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무작정 당 공천심사위원에 이력서 보내"
- "무소속 장제원에 패배, 여원산악회 그 때도 있었고..."
- "이준석, 안철수 비방 선 넘어…예의 갖춰야"
- "누구나 출마 권리 있어, 사퇴 종용 협박도 있어"
- "김성원 의원과 경쟁할 것, 경쟁해야 지역에 도움"
- "동두천, 챙길 지역 현안 많아…살뜰하게 챙길 것"
- "장제원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무소속 불사할 듯"
- "혁신안 받아서 당 쇄신해야, 그 공은 김기현 몫"
- "총선 승리, 변화 없이 힘들다는 분위기"
- "尹 지지율 곧 성적표, 전 정부 잘못은 잘 바로잡아"
- "국회 입성하면, 양당제 폐해 없애는 데 주력할 것"
- "이준석 신당, 선거제 개편 없이 쉽지 않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출마예정자들을 미리 만나보고 검증하는 국민면접 프로젝트 네 번째 면접자는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입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얘기를 나눠보기에 앞서 저희가 사전에 받은 간단이력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름 손수조, 나이 38세, 소속 국민의힘, 선수 0선, 지역 동두천 연천, 종교 개신교, MBTI ENFJ 끝.’
▷저는 정치인 손수조 하면 박근혜 키즈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2012년 그때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어떻게 보면 박 비대위원장 그때 지원을 받아서 정치권에 입문하신 건데 20대 어린 나이에 어떻게 정치권에 입문을 하시게 됐는지 어떤 마음으로 임하셨던 건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부터 십여 년 전 27살이었는데 저는 어릴 때부터 정치가가 꿈이었어요.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싶다. 사적인 만족감보다는 공적인 거에 대한 보람을 굉장히 느끼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아요.
▷방송기자 지망도 있으셨던 거로 알고 있는데요.
▶정치를 하려고 보니까 길이 매우 어려운 거예요. 방송 기자를 먼저 좀 하고 정치 쪽으로 나아가야겠구나. 혼자 판단을 했던 거죠. 그러던 와중에 부산 사상구에서 선거가 있었고 이 선거에 출마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데 생각은 그렇게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무작정 당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들 이메일을 뒤져서 이력서를 이메일로 집어넣고 전화번호를 수배해서 전화하고 회의실 앞에서 기다렸던 과정을 통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당직이나 직함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바로 부딪치셨던 거네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2년 총선 때 부산 사상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랑 맞붙었습니다. 대권 주자로 거론됐었는데 처음부터 되게 센 후보랑 맞붙으셨는데 그때 그래도 낙선을 하시긴 했지만 43 득표율을 얻으신 거는 많이 얻으신 게 아닌가.
▶너무 감사한 거죠. 그래서 그 당시에 문재인 당시 후보께서 나오신다는 걸 알고 있었고 당시 저보고 떠밀지도 않았고 제안을 하지도 않았고 오로지 제 머릿속에서 그려진 그림이었는데 혁신이라는 것이 그런 일이 일어나려고 하니까 줄탁동시라고 하잖아요. 안에서 병아리가 밀고 밖에서 어미닭이 쪼아야 알이 부화한다. 나름 고군분투를 했고 박근혜 비대위원장께서 비대위에서도 결정을 해주셔서 그런 기회를 소중하게 얻었습니다.
▷굉장히 관심 지역구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목을 했었는데 그래서 그다음 총선 2016년에는 경선 없이 전략공천을 받으셨잖아요. 그때 장제원 의원이 공천 결정에 반발해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됐는데 그때 결국 낙선을 하신 과정 어떠셨습니까?
▶선거 선출한 사람이 결과에 대해서 할 말 없고 패배자는 말이 없고 제가 부족해서 졌고 무소속 장제원 의원께서 더 훌륭하셨기 때문에 된 것이라고 말씀 드릴 수밖에 없고 그 당시 되돌이켜 보면 원외위원장 하는 4년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문재인 후보와 맞붙었던 선거도 만만치 않았었지만 그 이후에 원외위원장으로서 4년을 27의 나이에 부산지역에서 지역구를 하는 것, 장제원 의원이라는 지역 토호, 현역이 계신 상황에서 당협을 이끌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참 이슈가 되는 여원산악회 조직이 그때도 있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4년을 버틴다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그리고 두 번째 선거를 장제원 의원과 내전을 붙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아쉬운 점도 많고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쉬는 동안 굉장히 복기를 했어요. 뭐가 부족했느냐.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겠느냐.
▷매번 센 분하고 한 번은 당 외에서 한 번은 당 내에서 정치구력이 늘어나지 않으셨을까.
▶체급이 커졌습니다.
▷박근혜 키즈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어떤 마음으로 지켜보셨을까. 이 부분 궁금합니다.
▶그때가 두 번째 선거 낙선을 하고 부산을 떠나왔었을 때고 그날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한 아이 옆에서 자고 있고 배속에 아기 있었던 때였는데 뉴스로 상황 지켜보면서 한 없이 울 수밖에 없었던 그날이 가슴 아프게 남아있고 사실 안타깝고 아린 심정인 거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올해 초에 보니까 전당대회 때 안철수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을 하셨습니다. 안철수 의원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으신 건가.
▶두 번째 선거를 낙선하고 심신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일상생활이 많이 힘들만큼 힘들어서 회복을 하는 과정이 몇 년 동안 있었습니다. 장례지도사라는 새로운 길을 걷기도 했었고요. 일단 요청이 있으셨고 저 스스로도 뭔가 마음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된 때였고 당시 정말 혀를 내두르게 싫었던 정치권의 문화와는 조금 다른 분이었어요. 안철수 의원은. 그래도 새로운 정치를 볼 수 있는 분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갖고 그 기대를 안고 많은 의견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에서 안 의원이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고배를 마셨는데 안타깝고 아쉬웠던 점이 많은 선거였습니다.
▷요즘 이준석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신경전이 나름 팽팽한 상황입니다. 식당 사건도 회자되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석 전 대표는 당시 저의 정치적 동기이기도 해서 오랜 시간 봐왔는데 이준석 대표는 사석에서 안철수 대표 험담을 자주 합니다. 종종 들어왔던 터라서 알고 있었는데 요즘 선을 넘었죠. 아무리 저라도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 사적인 울분을 토할 수 있지만 장제원 씨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장제원 씨 조용하라고 말하지 않죠. 선을 넘은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요즘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이 사실상 가시화 되면서 화제성이 있고 뉴스에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신당 창당 상황은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뉴스성이라는 것을 봤을 때 뉴스가 되려면 항상 가장 새로운 것이면 뉴스가 되죠. 이준석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 가끔 이거 제가 여기서 처음 말하는 거라는 투의 새로운 것이라는 것을 빌미로 개인사적인 것에 대한 폭로전을 많이 이어가죠. 그렇기 때문에 새로움이 있기 때문에 항상 뉴스성이 있고 그리고 그의 인터뷰를 보면 헤이트스피치가 많아요. 혐오 표현들이 많거든요. 네거티브기 때문에 화제성을 가지고 가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폭로전이나 네거티브, 헤이트스피치가 뉴스가 된다는 걸 다른 정치인은 모를까요. 기존 300명 국회의원 중에 모르는 거 없습니다. 하지만 해서는 되는 말이 있고 안 되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동갑내기인 제 시선으로 봐도 굉장히 어리다고 보여지는 면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스스로 자제해 나가는 정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두 분 다 박근혜 키즈고 나이도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는 결이 다른 것 같네요.
▶저는 중간에 쉬었죠. 생활전선에서 있으면서 이준석 대표는 사회생활한 건 없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다른 결이 있지 않을까요.
▷이력서 실시간으로 쓰여진 현재에 대한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부산 출신이시잖아요. 동두천 연천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계시더라고요. 동두천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으신 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장례지도사 활동을 하면서 경기 북부 팀장을 맡았었어요. 그래서 경기 북부 담당을 하면서 장례지도를 했었고요. 그러면서 지금 눌러앉게 됐습니다.
▷이 부분 의아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웬 장례지도사. 정치 활동하셨던 분이. 이건 어떻게 되는 건지요.
▶두 번의 선거, 문재인 후보와의 선거, 장제원 당시 의원과의 내전 이런 것들을 겪으면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뭔가 마음이 힘들었고 그 뒤로는 현타가 번아웃이 한꺼번에 오더라고요. 정치 말고 정치는 너무 저를 소모하는 아웃풋이 너무 많은 일이다 보니까 저를 인풋을 가져가는 그런 일을 하고 싶었어요. 완전히 정치랑 다른 저만의 일을 찾고 싶었는데 그래도 마음 따뜻한 일을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찾다 보니 정말 감사하게 저에게 장례라는 일이 다가왔고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고인 분을 모시고 염을 해드리는 과정에서 치유를 드리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힐링하는 과정이 3, 4년 있었습니다.
▷정치인 중에 장례지도사 타이틀 갖고 계신 분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가끔 어떤 분들이 이준석 대표가 택시운전 하듯이 직업 체험으로 하는 줄 아시는데 실질적인 저의 업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기사를 보니까 문자폭탄 많이 받으셨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인가요?
▶지금 제가 동두천 연천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면서 뛰고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경쟁자가 있을 수 있고 견제하는 세력이 있을 수 있잖아요. 사실 이건 27살 처음 출마할 때도 사퇴 종용 같은 협박은 종종 있었습니다. 당시 기탁금을 내가 도로 내줄 테니까 네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경우도 여고 이번 같은 경우도 망신을 줄 테니까 빨리 가라. 경고한다는 류의 협박인데 저 같은 경우는 이런 경우를 종종 겪어서 또 이런 경우가 있나 아프다는 생각을 하지만 다른 여성 젊은 후보들도 이런 일을 겪지 말라는 법이 없어요.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 것이 협박은 분명한 범법행위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것이지 그거에 대해서 기득권 세력들이 이런 식으로 몰지각한 협박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동두천 연천 지역 지금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맡고 있는 김성호 의원 지역구입니다. 김 의원이 최근에 동두천을 살려내라고 기자회견을 했던데 경쟁을 하셔야 하는 거잖아요. 자신 있으십니까?
▶선의의 경쟁은 얼마든지 좋다고 생각하고 지역의 발전에는 경쟁이 있어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그 정도의 견제구가 된다면 동두천 연천 지역분들한테 긍정적인 면 아니겠습니까? 동두천을 살려내라는 얼마든지 목소리 더 높이시라고 저도 높이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점점 강한 분이 되실수록 강한 인물이 러닝메이트가 될수록 저 역시 성장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역도 많이 다니고 계신 거고요.
▶아침부터 밤까지 제가 아는 행사는 다 다니면서 인사를 드리고 있고요.
▷현장에서 김성호 의원 만나기도 하시겠네요.
▶제가 쫓아가서 90도로 인사 드리죠.
▷지역민들은 뭐라고 얘기하십니까.
▶지역 분들은 좋게 봐주시고 어차피 이런 걸 느꼈어요. 당이 별로 상관없어요. 사실 당 정파싸움은 중앙에서나 날이 서고 지역에서는 당 색깔보다는 누가 그래서 돈 가지고 올 거냐. 일 열심히 할 거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정쟁이 많지는 않습니다.
▷지금 동두천 연천지역 가장 큰 현안은 뭔가요.
▶너무 많습니다. 동두천 연천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미군 떠오르시죠? 미군이 평택으로 다 빠져나갔거든요. 그런데도 미군 공여지는 그대로 남아 있어요. 반환되지 못하고 빈 땅이 그대로 있는 겁니다. 그 땅이 무려 동두천의 42 절반인 겁니다. 동두천 지역은 이 지역 땅을 쓰지도 못하고 하지도 못하고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군인들은 다 빠져나가고 미군 공여지 반환 문제, GTX C 노선이 양주에서 멈췄어요. 동두천까지 들어오지 않아서 점점 저희가 소외되고 있다는 거, 인구절벽 이런 문제들. 그리고 재생병원이라고 큰 대학병원을 지었는데 30년 동안 개원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주 산적해 있는 지역문제들이 굵직한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당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많이 어수선해 보입니다. 2012년 총선 때 맞붙으셨던 장제원 의원이 뉴스의 중심에 있는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도부,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은 험지에 출마, 수도권에 출마하라고 했는데 아무도 응답하지 않고 장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오히려 산악회 횡사로 세를 과시하고 사실상 반기를 드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장제원 의원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실 겁니다. 제가 알고 이것은 히스토리에 의하면 장제원 의원님 무소속도 불가하실 거라고 전망하고 인요한 위원장께서 얘기했던 중진 험지출마 얘기가 그냥 갑자기 나온 얘기는 아닙니다. 늘 당에서 모두가 알고 있고 이렇게 가야 한다고 총선이 다가오면 이렇게 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다 예측했던 겁니다. 그것을 인요한 혁신위원장 입을 빌려 말을 했고 올 것이 온 거죠. 어쩌면 중진 분들이 아름답게 내가 먼저 불출마한다는 모양새를 원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쩌다 보니 쫓겨나는 신세처럼 그림이 됐어요. 그런데 이것은 국민의 중대한 요구인 것이고 혁신위를 이 안을 받지 않으면 지금의 김기현 체제가 굉장히 힘들어질 겁니다. 오히려 반대로 혁신안을 받아서 당이 쇄신하면 그 공 역시 김기현 대표의 공이 될 것입니다.
▷장 의원은 받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다른 의원들은 받을 가능성 있다고 보시나요?
▶그래도 저는 김기현 대표 정도는 어느 정도 생각을 하는 게 아닌가. 나는 국회의원으로서 누릴 것 할 것은 다했다는 메시지를 내서 어느 정도 생각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오늘 또 김기현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만난 걸 보면 겉으로는 웃고 있는데 속내는 편치 않아보였고 짧은 모두발언의사도 불꽃이 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 의견 이런 단어가 왠지 혁신위 안을 수용하지 않는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굉장히 우려가 되는데 김기현 대표가 전권을 위임한다고 해서 만들어진 혁신위원이지 않습니까? 지금 김기현 이퀄 혁신이고 혁신위 이퀄 김기현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전권을 준 혁신위원장과 부딪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고 속도조절하고 아름다운 퇴장의 모양새를 갖추고 싶어 하는 것도 혁신위 입장에서도 이해를 해줘야 하는 면도 없지 않다.
▷그러면 이어서 아직까지는 없지만 김기현 대표 등을 비롯해서 가능성은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가 김기현 대표가 1, 2주 안에 쫓겨날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설 얘기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 장관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저도 그렇게 듣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이 여권 안에서 당내 안에서 도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사실 다 같이 들어요. 이 듣는 얘기를 과연 공개석상에서 밖에서 얘기할 것인가, 말 것이냐 해도 되느냐 안 되느냐는 다른 문제이지 않습니까? 이준석 전 대표 스타일이 본인 아는 얘기는 제일 먼저 얘기를 질러야 하는 속이 후련한 스타일이다 보니까 얘기한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도 당내에서 이런 얘기는 나오고 있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총선 승리라는 대전제 안에서 저 당이 변하지 않으면 힘들다. 80석도 힘들다는 얘기, 위기감이 있어서 왜냐하면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성적표를 받아봐서 굉장히 위기감이 있는 상황에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비대위 얘기도 나오는 거고 혁신위안이 공심위까지 가져갈 수 있는지 굉장히 다이내믹하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있습니다. 몇 주간에 아젠다 흐름을 보면 국민의힘 얘기밖에 거의 없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사실 아젠다 세팅에서 져버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금 혁신위로서 잡은 총선 이니셔티브를 어떻게 가져가느냐는 것은 나온 메지시들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1호 혁신안 당에서 받았잖아요. 대사면, 본인들은 받지 않았지만 대사면 이뤄졌고 그런데 2호부터 조금 주춤하더니 3호는 말도 없이 지나갔고 4호가 오늘 나오지 않았습니까? 과연 이 안건들을 얼마나 빠른 속도로 쳐내가느냐. 당이 받아가느냐가 가장 관건일 것 같습니다.
▷비대위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당내에서 이미 얘기가 돌았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렇다면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비대위원장이 누구냐까지는 얘기가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원희룡 장관님 얘기도 나오고 권영세 의원님 얘기도 나오는데 비대위원장이 결국은 총선의 핵심을 쥐게 될 것이잖아요. 그랬을 때 각각의 플러스마이너스는 있는 것 같아요. 한동훈 장관 21대 국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사법적인 리스크입니다. 이미 야당 대표만 해도 사법적 리스크로 점철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법적 리스크가 만연한 21대국회에서 좀 더 한동훈 장관 이미지가 할 건 확실하게 하고 법적인 거는 아닌 건 아니라고 지르는 한동훈 장관의 이미지가 우리에게 플러스가 될 수 있는 반면에 용산의 개입설, 윤심의 목소리가 너무 많이 개입된다는 아바타 같은 마이너스를 갖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있고 원희룡 장관 같은 경우도 굉장히 국토부장관으로서 일을 잘 처리하고 일타 강사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런 게 플러스이긴한데 또 양평이라는 마이너스 아젠다가 있어서 각각의 플러스마이너스가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 가능성은 조금씩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하마평에 오른다, 이름이 돌고 돈다. 이 정도로 얘기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 총선은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중간심판 성격도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지지율이 곧 성적표 아닙니까? 38 정도 나오는데 양당이 거의 비슷한데 그 정도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고 후한 점수는 아니죠. 38점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된 것이 다행이라고 보는 입장이죠. 특히 태양광 산업, 원자력 이런 것들은 굉장히 거꾸로 가고 있었다고 보는 입장이어서 이것의 방향을 바로 잡았다는 것을 굉장히 크게 보고요. 요즘 21대 민주당이 다수 횡포로 밀어붙이는 법안, 방송3법, 노란봉투법 이런 것들을 밀어붙이는 과정을 봤을 때 전권까지 민주당이었으면 아찔하다싶어요. 특히 노란봉투법 같은 경우는 법적으로 맞지 않고 통과 안됐던 법입니다. 원청과 협력업체가 면접교섭 허락하면 5천 개의 하청도 있는 업체가 있는데 모든 하청업체에서 원청 보고 면접교섭을 하면 얼마나 이게 혼돈의 카오스가 되겠습니까? 플러스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손해배상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골자인데 그것까지 허락하면 기본민법에서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다는 민법자체를 거스르는 이거는 법적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되는 법이거든요. 이런 것을 밀어붙이는 면을 봤을 때는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중심을 잡아줘서 다행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왜 지지율이 안 나올까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인가 개인적 사견으로는 윤 대통령을 감싸고 있었던 호가호위했던 윤심을 등에 업고 누군가는 윤핵관이라고 불렀던 그분들이 가장 저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어느 정도 걷히고 22대 국회가 21대 최악의 국회를 청산하고 22대 국회는 새로운 모습, 젊고 새롭고 맑은 모습으로 재구성되면 그것은 조금 나아지리라고 밝게 전망합니다.
▷MBTI 보니까 ENFJ, 선도자, 언변능숙형이시더라고요. 성격특징을 갖고 와 봤는데 맞으면 O, 아니면 X 해주시기 바랍니다. 군중을 이끄는 뛰어난 리더십이 있다.
▶O.
▷연민과 동정, 이해심이 많다.
▶O.
▷대의명분, 사회제도에 충실하다.
▶O.
▷외교적이고 주변과의 조화능력이 탁월하다.
▶O입니다.
▷하지만 가끔 타인의 문제나 감정에 지나치게 관여할 때가 많다.
▶O.
▷다 O입니다. 호감이 있는 사람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편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에게 칼같이 끊는 편이다.
▶X, 의심이 많은 편입니다.
▷MBTI를 통해서 정치인 손수조에 대해서 청취자 여러분들도 판단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면접 저희가 출연하신 분들한테 공통으로 드리는 질문인데 요즘 국회에 대해서 워낙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22대 국회 입성하신다면 이것만은 내가 꼭 실천을 해보겠다, 지키겠다. 다짐하시는 게 있으실까요.
▶너무 많이 염원했던 일들이 많죠. 국회에 들어가면 하고 싶은 일들 세 가지 말씀을 드리면 첫째가 선거제도 개편입니다.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한다고 제가 꾸준히 얘기를 드리는데 대한민국의 양당제로 인한 폐해가 너무 크다고 합니다. 각 상대당을 악마화해서 거기에서 나오는 반사이익으로 서로의 이득을 취하는 서로 못난이경쟁하고 있는 것이 소선거구제의 거대양당제도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실현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다른 많은 타당과 같이 정치개혁 2050이라는 모임을 만들어니 이탄희 의원님, 민주당. 정의당 장혜영 의원님 등 다 모여서 토론을 했는데 20년 만에 숙의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예산 11억 들어서 했는데 많은 국민들께서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응답을 하셨지만 국회가 거기에 응하지 못했죠. 많은 아쉬움이 남는데 선거제도라는 것이 결국은 플레이어, 국회의원 자신의 룰을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쉽지 않습니다. 본인의 목에 칼을 대야 하는 부분이라서 현역들이 하기 힘듭니다. 이재명 당대표, 야당 대표 또한 말씀을 했던 부분인데 잘 지켜지지 않는데 이 부분은 원외에서 다짐을 했던 만큼 그 멤버들이 원내에 진출하면 다시 의기투합해서 이 선거제도를 개편해보는 꿈이 있고 두 번째는 일맥상통한데 동일지역 3연임 제한을 꾸준히 말씀드렸어요. 물론 오래 하고 잘하시는 분들의 능력도 인정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에서 3연임 하면서 기득권 안에서 이권카르텔이 형성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구청장도 3년 제한하지 않습니까? 국회의원도 동일 지역에서 3연임 초과는 제한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혁신안에도 들어가려고 언급이 됐는데 안 들어갔습니다.
▶그것이 가장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어려운 부분이죠. 그래서 마찬가지로 현역인 경우에 외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원외일 때 다짐했던 내용 안에서 지키고자 다짐하는 면에서 말씀드리고 세 번째는 첫 번째 거와 일맥상통한데 타당과의 협치와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외일 때부터 많이 서로 교류했던 타당의 정치인들과 같이 원내에 들어갔을 때 일하는 꿈을 많이 꿉니다. 그렇게 했을 때 얼마나 좋을까. 서로 라포가 형성된 상황, 신뢰가 형성된 상황에서 원내에서 타당과 교류하는 것은 굉장히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얘기를 할 수 있거든요. 너무 신뢰감 없이 적으로 마주치면 서로 악마인 줄 압니다. 머리에 뿔 난 줄 알고 싸우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그래도 많은 젊은 정치인들이 길러져 온 훈련돼 온 정치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느 당이든 훈련되고 서로 교류했던 젊은 정치인들이 다시 원내에 들어가서 같이 하고자 했던 얘기들을 하고 다른 의견이지만 발전적인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얼마나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이겠습니까? 이 세 가지는 꼭하고 싶습니다.
▷중간에 잠깐 쉬셨지만 정치에 입문하신 지 10년이 넘었잖아요. 여성정치인으로서 청년정치인으로서 내가 해보니까 이런 거 정말 힘들더라. 이런 거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점 있을까요.
▶너무 힘들죠. 여성이라는 것도 버겁고 청년도 버겁고 둘 다 어느 하나 쉽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시면 떠올려 보시면 30대 여성 정치인이 없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보수 우파 쪽에서는 더더욱 많이 없고 그래도 민주당이나 정의당의 정혜영, 류호정, 용혜인 의원 이런 분들은 배지를 달고 있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배지 달기 어려운지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제가 느꼈을 때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정치가 50, 60대 남성 법조인 중심무의 일색의 구성이다 보니까 형님, 아우 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저는 오빠라고 합니까? 굉장히 힘들고 밤 문화, 술 먹는 밤 문화 그런 것이 어렵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의원님들 사이에서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신뢰 형성하고 우정하는 건 좋은데 방법이 너무 남성 위주의 형님, 동생 밤 문화, 술 문화가 있다는 것이 힘듭니다.
▷박근혜 키즈로 불리시니까 요즘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연락 주고받으시는 궁금합니다.
▶비대위원장 하실 때 대통령 하실 때도 따로 개인적으로 연락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다만 행사를 하거나 회의를 하거나 하면 저는 너무 눈치 없이 옆에 딱 붙어서 이거저거 어떻고 얘기하다 보니까 다른 의원들께서 저렇게 해도 되나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사적으로 연락하진 않았고 탄핵 이후에 옥중에 계실 때도 편지를 저는 여러 번 보냈는데 이준석 대표에게 줬는데 배달 사고가 났는지 알 수 없지만 그때 아이를 키우고 있고 육아에 매달려 있고 직접 가기는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라서 고민도 나누고 했던 친구에게 전해주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배달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연락은 나름대로 메시지의 많이 드리고 표현을 많이 하고 지냈습니다.
▷이준석 신당 창당하면 국민의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12월 27일 디데이가 거의 확정적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당은 저는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도 이준석 대표하고 연락 주고받으세요?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결이 달랐던 부분이 있고 제가 중간에 쉬었던 부분도 있어서 여러 가지 상황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는 아닌데 신당 얘기가 나왔을 때 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앞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양당제가 굳건한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3지대라는 것이 녹록치 않습니다. 3지대 진정성 있으려면 선거제 얘기를 꼭 해야 합니다. 선거제가 바뀌지 않고 3지대가 성공한다는 것은 너무 현실을 모르는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준석 전 대표가 정말로 신당과 신당도 그냥 비례정당이 아니라 수권정당을 만들겠다는 건데 그렇게 가려면 선거제를 건들지 않고서는 진정성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금으로서 힘들다.
▷끝으로 청취자들, 국민들한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요.
▶21대 국회가 여러분 보시기에 얼마나 답답하고 왜 저 정치는 우리가 걱정을 해야 하는 정치인가 생각을 하셨을 텐데 21대 국회가 생겨날 때부터 위성정당 꼼수로 생겨났었고 그리고 한 정당이 거대 석을 점유하고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국회였죠. 21대 국회가 최악이라는 평가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 21대 국회를 청산하고 22대 국회는 좀 더 젊고 새롭고 좀 더 협치가 이루어지는 22대 국회를 꿈꿉니다. 저 역시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직접 현장에서 뛰고 있으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