굉장히 지금 아마 마음이 그냥 어디로 가야 되나 그러실 것 같아요. 그런데 뭐 당이 결정한 대로 하신다고 그랬는데 참 정치인이 그 책임을 다한다는 게 굉장히 어렵다. 이런 생각도 다시 하면서 제가 자꾸 뭐라고 말씀드리기 그러네요.
 

▷알겠습니다. 곤란한 게 저한테도 좀 느껴져가지고.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겠어요. 우리도 다 같이 예전에 정치도 했는데 그래서 저는 우리 정치가 더 좋아지는 데 이렇게 요즘 정치가 너무 안 좋아요. 왜냐하면 너무 싸우거든요. 이 정치에 가장 중요한 게 합의 정신인데 제가 이번에 국회 들어가면 좀 합의 정신이 다시 살아나는 그런 정치를 좀 하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좋은 정치, 합의 정신을 세우는 정치를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런 정도로 제가 정리를 하겠습니다.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울 동작을 후보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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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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