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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블링컨 관저 초청…"美 리더십 중요 시점"

블링컨 "한일, 한미일 새 진전 이끈 尹 리더십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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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월 28일 워싱턴D.C. 미 국무부 벤저민 프랭클린룸에서 열린 국빈오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늘(9일) 한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블링컨 장관은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러시아 군사 지원 등을 논의했습니다.


■ 尹 "美리더십 중요 시점"…블링컨 "한일, 한미일 새 진전 경의"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반 동안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확고히 구축됐으며, 그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이 큰 역할을 해줬다"며 블링컨 장관을 맞이했습니다.

이어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대외 정책의 주안점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 맞춰져 있다"며 "역내 핵심인 한국과의 동맹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와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이끈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하기도 했습니다.

오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 조태용-블링컨 만남…"北, 러시아에 군사 장비 공급 규탄"

조태용 안보실장과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공급한 것에 대해 규탄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조 실장과 블링컨 장관은 오늘(9일) 서울에서 만나 중동 정세를 포함해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협력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 실장과 블링컨 장관은 또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공급한 것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 조태용, 美안보실장과 통화…캠프 데이비드 합의 재확인

조태용 안보실장은 오늘 오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보안유선 협의를 했습니다. 

양국 안보실장은 한미일 협력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후속조치의 차질 없는 이행 등 3국 간 빈틈없는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올해 안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올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신설하기로 합의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의 1차 회의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협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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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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