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K-파워의 나라, 국민들은 의식 있어"
- "심판 여론 있는 건 사실, 강도 마저 높아…투표할 결심"
- "강서는 스윙보터 지역, 여당 험지 만은 아냐"
-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책임은 대통령까지"
- "김행, 사과는 대통령 아닌 국민에게 했어야"
- "김기현, 힘 없어도 국민 위해서 정치해야"
- "尹, 야당 만나지 않으면 국면 전환 어려울 것"
- "민주당 잘해서 이긴 선거 아냐, 내부 단속 시작될 듯"
- "강서구청장 참패 후, 검찰 전광석화 기소"
- "이재명 향한 수사는 멈추지 않을 것"
목요일 인기코너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취재편의점 장사가 정말 잘 되시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 공식 오픈도 아닌데 지금 고객이 엄청납니다.
▶6만분 넘게 편의점 단골로 등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는 현장을 나가니까 국민들이 많이 궁금하셨던 것 같아요. 혹시 내 마음은 이런데 다른 사람들 마음은 어떨까. 이런 게 궁금하셨던 것 같아요. 저희들이 사실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장 중계를 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민심이었거든요. 정치인들 인터뷰는 많이 하잖아요. 사실은 방송국을 돌아다니면서 하루 종일 정치인 인터뷰하기 때문에 얘기는 많이 듣는데 나는 이렇게 판단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판단할까 궁금하셨던 것 같고 ‘저 아저씨 내 생각이랑 너무 똑같아.’ ‘저 엄마랑 나랑 생각이 같아.’ 이런 거를 확인하는 어떤 측면에서는 우리말로 이심전심, 연대 이런 게 집단지성의 발현이 그대로 드러나는 현장. 그걸 함께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게 아닌가.
▷오픈 이벤트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장을 전해주신 건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준비 없이 한 번 가보자. 도대체 시민들은 지금의 현 시대를 어떻게 읽고 계신지 궁금했는데 탁견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정치평론가 이제 다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한 분의 시민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도대체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정치를 하기에 너무 민도를 낮게 보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전 국민 가운데 80가 대학을 가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유일할 겁니다. 굉장히 교육열이 높은 나라고 그리고 사실 우리가 자원이 있기를 해요, 뭐가 있어요. 오로지 사람이 중요하고 창의성 그리고 이거로 사실은 K파워를 키우고 있는 나라지 않습니까? 그런데 뭔가 삐거덕거린다. 이거 아닌데 왜 이렇게 가지?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서로 내 마음이 선생님 마음이에요. 서로 확인되니까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화방송이 일주일 내내 홍보도 해주시고 교계언론 가운데 가장 바른 목소리를 내는 평화방송 평화신문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꼭 부탁드립니다.
▷강서구청장 선거 현장에 매일 가셨잖아요. 민주당의 압승을 어느 정도 예상하셨는지 현장에서 느끼셨던 솔직한 막전막후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첫날은 거의 인터뷰를 안 해주셨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차가워서 다가가기 어려웠습니다. 둘째 날 되니까 조금 말씀들을 하시고 셋째 날 터졌죠. 셋째 날 수산시장에서 터져서 여기저기 얘기한다고 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여전히 국민의힘 지지자 분들은 잘 얘기를 못하시고 ‘’사실 지난번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뽑았는데 아...’ 이런 분들도 계셨고 아니다, 당당하게 윤석열 대통령 지금 굉장히 잘하고 있고 안보가 심각하기 때문에 같이 대통령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분도 계셨는데 전반적인 기류는 역사왜곡이나 특히 경세와 민생이슈나 그게 제일 심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통령이 너무 야당을 무시한다. 자기들끼리만 사는 세상이 아닌데 어떻게 우리끼리만 그렇게 하느냐. 야당하고 만나야 한다. 이런 아주 정치적 감각이 뛰어난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거든요. 그러니까 쭉 볼 때 심판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 이 심판의 강도가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렇게 높을 거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17.15 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큰 표 차이로 압승을 했잖아요. 이 안에 담긴 민심 방금 말씀해 주신 것들을 포함해서 김행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논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논란 이런 것들도 반영됐다고 봐야 할까요.
▶다 반영됐다고 봐야죠. 지금까지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제가 선거패배 이후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동네 구청장 선거 하나가지고 대표를 물러나라고 하고 정부 심판을 하고 그럴 필요 없어요. 이렇게 얘기들을 하세요. 그런데 이 동네선거를 전국선거로 만든 게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왜냐하면 사실귀책 사유가 김태우 후보 개인에게 있는 선거였거든요. 국민의힘에서 오거돈 시장도 있었고 박원순 시장도 있었을 때 자기들도 선거 민주당 후보 내지 않았냐. 그랬을 때 민주당에서는 우리는 오거돈을 또 내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너무 용감한 선택을 한 건지 이래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건지 이 정도 내도 국민들이 뽑아줄 거라는 기대를 한 것인지 이런 정도의 오만함이라면 강서구민들이 심판하겠다. 이런 태도를 분명히 굳히신 것 같습니다. 특히 40억 애교발언에 대해서는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오만방자한 태도는 안 된다. 이것은 정말 회치초리를 세게 맞아야 한다고 판단을 하시는 것 같고요. 이번에 이렇게 했는데 또 교정을 안 한다.
또 국정운영 기조를 안 바꾸면 내년 총선. 내년 총선 끝났는데도 또 국정운영 기조를 안 바꾼다? 그러면 다음 대선. 이렇게 국민들은 투표할 결심을 하고 계시다.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뭐라도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 거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투표하는 그날만 기다리고 있다. ‘일하다 말고 중간에 다녀왔어요.’ ‘눈 뜨자마자 다녀왔어요.’ 휴가내고 투표 당일 날 의외로 젊은 유권자들이 많았어요. 줄을 서서 투표하기도 하고 제가 물어봤더니 마침 휴가여서 이런 분도 있지만 휴가내고 투표하러 오신 분도 있고 이거를 동네선거를 전국선거로 만들어 놓은 국민의힘이나 정부에서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고 일종의 정치적 간을 보려고 했는지 모르겠으나 이에 대해서 국민들은 아주 준엄한 심판을 하신 거라고 판단합니다. 국민의힘이 원래 우리 어려운 동네예요. 민주당 텃밭이에요. 이런 주장을 해서 제가 역대 선거 표 분석을 해봤어요. 21대 총선에서는 강서 갑을병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갑에서는 민주당 강선우 후보가 17.52 이번하고 근사합니다. 강서을에서는 진성준 후보가 당시 김태우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나왔는데 13.82 차이로 진성준 후보가 이겼어요. 강서병에서는 한정애 후보가 김철근 후보를 23.37 차로 이겼습니다. 이것만 보면 민주당 강세지역인가보다. 동네에서 갑을병이 싹 다 전부 다 민주당이 되냐는 판단을 하실 겁니다. 그런데 대선 때는 이재명 대 윤석열이 2.2 차이로 승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송영길, 오세훈 대결에서 13.99 표차로 오세훈 후보가 당선돼요. 구청장 선거도 2.61 차이로 김태우 후보가 이겼던 선거였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상당한 스윙보터 지역이다. 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선거 캠페인을 하는지, 공약이 뭔지, 전략이 뭔지 다 보면서 그러면 이번에는 이렇게 그러면 다음에는 이렇게. 아주 수도권의 바로미터다. 민심의 리트머스 확인이 되는 게역대 선거 득표율 상황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험지였어, 원래 우리한테 불리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지금 이 선거 결과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가 난리가 났습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나 아니거든, 내 책임 아니거든, 나는 원래 무공천하려고 했거든.’ 그렇지만 지도부 당직 갖고 있는 사람들은 싹 다 그만두라는 얘기를 원외위원장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임이 대통령에게까지 갈 수밖에 없다. 사면은 모르겠지만 복권까지 해서 사실 김기현 지도부는 출마를 안했으면 좋겠다는 뜻이 강해서 기자들한테 계속 흘렸어요. 우리 무공천할 건데 무공천 맞지 않냐고. 무공천할 것 같다고 했는데 갑자기 기류 바뀌어서 공당이 무책임하게 후보도 안 내면 되겠습니까? 그러더니 김태우 후보가 된 겁니다. 다른 후보들 경선했거든요. 당시 김진선 후보라고 강서구에 오래 살고 지역 부구청장으로서 역량이 있다고 평가를 받았는데 투표도 많이 나왔는데 진 거잖아요. 그래서 불만불복하고 기자회견하고 아예 잠적을 했어요. 캠프 자체가 같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상황실장 선대본부장 함께 가는데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김성태 강서을 당협위원장 전 원내대표죠. 제가 밤중에 전화를 드렸어요. 심경이 어떠시냐고 했더니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던 선거 가운데 가장 어려운 선거가 이번선거였다. 상황실에 TV도 안 갖다놓고 지도부 아무도 안 오고 상당한 패색이 짙었고 캠프 상황실을 안가고 김성태 위원장 지역 사무실을 찾아가서 인터뷰를 했어요. 그러니까 아예 선거 자체가 국민의힘은 후보부터 후보가 결정되는 것부터 캠페인 전 과정 그리고 결과 끝날 때까지 상당히 보기는 안 좋았다. 국민 보시기에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오늘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했는데 입장문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언급을 했더라고요.
▶제가 두 번 다시 읽어봤는데 이후여하를 떠나서 국민들께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그냥 한 줄이에요. 그에 앞서, 사실 공직 후보 사퇴할 때 ‘국민 여러분, 송구합니다.’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첫 번째 윤석열 대통령에게 죄송하다, 국무위원 후보자지만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국민의힘에게 폐 끼친 거 사과한다. 이런 류입니다. 상당히 잘못됐다. 공직후보고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인사청문 대상에 올랐다가 수많은 검증과정에서 중간에 나가버린 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이런 인사청문은 없었어요. 그러니까 과거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때도 중간에 여당 측이 나갔지만 후보자는 자리를 지켰거든요. 그리고 후보자는 자리에서 이석만 해도 난리가 납니다. 지난 봄 쯤에 장제원 당시 행안위원장이 선관위 사무총장이 이석을 했어요. 자리를 잠깐 바꿨더니 ‘당신 말이야’ 반말로 호통을 치면서 국회 출입금지를 당했어요. ‘당신 이름 뭐야. 앞으로 국회 못 들어와요.’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장제원 의원이 여가위원장이었으면 어땠을까.
▶장제원 의원이 여가위원장을 가셔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렇게 엄중한 국민에게 평가받고 인사검증을 받는 그러니까 거기는 형사법정이 아니고 법률로 위반한 겁니까? 아닙니다라고 우길 게 아니라 국민들 앞에 겸허한 자세로 본인이 공직 후보로서 도덕성, 직무능력 이런 것들이 있는지 검증받는 자리입니다. 그다음에 계속 김행방불명 되고 연락두절 되고 안 된다고 해서 한참 후에 지난 월요일 밤늦게 전화를 했는데 울리자마자 받으시더라고요. 통화가 됐는데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나는 여당하고 무관하지 않고 여당의 지시를 받고 있고 그리고 나는 사실 끝내고 싶었는데 여당 위원들이 지금 여야 합의가 안 된 가운데 출석하면 안 된다고 그래서 못 나갔던 거다. 일부는 여당 책임론을 얘기하면서 일부는 본인의 귀책사유가 없음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그것은 사실 공직 후보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을 안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만두는 그날까지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은 뒷전이고 오로지 대통령, 오로지 국민의힘 이렇게 지지층만 보고 내는 메시지가 과연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르는 공직 후보로서 자격이 있었던가를 반문하게 하는 입장문이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도 상황을 살펴봤으면 하는데 김기현 대표가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는데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더라고요.
▶‘이거는 내 책임 아니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이 선거 어려운 선거고 그리고 김태우 후보가 잘못해서 만들어진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나가서는 안 된다. 도덕적으로 그 사람을 또 내보낸다고요? 말이 됩니까? 본인 때문에 발생한 선거에, 사람이라도 바꾸든지. 이렇게 하는 게 과연 상식을 파괴하는 정치 행위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당연히 국민들이 심판할 거라고 정치에 대해서 요만큼이라도 감이 있는 분이라면 안 된다고 판단을 하시겠죠. 그래서 무공천을 얘기했는데 어쨌든 본인의 입장과 다르게. 그리고 사실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는 힘이 없다. 김기현 대표가 뭘 결정하냐는 얘기를 막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희들이 취재할 때마다 용산으로 확인할까요? 이렇게 물어보게 돼요.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김기현 대표가 국회의원이 되고 그리고 당대표가 되는 게 대통령이 지명해서 된 게 아니잖아요. 울산시민들이 김기현 대표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셨어요. 그러면 그 국민들을 대리해서 의회에 와 있는 거예요. 여당 국회의원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야당도 그렇습니다.
그러면 국민을 대의해서 국회에 와 있으면 국민편에서 정치를 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그게 직업윤리에 맞아요. 국회의원이잖아요. 청와대 하청 부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실이 주문하는 것만 물론 대표가 되는 과정에서는 4짜리 후보를 이러저러한 과정을 설명드리긴 힘들 정도로 정당민주주의가 완전히 실종되는 형태로 만들어서 그때도 말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힘은 없다고 하더라도 지금 발생한 이 상황에 대해서 무책임하게 ‘나는 몰라.’ 이럴 수 없는 거죠. 그리고 이런 지도부가 지금 강서구청장 선거 하나만 가지고도 이런데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고 하면 국민들이 또 심판하지 않으실까요?
▷내년 총선까지 이 체제로 갈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비대위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비대위 얘기는 오래 전부터 나왔어요. 그래서 사실은 국민의힘의 지도부의 한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설명하기를 사실 강서구청장 선거는 질 텐데 질게 뻔 함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내라고 한 것은 김기현 지도부를 교체하기 위한 용산의 결단이다. 이런 분석도 초반에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측면에서는 무서운 분들이죠. 그래서 실제로 김기현 지도부가 교체되고 비대위원장으로 아무개가 올 것이라는 얘기까지 있었는데 지난주까지 제가 취재한 바로는 ‘기초단체장 선거 보궐선거 하나 가지고 대표가 책임을 지나요.’라고 했는데 지금 표차가 상상 이외로 큽니다. 10만 하더라도 우길 수 있었는데 사실 거의 근 20, 17가 넘는 수준 더블스코어로 이긴 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고 당장 이 수도권에 있는 원외위원장 같은 경우는 우리 다 죽게 생겼다. 빨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보니까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대표 제명론을 또.
▷다시 징계를 해야 한다고 SNS에 글을 올렸는데 그걸 또 이준석 대표가 공유를 하면서.
▶그러니까 이게 여당의 현 주소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정치적 무능력을 계속 보고 있는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어떤 선택과 어떤 판단을 하실까요? 저는 정치 무능의 마일리지를 국민의힘이 계속 쌓고 있다. 저는 이게 계속 되면 대통령과 정부에게도 굉장히 좋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꿔서 야당과 만나서 지금 산적해 있는 민생현안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을 하고 경제문제 풀어야 하고요. 그리고 경제도 특히 이 외교문제에서 일본과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서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지금 21세기에 미국도 일본도 필요하면 어디든, 중국 다 만나지 않습니까? 왜 우리는 이 문을 닫고 있는 겁니까?
▷더 놀란 게 조선일보 사설이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가 제목이더라고요.
▶설상가상. 안 바뀌면 설상가상. 이런 게 사설이고 오늘 보수언론들 기조가 다 그렇습니다. 저는 보수언론들에 대해서도 드리고 싶은 말씀이 사건이 터지면 그다음에 얘기합니다. 그 전까지는 끊임없이 협력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보수언론도 책임이 없습니까?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퇴행하도록 일조한 책임이 보수언론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움직이셔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대한민국 보수언론이 상당히 퇴행적 보도를 끊임없이 하는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해서 우리는 책임 없다고 숨는다면 그 또한 무책임하다. 언론의 역할과 사명이 있지 않습니까? 사고 터지기 전에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할 말은 그때그때 하자.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체제가 선거 승리로 단단해진 것 같은데 이것 때문에 당의 쇄신이나 혁신이 덜해지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첫 번째 이재명 대표의 단식 전후가 분위기가 많이 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24일하지 않았습니다. YS보다 하루 더 했어요. 그랬는데 20일이 넘어가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는 거라고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어요. 단식 해본 분들이 얘기하는데 무슨 얘기냐면 초월적 상황에서 나는 왜 사나. 나는 정치를 왜 할까. 나는 왜 밥을 굶고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한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와는 다른 정치적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가 영장 기각되고 그리고 또 강서구청장 선거 이겼죠. 그러면 상당히 승리로 들뜰 만도 한데 이재명 대표 어제 당선확실 나오자마자 내놓은 메시지는 이것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잘해서 한 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국민의 승리라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저는 잘 판단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현장에서 만난 민심도 ‘민주당 너무 잘해요, 우리 민주당 찍어야 해요.’ 이런 분들은 없었다. 이거는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잘 보고 있는 거고 그러면 앞으로 민주당도 169석이 되는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는데 뭐하냐. 이런 비판을 많이 들었습니다. 사법리스크는 사법리스크지만 일은 해야 할 것 아니냐는 비판을 많이 받았고 왜 실기하냐. 중요한 시기에 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야할 때 제대로 못 싸운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다음 주 정도에 기력을 회복해서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가겠죠. 그리고 비명계, 비명계를 어떻게 할 거냐인데 라디오 인터뷰 나와서 말씀하시는 분들은 사실 당의 소수입니다. 이분들에 대해서는 이미 윤리심판원에 올라가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어떤 결정이 내릴지 봐야 할 것 같고.
▷그래도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통합의 메시지는 계속 낼 것 같아요. 그런데 끊임없이 홍익표 원내대표가 얼마 전에 MBN인터뷰에서 당에 도움 되지 않는 분들 내년 총선에 공천 줄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해서 비명계를 겨냥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제가 전략단위에 계신 분들 취재를 했더니 모두를 향한 경고라는 말이 나옵니다. 수박 색출. 당도 체크. 이런 말 하는 사람들. 그리고 언론에 나가서 대책 없이 이재명 대표 그만두라고 하든가 분열적 행태나 분열적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대표가 나서서 하겠다는 게 아니라 민주당은 그래도 민주정당의 역사를 오래 갖고 있기 때문에 내부 검증절차나 많아요. 그래서 아마도 당원들에 의해서 그런 분들은 정리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핵심은 공천이거든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민주당은 대체로 경선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50, 당원 50 하는데 이때 상당히 많은 분들이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을 하고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칼질하면서 수박 어쩌고 하는 거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표가 너무 싫어한대요. 수박 색출 발언에 대해서 ‘저를 위한 게 아닙니다. 저 그런 거 싫어해요.’ 이런 얘기를 하는데도 비판하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병원에 왔다 갈 때 병원 앞에서 캠페인 하는 분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당에서 나가라고 했나? 그런 주장을 했어요. 그런 거에 대해서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냈거든요. 통합에 저해되는 행위에 대해서 용서하지 않는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원칙과 상식 여기에 어긋나는 것은 가만두지 않겠다. 그런 분위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 민주당은 그런데 사실은 수권 가능한 대안야당을 강력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여당만 심판하는 게 아니거든요. 야당도 심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안주하고 대충 이렇게 하면 되겠지. 윤석열 비판만 계속 하면서 윤석열 심판론으로 내년 총선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오판이다. 그래서 사실은 아주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뭔지 그것을 구체적으로 알아내고 그리고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그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내년 총선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현장에서 만난 시민분 가운데 이런 말씀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가 1번도 찍어보고 2번도 찍어봤어요. 그런데 내 삶은 하나도 바뀐 게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투표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하겠지만. 우리 정치도 공중전은 많이 해요. 그만 싸워요, 제발. 그런 분도 계셨거든요. 그만 좀 싸우라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그냥 무턱대고 싸워요. 국민의 삶을 놓고 누가 더 국민들을 잘 살게 할 건지 국민들을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행복하게 이렇게 살게 할 건지를 놓고 싸우라면 얼마든지 싸우라고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당파적인 이익 때문에 당파싸움을 계속 하고 있으니까 조선시대 때 어땠습니까? 그 싸움의 끝은 나라 뺏기는 것으로 귀착됐습니다.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여야 공히 똑같았어요. 지지자분들은 경제와 민생을 똑같이 얘기했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시라.
▷국감부터 내실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검찰이 오늘 이재명 대표를 백현동 개발 비리혐의로 재판에 넘겼는데 이게 시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다음 날이어서 묘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민주당이 오늘 성명을 냈더라고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전광석화처럼 기소 카드를 꺼낸 후안무치 윤석열의 검찰 행태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절묘하죠. 그러니까 검찰정권이고 또 수사에 능통하신 분들이니까 수사를 또 해야겠다고 판단을 했을 수 있는데 제가 서초동 주변 검찰주변에 있는 분들 취재를 해 보면 검찰의 DNA가 있다는 거예요. 특히 특수부 검사의 DNA. 이건 골인중심이다. 골인이 축구공이 들어가는. 골인이 구속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대상에 대해서 수사가 시작되면 혐의를 입증하고 반드시 구속을 시켜서 엄벌을 해야 성공한 검사인 겁니다. 만약에 구속도 못 시키고 혐의 입증도 못했어요. 이러면 무능한 검사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 입장에서는 반드시 혐의입증을 해서 끝까지 그 피의자가, 이재명 대표가 그 상황입니다.
▷정말 죄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사안에 따른 것이 아니라 DNA대로만 가면 우려스러운 건데요.
▶이재명 대표가 내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 이런 얘기까지 하는 건데요. 마찬가지로 평생 검사만 했기 때문에 초년병 시절부터 그렇게 배워서 컸고 검사 외에는 다른 일을 해보신적이 없잖아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셨으면 좋은데 그런 경력이 없어서 실제로는 상당히 생각이 견고하다. 그래서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고 내년 총선도 그렇고 국민의힘과 여당이 패배하더라도 이 수사의 칼날은 멈추지 않을 거라는 얘기가 서초동 주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주신대로 수원지검이 싹 개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사건 업무 분장을 재조정하고 이화영 전 부지사 사건 집중적으로 규명을 한다는 것이고 그리고 대선 경선 때 쪼개기 후원금도 다시 그리고 김혜경 씨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집중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뿐만 아니라 쌍방울 사건. 이게 끝난 게 아니다.
분당의 정자동 너무 많아서 이제 시작이다. 이재명에 관한 남은 수사는 수두룩하다. 이거 말고도 대장동 의혹에서 428억, 소위 저수지 약정설도 다시. 그다음에 권순일 전 대법관 등과 관련된 50억 클럽 의혹. 너무 많죠. 지금 제가 열거한 것만 해도 올해가 다 갈 것 같습니다. 내년까지 해도 부족할 것 같은데 이 문제들 계속 다룬다. 그러니까 여기다가 위증교사 대북송금 더 많기 때문에 계속될 것 같다. 멈추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취자 러블리안님께서 장윤선 기자님 며칠 동안 고생 많으셨다. 강서 인터뷰 중에서 그래도 다시 일어설 거라는 어르신 말씀이 마음 아팠다고 글을 남겨주셨거든요.
▶수산시장 상인이신데 역사학을 전공하셨대요. 어르신이셨어요. 1904년에 우리가 러일전쟁 직후에 일본군이 들어오고 1905년에 을사늑약 체결되면서 외교권 박탈당하고 그러고 나서 1919년 3. 1만세 운동, 4. 19, 5. 18, 6. 10. 그리고 2016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은 끊임없이 어려울 때 일어났다. 저는 의병정신인 것 같은데요. 그 선생님도 그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우리 국민 너무 힘들다. 공부도 너무 많이 해야 하고 사건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다 공부하면서 판단하시고 그러면 이게 맞아. 이 길을 옳다. 그리고 그렇게 안 하면 거리로 나오신다.
제가 중국에 3년 살았는데 중국 사람들이 저한테 광화문 광장이라는 것이 우리에게는 천안문 광장인데 우리는 89년 천안문 사태 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광장에 잘 나올 생각을 못한다. 그런데 너희 나라는 걸핏하면 광장에 나와서 대통령을 바꾸고 이렇게 하냐. 놀랍다. 반응을 하는데 그건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에 가나가와 네트워크 초청을 받아서 강연을 간 적이 있었는데 80대 전공투 어르신들이 한국은 어떻게 하면 그렇게 중앙권력을 바꿀 수 있냐. 너무 부럽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그 힘이 바로 시민의 힘, 시민의 연대의 힘이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그 역사학도 선생님, 사장님께서도 그런 취지에서 말씀해주셔서 저도 큰 울림이 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취재편의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다음 아이템은 뭐로 잡고 계신지 예고편으로 얘기해 주시면요.
▶다시 스튜디오로 들어갑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기대해도 좋음 직한 인터뷰 모시고 저희가 저도 정치를 전문으로 다루고 어찌됐든 정치가 바뀌어야 경제도 사회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법과 제도로 되기 때문에 그런데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콘셉트의 재미있는 정치인의 인터뷰를 보시게 될 거다.
▷정치시사 관련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항상 현장성을 겸비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김혜영 반장님도 모시고 제가 인터뷰로 꼭 모시겠습니다. 저도 너무 기대되고 재미있는 인터뷰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희망이 있는 인터뷰, 너무 사는 게 힘들고 너무 팍팍하고 사나워졌어요. 그래서 그렇지 않다. 국민들 굉장히 따뜻하고 인정이 많고. 그래서 다시 우리가 활력을 찾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회복하는 긍정적인 인터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