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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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박지원 "尹, 이순신 코스프레 과해…후폭풍 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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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주요 발언)
- "오송 참사는 분명한 인재…충북지사 처벌해야"
- "서울 가도 상황 못 바꾼다? 대통령직 포기한 소리"
- "尹, 우크라이나에서 이순신 코스프레 과해"
- "호객행위로 명품점 5곳 쇼핑? 위기 상황!"
- "김건희 여사 지적 수준과 상식 의심스러워"
- "양평 도로, 원안 확정하고 국정조사 해야"
- "국정조사 안 받으면 투기한 것"
- "원희룡, 대선후보 되려고 총대 맸다"
- "호우 계속되면 명낙회동 다시 연기해야"
- "명낙회동, 대여투쟁 결론 나와야"
- "DJ, 이낙연 보고 무덤에서 벌떡 일어났을 것"
집중호우로 온 국민이 가슴을 졸인 주말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귀국 직후에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경북 예천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수해가 이렇게 심한데 우크라이나 방문을 강행한 것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지내신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주말에 비 피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정말 불안한 마음으로 뉴스를 지켜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재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인재죠. 분명한 인재이고.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얼마나 많은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까? 이때마다 대비를 잘하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저는 오늘 아침 방송부터 지금 5번째입니다. 아침 방송에 나가서 이것은 인재이기 때문에 처벌을 해야 된다. 충북지사를 처벌하라. 그렇지 않으면 또 나온다고 했는데 다행히 감찰에 들어갔고 대통령께서 수사 지시를 했더라고요. 인재죠. 뭐라고 설명해야 돼요? 어떻게 됐든 우리가 지구를 학대해가지고 우리 모두가 환경파괴로 그 죄를 받고 있잖아요. 그렇지만 정부는 사람은 대비를 잘해야 되는 거예요. 위기관리능력이 대통령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위기관리능력은 없고 사후약방문도 잘 못 써요. 두고 봐야죠.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랑 폴란드 방문을 하고 나서 귀국을 하려고 했는데 일정을 연장해서 우크라이나 방문까지 했단 말입니다. 우리나라 수해가 어떻게 보면 예상이 되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봤어야 했는지 야당에서는 비판도 나오는 것 같아요.

▶국제적으로 비교가 되던데요. G7에 참석한 이탈리아 여성 총리는 호우가 있으니까 바로 귀국을 했습니다. 이 여성 총리는 무솔리니 다음으로 가장 극우적인 그러한 총리임에도 불구하고 귀국을 했어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폴란드를 방문한다는 보도를 보고 ‘아, 이분이 반드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실 거다’ 이렇게 예상을 했습니다. 저는 그러나 그런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우리가 6.25 때 많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평화를 위해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서 격려하는 것은 좋다 이거죠. 그러나 기업들을 대신해서 2천 조원의 복구사업에 참여한다는 얘기도 좋지만, 대통령은 복합적으로 생각을 해야 됩니다. 만약 우크라이나를 그렇게 지원했을 때 지금 현재 러시아에 있는 우리 동포, 특히 우리 기업들이 삼성, 현대, LG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데 현대, 삼성 조선업계에서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돈을 못 받고 있는 게 엄청나게 많아요. 그리고 만약 이 전쟁이 종전되거나 휴전되면 우리는 시베리아에서 원유, 천연가스, 곡물 등을 수입해야 되는데 과연 적대국가인 우크라이나를 꼭 방문해서 러시아와 적대적 관계가 돼야 될 것인가. 긍정과 부정이 있어요.


▷우리나라가 수해가 심한데 우크라이나를 굳이 방문했었어야 되느냐. 귀국할 수 없었느냐고 물어보니까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런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포기한 소리에요. 아니 누가 가도 똑같죠. 비 내리는데 대통령이 오셨다고 해서 비가 그치겠습니까? 폭우가 그치겠습니까? 그렇지만 대통령은 위기관리를 해야 될 총책임자이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또 공직자들에게 이러한 방지를 위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진두지휘를 하실 의무가 있잖아요. 


▷잘못된 메시지였다고 보시는 거고요.

▶그건 잘못이죠. 어떻게 됐든 사전 약속이 있어서 간 것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해야죠. 지금 우크라이나 방문 결과는 아무 것도 없어요. 김건희 여사의 명품점 쇼핑 밖에 없잖아요.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앞에서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입니까?


▷이순신 장군이 했던 발언은 젤렌스이 대통령 앞에서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연대해서 함께 강력하게 싸우자고 했습니다. 이 표현이 과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과해도 보통 과한 게 아니죠.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 때 제가 당시 국정원장 때 전쟁이 도발했잖아요. 그때도 살상무기 지원을 요구했지만 우리는 거부를 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 그럼 러시아가 적국 아니에요? 선전포고한 겁니다. 옳지 않은 얘기예요. 윤석열 대통령이 하필이면 왜 이순신 장군 코스프레를 하냐고요. 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 앞에서 같이 목숨을 걸고 싸우자. 이거는 아니잖아요.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랑 동맹국도 아닌데 죽을 각오로 싸운다는 각오를 굳이 밝혀야 될 이유가 있었을까.

▶근본적으로 나토는 미국이 구소련, 러시아를 대항해서 만든 군사동맹체에요. 그렇지만 최근에 와서는 미국이 나토와 같은 것을 아시아에 만들어서 중국을 견제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시아에 있는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이 뭉치고 있는데 이것도 결국 중국을 대적하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하게 반대를 해야 되는데 이게 도대체 러시아도 적이고, 중국도 적이고, 우크라나에서 우리 다 밥 먹여살려 줍니까? 물론 중요해요. 그렇지만 이것은 너무 과했고 특히 이순신 장군 코스프레를 한 것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다. 그렇게 지적합니다.


▷그럼 이번에 우크라이나 방문 외교적으로 후폭풍이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좀 있겠죠.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심할 거예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가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거기 때문에 러시아에 비공식 특사를 파견한다든지 또는 러시아 주한대사를 불러서 설명을 잘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면 기업이나 교민들 안전이나 이런 거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이런 건 국정원이 챙기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지금도 챙기겠죠. 그러기 때문에 지금 현재 그러한 것은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국익에, 안전에 불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러시아를 접촉하고 또 어려우면 주한 러시아 대사라도 초치해서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적대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국익이고 평화라고 말씀드립니다.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쇼핑 논란이 계속 논란되고 있습니다. 출국하고 귀국길에 보여진 장면에서는 에코백을 들고 있었는데, 리투아니아 언론에 명품 쇼핑하는 장면이 보도가 되니까 대통령실에서는 사지는 않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호객행위가 있어서 간 것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건 닭대가리도 못할 수준의 변명을 한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최근에 해외순방을 할 때 김건희 여사가 전혀 사고를 치지 않아서 저도 참 잘하신다고 칭찬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어요. 그런데 역시 사고를, 대형사고를 쳤다나 하는데요. 더욱이 그 해명이 얼마나 국민을 화나게 해요? 졸로 보는 소리 아니에요?


▷호객 행위를 할 수 있는지 16명의 경호를 뚫고 호객행위를 하면 경호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 내외분의 안위는 국가안보 1호입니다. 그런데 리투아니아에 가셔서 16명의 경호원과 수행원들이 있는데 호객행위, 우리가 흔히 과거 명동을 지나가거나 동대문 시장을 가면 남대문 시장 가면 들어오시고 사라고 잡아당기는 게 있어요. 이제 우리나라는 없어졌어요. 그런데 리투아니아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16명의 경호원, 수행원이 있는데 어떻게 호객행위를 해서 명품점 다섯 곳을 돌아다닙니까? 다섯 곳의 호객행위로 영부인이 다녔다고 하는 것은 중요한 위기 상황이에요. 그리고 그 다음 날 왜 또 직원을 명품숍에 보냅니까?


▷직원이 따로 넥타이를 구입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저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해보고 김대중 대통령 해외순방에 거의 빠짐없이 다 수행을 했어요. 어떻게 수행 가서 쇼핑하러 이건 말도 안 되죠. 이만큼 기강이 무너졌다고 하면 이 나라가 아주 위기에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책임을 져라. 대통령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영부인 내려와라. 이 말도 못해요. 그러기 때문에 그렇게 발표를 한 양평, 명품, 폭우, 오염수 이런 문제로 윤석열 정권은 큰 코 다쳤다. 그래서 인사를 제대로 해서 그런 직원들은 그런 참모들은 즉각 해임해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정쟁을 만들지 않으려고 해명이나 입장 요구에 대해서 밝히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자기들이 사고 치고 국민이 의심하는데 어떻게 그것이 정쟁이에요? 사실을 밝히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입만 벌리면 공정과 정의, 상식, 헌법을 얘기하는데 말하지 않는 것이 정쟁을 만들지 않는 거예요? 거기 쇼핑 간 사람은 누구에요? 명품점 다섯 곳을 돌아다닌 사람은 누구에요? 그 다음 날 직원 보내서 추가 쇼핑한 사람은 누구에요? 이걸 얘기를 해야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해외 나가면 영부인들은 드레스 옷은 국격입니다. 그러니까 좋게 입으셔야 돼요. 그걸 가지고 옷을 바꿔 입었다, 어쨌다. 지금 김건희 여사보다도 훨씬 그렇지는 않아요. 그때도 무슨 예산 가지고 했냐. 지금도 공격하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김건희 여사가 명품점 5곳에 다니면서 또 그 다음 날 비서 보내서 무엇을 구입했느냐. 그 돈은 어디서 났느냐. 이런 것이 해명을 해줘야죠.


▷대통령실은 구입을 하지 않은 점도 강조를 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그렇게 얘기해야 맞겠죠. 왜냐하면 호객행위로 그냥 끌려다녔기 때문에. 


▷아이쇼핑을 했다고 강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말씀이 되냐고요. 국민을 뭐로 보는 겁니까? 안 샀으면 저는 그래서 출국할 때는 에코백 국산백 들었는데 귀국할 때는 근사한 명품백 가지고 들어오겠지 했는데 역시 에코 그대로 왔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도 몇 년 된 어쩌고 하는데, 아니 몇 년 전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대통령이 새 옷 입을 수 있고, 저도 새 옷 입을 수 있어요. 저도 옷 잘 사 입어요. 그런데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대통령 내외분이 해외순방을 가서 국내는 폭우로 물난리가 나고 많은 국민이 희생되어가고 있는데 그 순간 명품점 5곳을 다니면서 쇼핑을 한 게 그게 문제죠. 그래서 저는 김건희 여사의 지적 수준이나 상식에 대해서 참 의심스러워요. 그렇잖아요?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냐고요? 그리고 저도 수없이 순방 수행을 해봤지만 어떻게 명품점에 쇼핑을 다녀요? 저는 처음 봐요. 이럴 수가 없어요.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양평 고속도로 논란 관련해서 원래 오늘 국토위 현안질의가 있을 예정인데 수해 복구 때문에 연기가 됐습니다. 어차피 시일이 지나도 열리긴 열릴 거니까요. 양평 고속도로 논란 핵심, 본질 어떻게 보세요?

▶제가 오늘 안진걸 소장하고 박지원의 식탁에서 같이 방송을 했어요. 안진걸 소장을 한 번 초청해서 들어보세요. 대단히 정확하게 말씀을 해서 우리도 다음주에 한 번 다시 모시자고 했는데, 팩트는 그거예요. 김건희 여사 장모님 등 가족의 20필지의 2만여 평의 땅이 변경된 종점 지역에 있는 거예요. 그런데 원희룡 장관부터 전부가 거짓말을 해가지고 민주당 때 그리로 옮겼다. 다 거짓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예비타당성 조사한대로 원안대로 확정을 하고 계속해라. 그리고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어떻게 투기가 됐는가. 국민의힘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김부겸 전 총리, 유영민 전 비서실장, 민주당 출신 전 양평군수 다 조사해라. 그리고 원안대로 해라. 이러면 끝나요.


▷그런데 정부에서는 강상면으로 종점 변경하는 게 더 실효성이 좋다. 차량 통행율도 많다. 이야기 하잖아요.

▶그것은 도표를 가지고 안진걸 소장이 설명하니까 제가 L자 이런 게 난센스에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도 양서면 원안으로 돼 있어요. 그리고 도표를 보고 강상면으로 간 것은 진짜 난센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경 과정이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는 안진걸 소장이 훨씬 나으니까 내일 자세히 들으세요. 어떻게 됐든 저는 절대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김부겸 전 총리도 있다?’ 그리로 이사 갔어요.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김부겸 전 총리는 솔직히 얘기하면 그분은 한강에 빠져도 절대 안 죽습니다. 주머니가 떠 버려요. 돈이 없는 사람이에요. 유영민 전 비서실장도 그렇고 저는 양평 전 군수는 어떤 분인지 몰라요. 그렇지만 그 분은 그 동네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 동네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다 국정조사 해서 밝혀야지. 오늘 안진걸 소장의 얘기에 의하면 거기에 김건희 일가의 땅이 29필지가 있다고 해요. 거기에 선산이 있는데 12필지는 받은 게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최근 일요신문에서 두 번씩 탐사를 해서 보니까 묘 하나도 없어요. 선산 옮겨갔는지 없다는 거예요. 19필지는 그 후로 샀고. 그런데 안진걸 소장의 얘기에 의하면 양평, 남양주에도 많은 땅이 있다. 이렇게 지금 확인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걸 대통령의 명예와 김건희 여사 일가의 투기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한테 밝히기 위해서는 국정조사라도 해서 밝혀야 된다.


▷여당이 국정조사 받겠습니까?

▶안 받으면 투기한 거죠. 국민이 용서하겠어요? 저도요. 김대중 전 대통령 모시고 문화관광부 장관을 할 때 제 조카가 한빛은행 대출 사건이 발발했다고 해서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저는 장관직을 물러나서 검찰 조사도 받고 국회에서 국정조사도 받았어요. 제 고향이 진도인데 진도에 가서 동아일보가 족보를 다 따져보니까, 우리 조카가 아니라고 하니까 31촌이 나왔대요. 그리고 다 무혐의 되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저를 다시 장관급 정책기획수석으로 청와대로 불렀던 거예요. 그러니까 왜 아니라고 모략이라고 고소하지 말고 국정조사에서 밝히는 것이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리고 원안대로 추진하고. 원희룡 장관이 참 괜찮으신 분입니다. 참 미래가 있는 정치인이었는데 이번에 너무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게 총대를 세게 멘 거예요.


▷왜 그렇게 세게 멨다고 보세요.

▶대통령 후보 되려고. 그런데 지금 보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전문가라고 입시 수능 얘기했다가 지금 1타강사들 다 조사받고 난리 아니에요? 세부조사하고. 하필이면 원희룡 장관이 1타강사로 나서서 왜 거짓말 하냐고요. 이게 저는 원희룡 장관에게 굉장히 큰 잘못이 부담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이번 주 수요일 저녁에 명낙회동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회동이 호우 때문에 일주일 연기가 돼서 수요일에 만나는 건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오늘 저녁도 약 400mm의 호우가 내린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수요일도 만약 호우가 이렇게 계속된다고 하면 연기하는 것이 좋다. 지난번 연기도 참 잘했다고 하는데 간단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 민주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은 뭡니까? 양 이씨갚 단결해서 손잡고 소통하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대여 투쟁을 잘하라는 거예요.


▷그런데 유쾌한 결별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것은 유쾌한 탈당을 하라고 그러세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한두 사람 얘기하는 것을 전체로 보지 말자 이거죠. 저는 이낙연 대표가 귀국해서 김대중, 선친, 5.18, 노무현 다 참배 다니더라고요. 문재인 대통령 만나러 가고. 제가 그랬어요. 아마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오니까 벌떡 일어나서 왜 여기 왔냐. 빨리 가서 이재명 만나서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투쟁 하라고 했을 거다. 무덤에서 벌떡 일어났을 거예요. 저는 보여요. 문재인 대통령도 그랬을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이, 민주 당원이 바라는 민주당, 민주당의 최대의 개혁 혁신은 단결, 강한 민주당이 되는 거다. 김대중 총재는 79석의 의원을 가지고 최초로 정권교체를 했고 115석의 의석을 가지고 정권 재창출,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어요. 이것이 단결하고 강한 민주당이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지금 현재의 민주당은 152석 과반수를 넘겨서, 최근에는 180여 석을 가지고도 정권 재창출을 하지 못하고 정권을 뺏겼잖아요. 정권을 뺏겨서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들고 있는데 이 책임이 우리한테 있다. 그러니까 이재명, 이낙연은 손잡고 소통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투쟁을 해라. 그렇게 결론이 나와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런데 친명계, 친낙계 너무 갈등의 골이 깊어서 말씀해주신대로 단합과 단결이 어려워 보인다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일부 몇 사람이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싸움을 붙이는 언론을 탓하는 게 아니라 그런 게 있죠. 그렇지만 그것은 대세가 아니다. 뭐가 국민들이 바라는 민주당인가, 민주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인가를 이재명, 이낙연 전현직 대표들은 알아서 움직이라고 말씀드리고 혁신위에서도 단결하라고 그러잖아요. 반대 행동하지 마라. 분열 소리하는 사람들은 틀렸다. 김은경 혁신위원장도 야무지게 잘하고 있어요. 저는 그렇게 봐요.


▷존재감이 없다, 약하다, 이런 얘기도 있지만.

▶무슨 존재감이. 지금 현재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잖아요. 보세요. 불체포특권 내려놔라. 1호로 했죠. 그러니까 국민이 바라는 거예요. 물론 박광온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의원들을 보호해야 될 그런 의무도 있고, 검찰이 그러한 책무를 다하는 검찰인가 이런 것도 있지만, 어떻게 됐든 국민은 불체포특권을 내려놔라. 그런데 안 하니까 얻어 맞잖아요. 그러니까 더미래 50여 명의 의원들, 31명의 의원들, 80명이 넘는 의원들이 내려놓자고 해야죠.


▷수요일날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고 호우 피해가 더 심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요.

▶일단 비가 좀 안 왔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난 주말에 목포 해남을 다녀왔는데요. 저희 하당 본당에 가서 제가 농민주일 미사를. 그런데 박상선 헨리코 신부님이 성경 말씀 ‘좋은 땅에 씨앗이 떨어져 열매를 맺었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하느님이 비도 주고 햇볕도 줘서 싹이 트는 거지 가만히 놔두면 다 죽어버린다‘ 이 말씀을 듣고 이 나라도 우리 국민들에게 좋은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햇볕도 주고 비도 주고 해야지. 이렇게 나라를 이끌면 나라가 이 꼴 돼서 망하면 어떻게 돼요? 그런데 폭우까지 내리니까 제발 ’하느님 이제 폭우 내리지 않게 해주십시오‘ 기도드립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오늘 정치9단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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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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