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이화영 진술에 난감해진 검찰, 재판부 판단 주목"
- "옥중편지에 공개된 녹취, 이재명에게 유리할 듯"
- "공개된 尹대통령 녹음파일, 내용 신랄해"
- "尹 녹음파일 내용 국민의힘 불쾌할 내용인데, 조용"
- "정치인들에게 "이놈들"…정치권 존중하지 않는 태도"
- "입당 전부터 이준석 정리 입장 정하고 들어왔나"
- "언론 본령은 사실대로 보도하는 것, 판단은 시청자 몫"
- "검찰, 뉴스타파에 특별 수사팀 꾸려"
- "72분 김만배 인터뷰 보니, 대선 공작 대화는 없어"
- "김만배가 설명한 72분 대장동 사업"
- "어찌됐든 신학림 돈 받은 건 이해 안 되고, 언론 윤리 아냐"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두 녹취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부터 얘기해봐야겠습니다. 그동안 진술 번복 변호인 선임 논란 등이 있었는데 오늘 진술서가 추가로 공개됐더라고요.
▶진술서라기보다는 간략한 옥중 서신이 나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옥중 서신이 나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핵심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 검찰에서 진술한 검찰신문조서는 임의성이 있는 자발성, 여러 가지 상황적 고려를 제외하고 혼자 스스로 쓴 자발성이 없는, 왜냐하면 구속된 상태니까요. 진술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듭 밝히지만 이화영과 경기도는 쌍방울 김성태 등에게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 지사의 방북비용을 요청한 적이 결코 없다. 쌍방울의 대북송금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에게 보고하거나 김성태 전 회장과 전화를 연결한 사실도 없다.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그동안 진술했던 거랑 또 달라지는 건지.
▶그러니까 이게 팔로우를 한 기자들은 파악을 하고 있을 텐데 뭐가 진실이라는 건지 왜 바꿨나. 왜 허위진술을 했냐는 비판이 있을 것 같은데 본인이 그 심경 토로를 합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체포된 다음에 같은 사안에 대해서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서 8개월 이상 검찰로부터 집요한 조사를 받았고 마치 이재명 피의자의 참고인 신분과 같은 수사를 받았다. 검찰로부터 별건수사를 통한 추가구속 기소 등 지금 있는 거 말고 별건으로 해서 당신 또 구속할 거라는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관련된 것처럼 일부 허위진술을 했고 이것은 양심에 어긋난 행위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재판 지형과 관련해서는 사과하고 앞으로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해서 경기도의원인 민주당 김광민 변호사가, 새로 계속 있었잖아요. 변호사가 중간에 그만 두는 사건이 있었는데 새로 변론을 맡게 됐는데 검찰 신문조서 증거부동의 인부서를 재판부에 오늘 제출했다고 검찰에 신문을 했는데 새롭게 변경된 형사소송법상 실제로 증거 동의를 재판과정에서 해야 합니다. 피고가 됐든 피고의 변호인이 됐든. 만일 그게 없으면 증거 능력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개정 형사법상. 그래서 관련해서 부동의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고요. 그동안 이화영 부지사가 검찰에서 받았던 신문조서는 증거로서 인정을 못 받게 된다는 상황이 되는 거고 실제로 검찰이 난감해진 겁니다.
▷그런데 이화영 전 부지사 진술이 오락가락 했던 것 때문에 재판부가 옥중 서신을 증거로 받아들일까요?
▶벌써 보면 재판장에서 부인이 ‘정신 차려.’ 남편을 향해서 부인이. 부인이 오히려 이 재판을 돕지 않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는데 김형태 변호사가 이 재판 이상하다, 절차적 하자가 있다. 재판 불성립이라 해서 사임하고 두 차례의 소동 끝에 재판이 계속 공전되다가 중간에 국선변호인도 들어가고 아니다, 다시 사선변호인 선임하겠다, 아무도 맡을 사람도 없고 민변도 갔다가 누구도 갔다가 계속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은 김광민 변호사가 변론을 맡게 됐고 관련해서 다음 주 화요일에 재판이 있습니다. 수원지법에서 재판이 있는데 김광민 변호사가 옥중 편지를 읽고 재판부에 제출한다는 건데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이게 처음은 아닙니다. 7월 중순 검찰발 언론보도가 나왔었어요.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
800만 불 가운데 500만 불은 스마트팜 비용이고 300만 달러는 이재명 지사의 방북대가라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이 있고 이화영 전 부지사도 관련 내용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게 보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 보도직후에 첫 번째 옥중편지가 나왔습니다. 이 내용을 부인하는 내용이었고요. 그다음에 8월 23일에는 김광민 변호사가 이화영 전 부지사를 접견하고 나와서 세 가지 입장을 전달하는데 첫 번째는 김성태 전 회장한테 이재명 지사 방북비용 대납 요청한 바 없었다. 두 번째는 김성태 전 회장의 법정진술은 허구다. 세 번째 향후 재판에서 김성태 회장의 진술을 깨기 위한 법정 다툼을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한 바 있고 이어서 9월 7일 오늘 두 번째 옥중편지가 공개됐는데 7월 21일부터 오늘까지 이어진 세 차례의 내용이 일관한다. 중요한 거는 재판에서의 진술의 일관성인데 그렇기 때문에 재판부가 이 부분을 어떻게 판단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이재명 대표가 이 건으로 검찰에 소환되는데 검찰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 사건 정통한 관계한테 취재를 해 보니까 이 사건에서 굉장히 중요한 두 가지 증거가 있는데 하나는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 다른 하나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이었다는 겁니다. 김성태 전 회장은 진술을 바꾸지 않고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진술을 바꾼 거 아닙니까? 두 개 주요한 증거 중에 하나가 불성립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검찰이 굉장히 난감해졌고 그리고 서초동에 있는 법조인 들사이에서 관련된 소문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쥔 카드가 없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고 아마도 대북송금사건도 변호사비 대납사건 당시 김성태 회장이 들어오면 변호사비 대납 문제가 커질 거라고 했는데 기소도 안 하고 넘어간 사건이거든요. 당장 이번 주 토요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 예정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뭘 물을지 모르겠다.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고 또 하나 이따가 말씀을 드리겠지만 대장동 사건 관련해서 중요한 녹음파일이 하나 공개가 됐습니다. 그 내용에 보면 전반적인 상황은 이재명 대표에게 굉장히 유리한 국면으로 갑자기 급변침이 생기는 거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최근에 인사가 있지 않습니까? 신봉수 새로 수원지검장이 왔는데 전략을 엄청 세게 짤 거라는 소문도 같이 돌고 있습니다.
▷더탐사라는 매체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파일 공개했는데 국민의힘 입당하기 전에 국민의힘 관계자와 통화한 녹음파일입니다.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자기가 더 싫어한다. 이준석 까불어도 3개월짜리라는 발언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날 밤에 누군가로부터 제보를 받고 더탐사가 라이브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접속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육성 녹음이 여과 없이 비교를 하면 국민의힘 연찬회 때 했던 말투하고 똑같아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판단을 했는데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녹음파일을 들은 다수의 기자들이 대통령이 맞다, 다른 대역 썼다거나 일각에서는 이상민 크리에이터 아니냐. AI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는 건데 내용이 굉장히 신랄합니다. 사실은 면구스러워서 다 옮기기가 어려운 정도의 아주 직격이 많아서 필요하신 분들은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일단 접수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국민의힘을 접수하러 간다. 그리고 내가 국민의힘이 좋아서 들어가는 게 아니다. 국민의힘이라는 걸 쥐약 먹은 놈들, 이런 표현 적합한지 모르겠는데 생각할 게 아니다.
아무리 미워도 갖다 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대통령하려고 나온 사람 아니고 대통령이라는 자리 자체가 귀찮다. 그리고 당원들이 국민의힘 얘기하는 것 같은데 당원들이 빨리 들어와서 국민의힘 접수해서 이준석이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라는 얘기를 쭉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반감도 있어요. 이 X들이 180석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고 만약에 자기가 조기 입당을 했다면 전체 101명 가운데 80명은 줄을 세웠고 이준석도 당선을 안 시켰다. 그리고 국민의힘 제가 선생님보다 더 싫어합니다.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더 싫어합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왜 그러냐. 민주당이 내로남불로 할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싸웠냐. 나 혼자 싸울 때 안 싸웠다. 비토 같은 거를 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한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조용합니다. 만약에 민주당에서 유사한 일들이 있었다면 아마, 그런데 전혀 얘기가 없고 그래서 오히려 그 점이 되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정부 초기에 국민통합위원회 만들어질 무렵에 당시 대통령이 신당창당을 고민 중이라는 소문이 정치권에 돌았었습니다. 그때 당시 대통령 된 지 얼마나 됐다고 입당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창당을 하겠냐.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얘기를 했고 아무도 믿지 않았고 기자는 의심을 하고 취재를 해봐야 하지 않습니까? 취재를 했는데 그림이 잘 안 나왔습니다. 그때도 지지도가 높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뭘 하려면 40를 찍고 그다음에 부터 당을 창당하든 새롭게 하던 할 수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 안에 파다했는데 녹음파일을 보니까 들어가기 전부터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도록 만든 녹음파일이었다.
▷녹음파일 진위여부는 확실하다고 봐도 될까요? 요즘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심정으로 팩트체크가 워낙 중요한 상황이어서요.
▶대통령실이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순방 중이기 때문에 기자들도 실시간으로 대통령실하고 소통이 안 되는 측면이 있는데 오프닝에서 말씀하셨지만 예전하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예전에는 엄청난 공방전이 있었고 아주 작은 팩트를 가지고도 기자와 정부 당국자들하고 상당한 실랑이를 했는데 그런 언론자유가 상당히 꺾이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잘 묻지 않고 혹시라도 내가 고발당하지 않을까라는 방식의 자기검열이 상당히 심화되고 있다. 과거의 박근혜 정부 때도 이러지 않았거든요. 그때보다 더 심하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상당히 위기라는 얘기가 언론계 안에서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여하튼 국회 주변에 들리는 얘기는 후보도 아니었고 국민의힘 입당하기도 전이고 사인 간 대화를 녹음해서 개별적으로 튼 건데 동의 없이 튼 거 아니냐.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비법상 위법은 아니다. 양자 간의 녹음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리는 소문으로는 상당히 격노하셨다는 얘기가 정치권 안에서 들리고 있고 이후에 대통령실이 순방 이후에 어떤 대응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상당히 불안하다.
▷어제 어떤 매체에서 어떻게 보도를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게 됐는데.
▶원래 이런 얘기까지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초 KBS, MBC 공영방송들이 오전만 하더라도 다 보도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오후 4시 넘어서 마감 시점이 다가오면서 녹음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이 안 된다. 그래서 녹음한 사람의 정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보도할 수 없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습니다. 상당히 많이 움츠러들어 있고 이런 분위기는 초반에 나토순방 당시에 바이든 날리면 사태 이때 당시 MBC가 굉장히 불이익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통령실 안에서 취재기자가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고 그리고 실제로 전용기를 안 태우는 결정을 했습니다. 역사상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이 취재 가는데 대통령순방 취재를 가는데 전용기를 안 태우는 결정을 합니다. 한겨레, 경향도 따로 갔습니다. 그러고 나서 돌아오는 비행기도 못 탔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다른 나라들은 공식브리핑을 해줬습니다. 일본, 미국도 해주고 다 기자브리핑을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브리핑을 하지 않았고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기자 둘을 별도로 불러서 1시간가량 따로 대화를 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냐. 공식브리핑은 안 하고 기자 둘만 데려가서 말을 하는 게 말이 되냐. 평소에 친했던 사람이고 그런 얘기 안 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브리핑이었는데 저로서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이게 공과 사가 구분이 돼야 하지 않습니까? 전용기는 그냥 비행기가 아닙니다. 공적인 공간이고 사무의 공간이고 국민세금입니다. 그러면 공적 역할에 맞는 사무를 해야 옳습니다. 국민들이 전 국민이 알아야 하는 순방의 결과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죠. 그 설명은 따로 자료를 내고 대통령이.
▷대통령이 마침 해외순방 중인데 대통령의 목소리가 공개돼서 논란이 된 상황입니다. 이 녹취록 중에서 살펴볼 부분 포인트 짚어 주신다면요.
▶정치에 대한 인식입니다. 평생 수사, 검사를 했기 때문에 그런지 정치인들에 대해서 ‘이놈들’이라는 표현을 계속 써요. 그러면서 폄훼를 하죠. 정치권, 정치인에 대한 존중은 없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 거고 겉으로는 의원님 뭐 이러지만 이분의 평소의 생각은 ‘이놈들’이다. 내면의 진심에는 이렇게 인식이 있는 거 아니냐. 언어 자체가 굉장히 거칠다. 그래서 다 소개를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대통령의 언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품격을 잃은 그런 단어사용이 많습니다. 계속 먹는다는 표현이 나와요. 그리고 접수라는 표현도 많이 나오고 제가 어제 검찰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들 취재를 했는데 특수부 검사들이 많이 쓰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검사의 언어가 그냥 그대로 투영됐든 거 아닌가. 그때는 대통령 후보도 아니었고 야인시절이고 검찰총장을 마무리한 그 무렵인 거로 보입니다. 날짜가 특정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런가.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 관련 발언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3개월짜리 대표 이런 것들.
▶오늘 인천대에서 강연을 한 모양입니다. 그러고 나서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들으셨냐, 어떻게 느끼냐. 백브리핑을 했는데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얘기하는데 첫 번째는 일부에서는 더탐사라는 매체 이 회사가 청담동 술자리 파문의, 그래서 상당한 신뢰를 잃었다. 그래서 이 매체가 다소 신빙성에 의심 가는 보도를 했다는 점에서 모른척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 적어도 본인이 판단하기에는 대통령 육성임은 맞아 보인다. 맞는다고 하지 않고 맞아 보인다는 자신의 개인적 판단을 담았습니다. 논란을 차치하더라도 상당히 문제적 발언들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고요. 그리고 본인에 대한 억울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입당한 이후에 이준석이 했던 여러 가지 행동들 때문에 대통령이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고 정당화를 했는데 그게 아니라 입당하기 전부터 석 달짜리다. 내가 접수하면 다 바꿔버릴 수 있다는 표현을 볼 때 이미 사실상 그런 입장을 정하고 대표를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정하고 들어온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고 있고 지금 까지 모든 변명들을 한 방에 무력화시키는 녹취였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합니다. 체리따봉 사건부터 시작해서 비슷한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것을 또 합리화하기 위한 또 다른 무리수를 두거나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 같다.
▷윤핵관 얘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형님들 죄송합니다. 이제 윤핵관 욕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본인은 이런 판단을 한 거죠. 대통령은 괜찮은데 주변에서 윤핵관들이 대통령께 보고를 이상한 방식으로 보고를 해서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서 혹은 당에 대해서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기자들한테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일종의 윤핵관 문제론을 제기를 했었는데 이 녹취를 통해서 그게 아니었네. 대통령 스스로 갖고 있던 인식이었네. 그래서 본인이 공개사과를 한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사적인 대화다. 이런 인식인 것 같아요.
▶사적인 대화고 왜 틀었냐. 바이든 날리면 때하고 비슷해요. 그거를 틀었어야 했냐는 얘기가 스멀스멀 나오기도 했었거든요. 이른바 국익훼손이 그런 거였더라고요. 이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진행이 되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언론의 본령은 사실은 사실대로 보도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평가는 국민들이 하시는 겁니다. 판단도 국민들이 하시는 겁니다. 다만 현장에서 취득한 정보를 어떤 여러 가지 관계들 이런 것들 때문에 봐주기를 하다가는 100 사고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들은 아는 대로 씁니다.
▷오늘 또 하나 녹취록을 눈여겨봐야 하는데 1시간 전에 공개된 녹취록 뉴스타파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서 김만배 씨가 했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는데 여당이 상당히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했고요.
▶검찰은 오후 5시 42분에 속보가 나온 거를 봤는데 김만배 인터뷰는 대선 개입이고 배후를 밝히겠다면서 특별수사팀 구성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검사가 10명이 넘습니다. 그다음에 반부패3부를 중심으로 하는데 그 유명한 강백신 검사입니다. 관련해서 이게 어떻게 진행될지 보이는데 하나하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오늘 뉴스타파 측에서 72분가량 되는 인터뷰를 공개를 했습니다. 전부 공개했는데 저는 녹음은 못 듣고 텍스트파일로 봤는데 이게 기획된 허위인터뷰라는 거 아닙니까? 대장동과 관련해서 대통령의 사람을 바꿔치기하려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 바꿔치기 하려고 조작해서 허위로 한 인터뷰다. 그렇기도 하고 여권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살벌한 언어들이 많이 나왔어요. 오늘 되자마자 6시 4분 모든 기자들이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72분 김만배 인터뷰 보니 대선공작 대화는 없었다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보니까 두 분 다 한국일보 출신입니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84년 입사고 김만배 씨는 92년 입사입니다. 8년 선배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신학림 위원장이 1993년 언론노련위원장을 하는데 회사에서 한국일보 노조를 같이 했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막연한 선후배인데 상당히 오랫동안 연락을 안 합니다. 김만배 씨는 다른 회사로 이적하고 머니투데이 있고 신학림 위원장은 언론노조위원장으로 빠지고 연락을 안 하다가 대장동 사건이 뜨니까 그리고 그때만 하더라도 언론인 모씨라고 나왔지 김만배라고 특정하지 않았는데 신학림 위원장은 기자출신이니까 촉이 발달해서 취재를 해야겠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 2022년 8월 31일경에 경기도 매체에서 대장동 사건이 첫 보도가 되고 그러고 나서 9월 초에 이슈가 되니까 신학림 위원장이 부고기사를 찾습니다. 김만배 씨 부친 기사에 가족연락처가 나오니까 가족연락처를 보고 김만배 씨를 찾아냅니다. 그래서 2021년 9월 15일에 성남의 한 카페에서 만납니다.
20년 만에. 그래서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쭉 보니까 형이에요. 호칭이. 되게 막역해 보이고 일종에 제가 받은 느낌은 72분간의 대장동 수업이에요. 대장동 일타강사 김만배 씨의 대장동 클래스 느낌의 설명을 해 줍니다. 숫자까지 설명을 하고 1, 2, 3, 4, 5, 화천대유가 어떻게 됐고 내가 주역을 했다고 설명하고 신학림 위원장이 전문가예요. 저도 지나가다가 많이 잡혀서 얘기를 들었는데 ‘잠깐 앉아봐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후배들한테 설명을 많이 해주시는 선배입니다. 이거를 그렇게 보면 안 되고 이 사건을 단순하게 보면 안 되고 항상 혼맥을 중심으로 봐야 한다는 걸 강조하는데 역시나 72분의 대화 속에서도 김만배 씨가 어느 기업을 얘기하면 그게 어느 회사고 누구랑 연관되고 스토리가 쫙 나옵니다. 1923년부터 나옵니다. DJ가 뭐 할 때부터. 이게 어쨌든 대선 기획용 인터뷰라고 하기에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어렵다. 검찰이 특별수사팀까지 꾸려서 배후를 밝힌다는 차원에서 어떻게 가져갈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우리 기자들이 판단한 바로는 국민 여러분 다 들어보십시오. 들어보시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그런 건 없어요. 예컨대 이걸 해서,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에 대한 육두문자가 엄청 나옵니다. 대장동 사업을 하는데 민간업자들한테 전부 돈을 물리고 공영개발 하면서 민간업자들한테 돈을 물리고 실제로 성남시는 피해가 없도록 설계했다, 아주 나쁜 X다. 그러면서 육두문자가 막 나옵니다. 자기들이 이익을 봐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고 하기 때문에 사실 제가 보기에는 이 녹음파일가지고도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한 그래서 검찰은 김만배 씨가 이재명 편이라고 설계를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그렇게 볼 수 있을까.
▷뉴스타파는 돈을 주고받은 거에 대해서 사과를 했는데 보도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저는 책 3권에 1억 6500을 받았고 김만배 씨가 자정 넘어서 출소한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예술작품 언급을 하면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저는 인정합니다. 신학림 위원장이 혼맥에 대해서 엄청난 전문가고 그걸 찾기 위해서 정말 온 군데를 다니면서 자료수집을 하고 늘 백팩 메고 다니면서 버스, 지하철 타고 다니시면서 저도 많이 봤습니다. 진짜 언론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선배시고 그래서 많이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만배 씨로부터 1억 6500만 원이나 되는 돈을 받았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고 이거는 사실 언론 문법에 맞지 않고 언론윤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고 그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는데 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김만배 씨가 어제 출소하면서 한 얘기 중에 기자로서 인상적인 대목이 제가 판단하기에 당시에 신학림 위원장은 김만배를 취재하러 간 겁니다. 그래서 녹음한 겁니다. 20년 만에 만난 후배인데. 그런데 김만배 씨는 20년 만에 선배로 그냥 본 겁니다. 녹음했는지 몰랐다. 그리고 녹음한 데 본인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런 얘기를 보면서 저도 후배들 만날 때 ‘녹음하니?’
▷기자들은 녹음을 많이 하고 풀어서 기사를 쓰기 때문에 정말 몰랐을까 싶기는 한데요.
▶그 얘기를 계속합니다. 녹음파일 가운데 ‘형 이거 쓰면 안 돼, 알려지면 안 돼, 기사 쓰면 안 돼.’ 이런 얘기를 하는데 결국 기사를 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