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9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취재파일] 임종석, 왜 컷오프됐을까?…의대 정원, 타협 없다는 尹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맹현균 기자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보도국 맹현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안녕하십니까.


① 尹 "의대증원 2천명 최소 필수"

▷먼저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네요?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거든요. 오늘 회의 주제가 의료개혁과 늘봄학교 준비였습니다. 윤 대통령, 의대 정원 2천명 늘리겠다는 의지를 전혀 굽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최소한의 필수라고 하면서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지적했고요. 또 "지금 의대를 증원해도 10년 뒤에나 의사들이 늘어나는데 언제까지, 어떻게 미루라는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타협은 없다, 제가 볼 때는 사실상 이 부분이 핵심으로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틀 남았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모레까지 돌아오라고 시한을 제시했거든요. 만약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정지를 비롯해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이른바 엄정 대응 원칙을 유지하고 있고, 대통령도 오늘 발언을 통해 이 기조를 재확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의대 정원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했거든요. 의지 확고해 보입니다.

다만 정부는 의료사고특례법 제정안을 들고 나왔거든요. 모든 의료인을 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요. 의학적 판단 근거가 있을 경우, 의료분쟁 조정·중재에 참여할 경우에 한해서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 제기를 면제해주는 내용입니다.


▷전공의들 상황은 어떤가요?

▶일부 복귀자가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유의미한 복귀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 무효화가 먼저다 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② 전현희, 중·성동갑 전략공천

▷이번엔 민주당 상황 살펴보죠.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공천됐네요?

▶그렇습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늘 국회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전현희 위원장이 전략공천되면서 자연스럽게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중·성동갑에서 탈락됐습니다. 

임 전 실장 측은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 고심 중입니다. 당장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민주당은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이른바 명-문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네요?

▶그렇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예견하고 있었죠. 또 당에서 이른바 친명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의 메시지가 일관된 측면이 있었고요. 당을 위해서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선당후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당사자인 전현희 전 위원장도 어제 뉴스공감에서 자신도 장관급 기관장을 하는 등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아쉽지만 당의 결정에 따른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도 의외로 비춰지는 측면은 무엇인가 하면, 이재명 대표를 대선 후보 반열에 올려놓은 이해찬 전 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공천을 줘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중성동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와 견줘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지표도 있었습니다.

지금 임 전 실장이 컷오프되면서 당내 갈등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지금 비명계를 주축으로 집단 탈당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장 고민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놨네요?

▶그렇습니다. 고민정 의원 최고위원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했고요.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지금의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 위기는 다름 아닌 '불신'"이라며 "그리고 우리의 이런 위기는 국회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국민들에게 '절망'으로 이어질까 그것이 두렵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금 전에 민주당 의원총회가 끝났거든요. 홍익표 원내대표는 "고민정 최고위원의 복귀를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공교롭게도 성동구를 방문했네요?

▶그렇습니다.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기후 미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중·성동갑 후보인 윤희숙 전 의원도 함께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윤 후보가 있어서 든든한 것은 맞다"며 상대 후보가 누가 되든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③ 이준석, 경기 동탄 출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도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네요?

▶이준석 대표 "동탄 같은 경우 화성병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이 있었거든요. 여기서 "동탄2신도시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 출마 지역으로 대구와 수도권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동탄 같은 경우에는 경기 남부 중에서도 개혁신당 당원 비율이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 부분이 고려되고 있다고 봐야겠죠. 또 인근에서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는 용인갑이고요. 이원욱 의원은 화성을 지역이거든요. 오늘 기자회견에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2-2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9. 29

마태 18장 19절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