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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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I 제3지대 지지자들 보시오 [김혜영의 뉴스공감-김준일&장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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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준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① 설 민심 동향

-김준일 "역대급 선거, 혼란스러워하는 스윙보터들"
-장성철 "지역 민원 사업 대통령이 약속, 여당 힘 싣기"

-김준일 "尹 특별대담, 정권심판론 키우진 않은 듯"
-장성철 "정책 이슈, 효과 있지만 대세 바꾸긴 어려워"

-김준일 "신뢰 잃은 정부, 좋은 정책 와닿지 않아"
-장성철 "설 민심도 극단으로 갈려"

-김준일 "요즘 尹정부 부정적 이슈 덜 나와"
-장성철 "민생토론회 효과 있지만, 선거 앞두고 맞나?"


② 여야 공천 경쟁 본격화 - 국민의힘

-김준일 "중진 비운 자리, 누가 올 것인가 주목"
-장성철 "윤핵관, 용산, 장·차관 공천 여부 주목"

-김준일 "중구성동구을 상황, 여당 어려움 드러나"
-장성철 "한동훈의 곱셈 정치? 곱하기 0하면 0인데"

-김준일 "정권재창출 실패가 임종석 탓? 이해 어려워"
-장성철 "임종석, 중구성동구갑 공천 못 받을 듯"

-김준일 "정권재창출 책임? 尹 아니었으면 더 크게 졌을 것"
-장성철 "임종석 살아서 돌아오면 민주 전당대회 폭풍"

-김준일 "인요한, 서대문 나쁘지 않은 카드"
-장성철 "인요한, 국회의원 욕심 있는 듯"


③ 여야 공천 경쟁 본격화 - 더불어민주당

-김준일 "생각보다 적극적 친명 많지 않아"
-장성철 "하위 20 의원 평가, 비명계 대부분일 듯"

-김준일 "하위 20는 비명 딱지 붙는 것과 마찬가지"
-장성철 "억울한 현역, 제3지대로 갈 것인가 주목"

-김준일 "조국 신당, 미풍에 그칠 것…유재수 감찰무마는?"
-장성철 "文의 현명한 조언 있었다면, 조국 신당 적절치 않아"

-김준일 "진보 진영 이미 조국 대체재 있어"
-장성철 "조국이 있을 곳은 법정, 투표장 아냐"


④ 제3지대 빅텐트

-김준일 "빅텐트 통합, 더 늦으면 어렵다는 공감대"
-장성철 "제3지대 뭉쳤네? 얘기만 나왔어도 소득"

-김준일 "3월 22일 후보등록 마감, 두자릿수 가능"
-장성철 "내일까지 무조건 1명 더 온다 자신하기도"

-김준일 "제도든 선거법이든 고쳐야, 꼼수 판치는 게 문제"
-장성철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나올 것, 그래도 기호3 가능"

-김준일 "국민의힘, 민주당도 이미 잡탕밥"
-장성철 "제3지대, 물리적 결합만 해도 OK"

-김준일 "조국 신당, 21대 열린민주당과 상황 달라"
-장성철 "개혁신당과 조국 신당 연대 가능성 없어"
 


김준일의 팩트체크 시간입니다.특별히 저희가 비밀 병기 한 분과 함께 더 센 논평으로 진행을 해보려고 했는데 조금 늦으셔서 일단 김준일 시사평론가와 먼저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준일 평론가: 안녕하세요.


▷설에 먼 곳에 다녀오신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김준일 평론가: 밥상 민심을 청취하지 못하고 히말라야 민심을 청취하고 왔습니다.


▷히말라야는 잘 있던가요.

▶김준일 평론가: 아주 잘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한번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한번 또 가야 되겠다. 한 번 가니까 또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히말라야에서 돌아오셔서 가장 먼저 보신 정치권 기사 어떤 것이었어요? 기사가 정말 많았거든요.

▶김준일 평론가: 설 연휴 앞주부터 해 가지고 한 열흘 정도를 갔다 왔는데 처음에는 제가 인터넷이 됐어요. 그런데 고도를 올라가서 점점 더 산으로 갈수록 인터넷이 안 되는 환경이었거든요. 그런데 어쩌다 접속이 됩니다. 이렇게 되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 만한 뉴스들이 뭐 개혁신당이 4개 정파가 합당하는 뭐 제3지대 합당 문제도 있었고 이재명 대표가 비례 제도 관련해서 당의 방침을 결정한 것도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대담한 것들 그래서 저는 그거를 보면서 설 연휴 전에 다 숙제를 하려고 하는구나. 그러니까 더 넘기면 안 되겠다. 이런 거를 좀 서로 다 이렇게 밀린 숙제를 지금 했다. 이렇게 봤습니다.


▷직접 듣고 겪으신 설 민심은 아니지만 여러 기사와 매체를 통해서 파악하신 설 민심 한 줄 평 해주신다면요.

▶김준일 평론가: 한줄 평은 아직 혼란스럽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아직 좀 결정을 못 하신 분이 많아요. 이번 선거가 좀 역대급인 것 같아요. 선거 제도도 굉장히 늦게 결정이 됐지만 지금 굉장히 많은 변수들이 있어서 원래 그러니까 내가 지지하는 정당을 절대 안 바꾸시는 분들이야 상관이 없지만 이렇게 소위 말하는 스윙보터라든지 어떤 판 분위기에 따라서 뭐 결정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제 주변에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꽤 많이 있더라고요. 이번이 좀 역대급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혼란이라는 말로 정리를 해주셨는데 이번에 심판론이 3개가 작동하게 됐다. 이렇게 전하는 언론들이 많았습니다. 정권심판론, 운동권 심판론, 양당 심판론. 평론가님 보시기에는 어떤 게 현재로서 가장 부등호가 강해 보이십니까?

▶김준일 평론가: 이게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직접 물어본 것도 있거든요. 그러면 뭐 대체적으로 보면 정권 심판론이 한 30 중후반대 나오고요. 운동권 심판론이 20 초중반 대 그러면 양당 심판론이 20 초중반대 이 정도 정도 나와요. 그런데 이게 그렇다고 이 구도대로 작동하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이거는 총선이기 때문에 어떤 후보를 찍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민주당 운동권 심판론에 내가 공감을 해요. 그런데 우리 지역구의 민주당에 운동권이 안 나왔어요. 또 상관이 없는 거죠. 그러면 그냥 민주당이 싫어서 국민의힘 찍을 수 있거나 제3지대에 찍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게 그렇게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정권 심판론이 가장 셌는데 최근에 정권 심판론이 조금 누그러지는 추세가 좀 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제가 보기에는.


▷그러면 지난주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이 조금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나요.

▶김준일 평론가: 아니요. 영향 안 미쳤고요. 그냥 가만히 계셨으면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사실은 더 정권 심판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더 불러일으키지는 않았어요. 저는 기사만 보고 나중에 내려와서 봤는데 본 느낌은 원래 국민의힘이나 정권을 심판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들한테는 확고함을 심어줬다. 그런데 스윙보터들한테는 사실 이것 때문에 나는 윤석열 싫으니까 정권심판할 거야. 이렇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지는 않아요. 더 강한 투쟁 의지를 민주당 계열 지지자분들한테 좀 주지 않았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얘기를 나누는 와중에 특별 손님이 도착을 하셨다고 해서 저희가 얼른 모시고 얘기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특별 손님으로 초대한 분이 도착을 하셨습니다. 김준일 평론가님과도 잘 아시는 분이셔서 직접 소개를 해주실까요?

▶김준일 평론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사랑까지 하세요?

▶김준일 평론가: 제가 정말 존경하고요. 제가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게 장성철의 빨대입니다. 진짜 저의 와이프나 제 부모님보다 신뢰해요. 장성철의 빨대는 정말.

▶장성철 소장: 다 출마 선언해 가지고 다 나가 가지고요. 없습니다.


▷하여간 저희가 진작부터 사실 모시고 싶었는데 워낙 또 방송을 많이 하시기도 하고 바쁘셔 가지고 저희가 김준일 평론가와 이렇게 함께라도 모셔야겠다. 정말 어렵게 마련한 자리입니다.

▶김준일 평론가: 요새 너무 거만해졌어요.

▶장성철 소장: 김혜영 기자님은 정말 오랜만에 뵙고 15년 전부터, 김혜영 기자님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첫 방송을 한 게 김혜영 기자님하고 한 겁니다. 제가 2018년도에 ‘보수의 민낯’이라는 책을 쓰고 나서 제가 방송 인터뷰 안 하겠다고 했는데 김혜영 기자님이 아침에 방송 진행하실 때였는데 출연해 달라고 그래 가지고 제가 전화로 그때 그게 첫 방송이었어요. 방송에 물꼬를 터주신 은인 같은 분이십니다.


▷하여튼 이렇게 모시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저희가 사실 설 민심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설 민심 한 줄 평 키워드 요청을 드렸더니 김준일 평론가님은 혼란이라는 단어를 정리해 주셨어요. 소장님은 어떻게 정리해 주시겠어요.

▶장성철 소장: 그런데 각자 듣고 보고 싶어 하는 것만 얘기하더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보수 쪽에 계신 분들은 그냥 뭐 그 신년대담 뭐 괜찮은 거 아니야. 뭐 한동훈 비대위원장 생각보다 잘하네. 이런 거고 뭐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나 그쪽 지지하는 분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지. 그 목소리가 아주 높아요. 신년대담 잘 못한 것 같아요. 이재명 당 대표는 뭐 그냥 그럭저럭 잘하는 것 같아요.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말들 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친인척들 만나고 가족들 만났을 때 인상을 쓰고 있었어요. 저한테 정치 얘기 못 물어보게 인상 쓰고 있었고 우리의 분노의 대상은 클린스만이다. 클린스만 얘기를 좀 저희는 많이 했습니다.


▷그 얘기도 키워드 중의 하나로 정말 거론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저희가 또 정권 심판론에 대한 거는 조금 여론이 좀 수그러든 것 아니냐는 얘기도 해주셔서 제가 신년대담의 영향이 있었냐고 여쭤봤는데 그 영향은 아니라고 해주셨습니다.

▶장성철 소장: 아니 보지도 않은 사람이 그거를 평가하는 게 맞습니까?

▶김준일 평론가: 뉴스로 다 보고 나중에 봤어요. 중요한 부분만.


▷KBS가 연휴 기간에 신년대담을 재방송을 했고 또 이게 이어지는 흐름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정부가 전국을 돌면서 민생 토론회를 연중으로 이어가겠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게 정책 과제나 개혁 과제 홍보하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를 했는데 두 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해요.

▶장성철 소장: 이런 거예요. 정책이라는 걸로 그러니까 효과가 있거든요. 실제 어떤 뭐 정책을 내놓는다든지 이런 것도 효과가 있는데 이게 제가 쓰는 표현이 아니라 모 정치인이 썼던 말이에요. 발언하는 사람이 쓰레기면 무슨 얘기를 해도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이게 먹히지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쓰레기라는 표현보다는 어쨌든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정책을 계속 내놔도 사람들 귀에 꽂히고 내 가슴에 와 닿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비호감도가 조금 낮아진다라면 이런 게 먹힐 공간이 있고 사실은 이런 정책들은 일반적으로 박빙일 때 굉장히 결정적으로 작용을 합니다. 박빙인 상황에서는. 그런데 아까 얘기했듯이 정권 심판론이 너무 세기 때문에 그게 잘 안 먹혔던 건데 그러니까 이게 윤석열 정부의 비호감도에 대해서는 국민의 거의 60가 그렇게 인지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어떤 부분이 있냐 하면 예를 들면 최근에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이거는 국민들의 한 80에서 많으면 80대 후반까지도 찬성하는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에 있어서의 이슈를 계속 뻥뻥 터트리고 갈 경우에는 그리고 부정적인 거를 조금 덜 이슈화될 경우에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이 심리라는 게 그렇거든요. 새로운 거에 좀 더 반응하게 돼 있어요. 이게 선거가 이를테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즉흥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선거 직전 1주일 전 이 주일 전에 무슨 이벤트가 있었느냐가 되게 중요해요. 그게 2020년 총선에서는 뭐였냐면 재난 지원금이었습니다. 재난 지원금을 미래통합당이 반대를 하면서 완전히 폭망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의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부 싫어해요. 싫어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나오는 이슈들이 윤석열 정부의 부정적인 거를 환기시키는 게 덜 나온다는 거. 그리고 유리한 쪽에 이를테면 의대 정원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그러면 생각보다 조금 정책 이슈 이런 게 지금부터는 지금까지는 생각보다 제가 안 먹혔다고 보는데 앞으로는 먹힐 가능성도 좀 있어 보인다.


▷야당에서는 그래서 이 민생토론회 두고 포퓰리즘 아니냐는 얘기도 하는데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민생토론회가 효과가 좀 있긴 있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소장: 김준일 평론가님 말씀처럼 효과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왜냐하면 각 이익단체들이 우리한테 유리한 거네, 불리한 거네라고 생각을 하면서 자신들의 편을 들어주면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할 수가 있고 뭐 의사 수 확대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의 전 국민의 대부분이 찬성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약간 좀 비호감도를 낮추는 효과는 있는데 문제 제기하고 싶은 건 이거예요. 대통령께서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전 각 지역을 다니면서 공약을 얘기하는 게 맞나. 이전에 대통령 중에 그런 대통령이 있었나.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딱 뭐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지방 가면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에서 비판 되게 많이 했거든요. 총선과의 연관성을 없다고 볼 수 없죠. 그러니까 이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작년에 왜 안 하셨어요. 이거는 각 지역의 민원 숙원 사업을 대통령 본인이 약속함으로써 좀 집권여당에게 힘을 실어주는 이미지를 주고 그러한 신호를 주는 것 같아서 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그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저런 정책 이슈들이 어느 정도 효과는 있겠지만 대세를 바꾸는 데는 무소용 소용이 없다. 그렇게 말씀드려요. 왜냐하면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게 총선 앞두고는 지지층들이 결집을 해요. 그래서 각 당 지지율도 수렴이 되고 대통령 부정평가 뭐 긍정평가 이것도 좀 뭐 높고 낮아지고 이러는데 저는 여론조사에서 보는 거는 딱 하나예요. 중도층이 대통령 잘한다고 하냐? 못한다고 하냐? 수치를 이번에도 다 봤거든요. 이번 주 나온 거 변함이 없어요. 그거를 보면 결국에는 뭐 정권 심판론이 이번 총선의 가장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고 여당과 뭐 여권 대통령실에서는 그거를 좀 뒤집어 보고자 노력을 하겠지만 여러 가지 감정적인 문제 때문에 이 부분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도층은 지금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려요.


▷그리고 설 연휴를 마무리한 뒤에 여야 공천 경쟁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여당 먼저 가볼게요. 곱셈 정치를 하겠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를 했는데 오늘부터 공천 면접이 시작됐어요. 그런데 한심이냐, 윤심이냐. 이 핵관으로 불리는 분들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단수 공천도 발표가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두 분은 어떤 지역, 어떤 인물 공천을 눈여겨보고 계신지 궁금해요.

▶장성철 소장: 아니 뭐 윤핵관들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들 뭐 장차관들 어디에 공천 받을까? 그게 제일 궁금하다고 먼저 말씀드리고요. 정치권에서 그동안 왜 곱셈정치를 한다는 얘기를 안 하고 덧셈정치 하자고 왜 얘기를 했냐면 곱셈정치 잘못해 가지고 100에다가 곱하기 0을 하면 0이에요. 그래 가지고 이게 말짱 도루묵 될 수 있어 가지고 곱셈정치라는 단어를 잘 안 썼어요. 그러니까 100 플러스 0은 100은 되잖아요. 그런데 공천 하나 잘못 삐끗하면 그동안 잘한 공천도 다 그냥 공천 난장판, 공천 학살 이런 식의 평가를 받아요. 그래 가지고 우리가 정치를 이미지화하고 규정을 할 때 곱셈정치라는 그런 단어를 잘 안 썼는데 되게 지금 새로운 말이라고 본인이 쓴 것 같은데 좀 적절하지 않다고 좀 말씀을 드리고 결국에는 전략적인 재배치도 많이 나올 것이고 새로운 인재 영입한 분들 다 재배치할 건데 결국에는 그거예요. 국민들은 40명에 가까운 검사들 어디에 공천할 거야. 대통령실 참모들 어디 공천할 거야. 경선할 거야 아니면 낙하산식으로 우선 단수 공천할 거야. 이걸 지켜보겠죠. 그래서 이 부분을 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리를 잘 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려요.


▷곱셈 공천이라는 부분도 주목을 하게 되는데 평론가님은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계실까요?

▶김준일 평론가: 지금 국민의힘의 여러 중진들이 지금 험지로 가거나 불출마 컷오프 되거나 예를 들면 뭐 김성태 전 의원 같은 경우 경우에는 아들 자녀 취업 비리 뭐 이슈와 관련해서 지금 컷오프가 됐잖아요. 부적절했죠. 그거는 굉장히 문제가 있는데 그 기준을 그러면 모두에게 지금 다 적용이 되고 있느냐. 이거에 대해서 좀 많은 의문을 가지실 분도 있을 거예요. 제가 뭐 김성태 전 의원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러면 이 기준이 다 적용이 될 것이냐 눈에 불을 켜고 볼 거란 말이에요. 굉장히 많은 잡음이 있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도 들고 이를테면 뭐 조해진 의원도 옆 지역구 김해, 양산 이쪽 잡으러 간다고 하고 서병수 의원도 뭐 전재수 의원이랑 뭐 붙으러 간다고 하는데 본인이 거기 가고 싶어서 했겠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오는 사람들이 그러면 본인들보다 급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왔을 때 이분들이 물론 불만은 있겠지만 지금이야 그쪽에 가서 붙겠지마는 이후에 굉장히 많은 당내 잠재적 불씨가 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거는 아까 좀 말씀하셨다시피 윤핵관들 그러면 이 희생이 어디에서 멈추느냐. 비핵관들은 희생하고 윤핵관들은 희생하지 않았을 때 당내 잡음들 굉장히 그건 커질 거 같아요.


▷일단 검사 출신 또 대통령 출신 인사들이 어디로 갈 것인가? 일단 포인트를 하나 짚어보고 그러면 지역으로 저는 서울 중구 성동구 을지역 지금 공천 경쟁이 유난히 뜨겁습니다. 저희 회사가 있는 지역이기도 한데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그다음에 하태경 의원, 중량감 있는 인사 3명이 지금 나란히 공천을 신청해서 오늘 이 세 분이 공천 면접 보는 장면이 또 사진으로 공개가 되기도 했어요. 이 지역에 있어서는 지역 재배치 가능성도 지금 거론이 되는데 과연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을 써서 나갈 것인가? 어떻게 예상하세요.

▶장성철 소장: 재배치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세 분은 보수파에 상당히 좋은 자원들이에요. 인지도도 있고 실력도 있고 성품, 인품도 다 괜찮은 분들이고 제가 세 분과 다 인연이 있고 제가 2주 전에 이 세 분 중에 한 분의 선거사무소에 방문을 한번 해봤어요. 분위기가 어떤가. 그분이 될지 안 될지도 한번 주목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이러한 인재들이 그 지역에서 한 명이 됐다고 그래서 나머지 두 명을 이번 총선 공천에 써먹지 못한다. 이거는 인재 손실이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그 지역의 공천 신청을 안 했다고 하더라도 당에서 봤을 때 이쪽 지역에 나가면 조금 더 좋은 성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 세 분 다 살려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세 분 다 이번 총선에서 출마하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명만 이 해당 신청 지역에 공천을 받고 2명은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될 가능성.

▶김준일 평론가: 일단은 왜 여기에 소위 말해서 장관이나 전직 의원들이 그것도 뭐 3선 의원 이런 분들이 왔을까 보면 국민의힘이 지금 수도권에서 얼마나 지금 상황이 안 좋은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강남 가겠다고 손을 들 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러면 그나마 해볼 만한 데가 몇 군데 없는 거예요. 소위 말해서 한강 배틀이라고 하는 게 광진, 성동 그래서 뭐 마포까지도 이으려고 하지면 쉽지 않고 그래서 지금 이분들이 여기에 왔다는 거는 한마디로 아까 말씀하셨지만 자원 낭비일 수도 있어요. 모두가 여기에서 다 컷오프 돼서. 그래서 배분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여기서 잘려 가지고 예를 들면 저기 박용진하고 한번 붙어봐. 강북에 가서. 뭐 그러면 ‘아이고, 고맙습니다. 공천 주셔서.’ 이분들이 이러겠냐고요. 그러니까 박용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가장 서울에서 득표율이 높았던 분이에요. 생각보다 갈 데가 없어요. 생각보다 지금 수도권이 정말 국민의힘이 안 좋다. 물론 앞으로 좀 민주당이 요즘 워낙 안 좋기 때문에 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이분들이 만약 떨어진 분들이 재배치를 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데가 있을까? 그러면 은평에 가서 박주민하고 한번 붙어봐. 1, 2등이 지난번에 박용진, 박주민 이랬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쉽지 않아요.


▷아니 그리고 하태경 의원은 처음에 부산 지역구 내려놓고 종로 출마를 한다고 했었는데 지역을 한 번 더 바꾼 거예요.

▶김준일 평론가: 그러니까 하태경 의원이 고민이 좀 많으셨던 거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그러니까 종로를 했던 거는 아마 말씀은 그렇게 안 하셨지만 최재용 의원의 컷오프 뭐 이런 것도 조금 염두에 두지 않았었나. 그리고 종로가 대권으로 가는 그동안 많은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잖아요. 이명박, 노무현 해가지고 물론 정세균 총리까지. 그러니까 여기가 거물 정치인으로 크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고 판단을 했는데 생각보다 최재형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본인이 오해를 한 거예요. 나는 여기 지역구 출마하겠다고 얘기를 하니까 그냥 최재형 의원이 점잖게 ‘예.’ 뭐 이렇게 했는데 강하게 최재형 의원 측에서 반발한 것도 있고 지금 종로에서 사실은 저는 종로구에 좀 살았어요. 제가 있을 때는 이종찬 지금 광복회장이 의원할 때 그때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살았는데 종로가 되게 좀 재밌는 지역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최재형 의원 같은 분이 굉장히 의외로 잘 먹히는, 왜냐하면 점잖은 분들이 꽤 많았어요. 박진 의원 여기서도 뭐 오래 하셨잖아요. 거물급 아니면 이렇게 점잖은 사람들이 오히려 또 잘 먹혀서 최재형 의원이 종로에서 그렇게 나쁘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이게 경쟁 붙기가 조금 껄끄러운 것도 있고 이러니까 좀 빠르게 갈아탔는데 저는 좀 결과적으로 보면 갈아탄 게 낫겠다.

▶장성철 소장: 그렇게 그래서 제가 그분한테 물어봤죠. 여기를 왜 선택을 했냐. 그랬더니 여기가 좀 인구 지형이 좀 바뀌었다. 성수 지역에 좀 고가의 아파트들이 들어와서 좀 우리가 표 분석을 해 보니까 유리하더라.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유리하다고 생각하니까 세 분이나 다 출마한 것 같은데 그니까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뭐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얘기를 하시지만 서울뿐만이 아니라 뭐 경기도 이런 쪽에도 배치할 가능성이 전 높아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저만한 인지도를 가진 분들이 국민의힘에 과연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기획비서관 뭐 강남 을에다가 신청했는데 ‘아니 당에서 하라는 대로 할게요.’ 이렇게 됐잖아요. 솔직히 그분을 국민들이 주민들이 얼마나 알까.


▷다만 대통령실 출신 인사라는 상징성이 있죠.

▶장성철 소장: 그래서 이분들은 다른 데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중구 성동구 지역이 나눠지기 때문에 중구 성동구 갑지역 윤희숙 대 임종석의 대결은 성사될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도 많은 분들이 주목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제가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고개를 도리도리 하고 계신데.

▶장성철 소장: 민주당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 안 준대요. 그러니까 ‘왜 그 지역을 나가려고 그래. 좀 더 험지에 나가. 그러면 공천 줄게. 안 그러면 뭐 출마 못 하게 할 수도 있어.’ 이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좀 극단적으로 말씀드려서는. 그래서 임종석 그 전 비서실장이 상징적인 인물이 되긴 됐어요. 친문 세력의 상징적인 사람 그러면 임종석을 안 주면 문재인 대통령 쪽 사람을 배려 안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이미지를 줄 건데 임종석이라는 사람에 대한 견제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거는 배지 달고 돌아와서 8월 달 민주당 전당대회 때 친명세력들의 여러 가지 대항마 아니면 경쟁자 이러한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해서 구심점이 되는 것에 대해서 좀 별로 마뜩치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천이 문제가 아니라 전당대회가 문제라서 임종석 전 비서 실장은 공천받기가 쉽지가 않아 보인다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임종석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라는 점도 있고 또 운동권 심판론 관련해서도 거론이 되고 있어서 같이 저희가 또 생각을 해 보게 되거든요.

▶김준일 평론가: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이를테면 홍익표 원내대표도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독립운동한 사람들 저격하는 거라고, 운동권 심판론이. 그러니까 임종석이 운동권이니까. 안 준다고 민주당에서 할 수 있나요? 그건 안 되죠. 그러면 운동권인 사람들 한두 명도 아니고 다 나가야 되니까. 그거는 매치업이 뭐 윤희숙하고 붙으면서 운동권이 저격당하니까 이걸 안 된다는 거는 내부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거고 그렇게 얘기하고 얘기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요. 그래서 내세운 게 사실은 소위 말해서 정권 실패 그러니까 정권 재창조 실패에 대한 책임 이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그게 조금 이게 우습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우습냐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책임이 누구한테 있느냐를 따지기 시작하면 사실 자유로울 수 있는 민주당 인사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책임은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역대 최보수 정당에서 최약체인 손바닥에 왕자를 쓰고 토론회 나온 사람한테 졌거든요. 0.73 포인트로. 만약에 상대 후보가 유승민이나 홍준표였으면 더 큰 패배를 표차로 패배를 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이렇게 이를테면 임종석의 친문 책임론을 꺼내기 시작하면 당이 망가집니다. 그리고 예전에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넘어가면서 그때 얘기가 나왔던 게 뭐냐 하면 민주당 내에서 친노 책임론 친노 패종론이었어요. 친노 패족이 돼 가지고 굉장히 오랫동안 사실은 그런데 그때가 바로 당의 침체기였습니다. 가장 민주당이 어려웠을 때가 맨날 쪼개졌다, 흩어졌다 무슨 통합 얘기하고 뭐 했을 때가 가장 안 됐을 때가 그때거든요. 사실 민주당 스스로 지금 친문 책임론을 이렇게 꺼내는 순간 굉장히 오랫동안 침체기에 들어갈 수도 있다. 

그래서 임종석의 좋고 싫고를 지금 상징적인 인물이니까 그렇게 친명들이 공격을 하는 건데 이거를 크게 보면 어쨌든 대선 가도까지 생각을 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로 지금 민주당에 가장 유력한 사람이지면 지금 많은 정적들이 내부의 경쟁자들이 다 사라진 상황인데 유력한 사람이 한 명의 조국이었고 그런데 지금 사실상 굉장히 힘들어졌고 그리고 임종석이 있는 거예요. 사실은 그러니까 견제론이 있는 거는 이해는 하는데 이런 식으로 갈 경우에는 굉장히 민주당이 어려워진다, 앞으로도.

▶장성철 소장: 그러니까 공천 과정 중에 여러 가지 갈등 혼란이 민주당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겠지만 또한 극단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모욕감을 줘가지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 공천을 안 줬어요. 임 실장 화가 나요? 나 탈당해요. 무소속 출마해요. 그럼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 나와요. 민주당 계열의 후보 임 실장 나와요.


▷표가 갈리겠죠.

▶장성철 소장: 그다음에 국민의힘 후보 나와요. 못 이겨요, 이러면. 민주당 표가 분산되면. 그래서 이런 위기 관리를 얼마나 잘할 수 있느냐가 이재명 당 대표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


▷운동권 부각은 윤희숙 전 의원이 더 많이 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다시 국민의힘에서 고개를 든 이름,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당에서 서대문갑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카드를 다시 꺼낸 배경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준일 평론가: 저는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세브란스에서 오래 근무를 하셨고 서대문갑이라는 지역이 신촌지역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한번 본인의 정치의 뜻을 한번 펼쳐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인요한 만한 사람이 없으니까 거기에 서대문 갑에 특히 적절한 사람이 없으니까 한 거잖아요.


▷사실 혁신위는 조기 종료하고 또 마침표가 아주 또 이렇게 환영을 받지는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김준일 평론가: 혁신위를 조기 종료시킨 주체는 사실상 김기현 대표인 거죠.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포용하는 약간 그런 모양새 그래서 보수 정당에서는 잘 활용할 수 있는 뭐 카드고 약간 꼰대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 꼰대 이미지조차도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 뭐 이런 생각을 해요. 저는 그래서 뭐 이걸 지지하고 그런 내용이 아니라 여기에서 이만한 사람이 있을까? 보수 정당 입장에서는 한번 써먹을 만한 카드다. 굉장히 좀 좋은 전략 카드로 봅니다.


▷소장님도 좋은 카드라고 보십니까.

▶장성철 소장: 그렇게 보고요. 배지에 대한 욕심이 본인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보딩의 첫 워딩이 지역구 출마는 안 해요. 이거거든요. 그러면 비례를 제한을 하면 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는 출마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에서 계속 요구하고 경쟁력 조사해 가지고 여론조사 해보니까 당신이 좀 괜찮은 것 같고 이길 수도 있어. 이렇게 우리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게. 이러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정치 관심이 많은 분이다.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씀드립니다.

▶김준일 평론가: 예전에 혁신위원장 할 때 제가 만나 가지고 그때 처음 인사드리고 그랬을 때 저한테 명함을 주려고 하시는데 같이 온 수행 비서한테 국민의힘 거는 다 찢어버려. 그리고 세브란스 명함을 저한테 주셨어요. 그때 혁신위가 삐걱댈 때. 다시 국민의힘 명함으로. 다른 방송에서 얘기했는데 재미있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자기가 조금 이렇게 정치적으로 안 풀린다는 거를 야 국민의힘 명함 나 찢어버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다시 국민의힘 명함으로 한번 뛰는 걸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제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경선을 앞두고 캐비닛이 조금 열린 것 같아요. 공관위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의원들한테 개별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여기에서 불이익을 받게 될 의원 수가 31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관심은 여기에 비명계 의원들이 얼마나 들어갈 거냐 하는 부분인데 뭐 알아서 거취를 정하라는 거 아니냐. 이런 뜻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고 누가 먼저 코멘트 해주실까요?

▶장성철 소장: 비명계 의원이 많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좀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의 지금 공천 과정들을 쭉 보면 이번에 확실하게 민주당을 이재명 당으로 바꾸겠어. 뭘로? 공천을 통해서. 그렇게 보여져요. 그래서 뭐 하위 20 의원들 평가 이 부분 뭐 조작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 가지 수치들을 자신들 마음대로 조정을 하면 얼마든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미 뭐 통보가 시작되고 있다는데 그거는 당신 합위 20프로예요, 이거는 당신 공천 못 받아. 이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공천의 감점도 있으니까 좀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이건데 이 통보는 모욕당하고 나갈래 아니면 선당 후사 하면서 좀 멋있게 나갈래, 출마 안 할래. 이런 요구로 보여져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이재명 대표가 직접 전화를 또 돌리고 있다는 얘기가 같이 나와서.

▶장성철 소장: 그래서 부분 좀 맞물려서 보게 되는데 비명계가 좀 다수가 포함이 되면 그 수혜는 제3신당이 좀 보지 않을까? ‘나 억울해, 나 진짜 이재명 독선적인 독재적인 당 운영에 나는 비판합니다.’ 그러면서 나와서 무소속 출마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제3신당 후보를 통해서 다음번 총선에서 다시 한번 주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겠다고 할 수가 있겠죠. 다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제3신당하고 결합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해 봅니다.


▷민주당 공천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준일 평론가: 이미 보도가 나왔으니까 인재근 의원한테는 직접 전화를 이재명 대표가 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거기가 일종의 뭐 부부 대물림 약간 그런 느낌이 있었고 인재근 의원이 3선 정도 하셨으니까 그래서 일단은 거기가 민주당이 굉장히 유리한 지역이니까 이렇게 좀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니까 뭐 인재근 의원 같은 분이 그렇다고 탈당을 할까요? 뭐 그러지는 않을 거예요. 생각보다 그래서 파장을 조금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민주당에서는 하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진짜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탈당을 할 수도 있죠. 그러니까 지금 사실 아까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친명 의원들이 그러면 지금 민주당의 한 165명 의원들 중에서 친명 의원들이 몇 명이나 되냐고 생각해 보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막 떠오르는 사람 이게 누가 있나요? 그러니까 있긴 있죠. 그러니까 중립이거나 적극적으로 최근에 이재명 당 대표 이름을 적극화 마케팅 해 가지고 하는 사람들이지 그 사람들이 굉장히 오랫동안 친명이었냐고 한다면 굉장히 애매한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하는 건 뭐냐면 하위 20에 들어가는 거는 친명이거나 중립이었더라도 사실상 비명 딱지가 붙는 거나 마찬가지처럼 이렇게 작용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그래서 그 부분이 앞으로 어떻게 제3지대하고 결부돼서 나타나느냐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또 저희가 민주당 공천 관련해서 꼭 짚어봐야 될 부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지역구가 될지 비례가 될지까지는 아직 입장 얘기 안 했는데 민주당은 거리두기를 좀 하려는 것 같거든요. 민주당이 다시 조국의 강을 건너게 될 것인가. 어떻게 예측하세요.

▶장성철 소장: 거리두기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죠. ‘우리는 몰라요.’ 그냥 완전히 지금 손절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조국 전 장관도 의지가 강해 보이거든요.

▶장성철 소장: 문재인 전 대통령이 좀 현명한 조언을 해주셨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장성철 소장: 인정한다라고 그런 얘기도 하셨잖아요. 예전에 그러셨잖아요. 마음의 빚이 있다고. 그 빚을 이번 기회에 좀 갚아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인이라는 자리는 법률적인 책임보다 정치적이고 도덕적인 책임을 먼저 지는 자리거든요. 2심에서 2년 실형을 받았습니다. 뭐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무죄 추정의 원칙은 있지만 과연 저렇게 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여러 가지 범죄 혐의가 있고 2심까지 확정 판결을 받은 분이 정치를 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정치인들 처음 배지 달면 딱 선서를 합니다. 양심에 따라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이건데 과연 조국 전 장관이 양심이 있는 사람이냐는 것과 본인의 개인적인 원한을 풀기 위해서 출마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거둬들일 수가 없거든요.


▷일단 신당 창당 배경으로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얘기하긴 했는데.

▶장성철 소장: 검찰 독재를 뭐 끝장내겠다. 그런 표현도 했는데 조국 전 장관이 있을 곳은 법정이지 투표소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김준일 평론가: 일단 2심에서 이게 만약에 무죄가 나오거나 뭐 그랬으면 저는 이게 어느 정도 힘을 받을 수가 있는데 그러니까 신당을 만들더라도 굉장히 저는 미풍에 그칠 거라고 봅니다.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은 어쨌든 2심까지 나와서 확실하게 이게 유죄라고 사람들이 대법원은 어떤 법리를 보는 데지 형량을 보는 데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완전 파기 환송해가지고 다 잘못됐다고 뒤집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런 거는 굉장히 낮기 때문에 특히 이게 조국 전 장관이 관련된 게 이를테면 유재수 감찰 무마도 있어요. 이게 사람들이 입시 비리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징역 2년을 판사가 다 같이 고려를 했지만 가장 크게 본 거를 추정키로는 제가 유재수 감찰무마가 있을 겁니다. 유재수 금감원 부원장이 이분이 굉장히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골프 접대 받고 이랬는데 이게 같은 편이라고 이거를 백원우 민정 비서관이 그거를 요청을 해 가지고 그게 중단됐다는 게 다 인정이 됐잖아요. 공직 기강에 있어서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 같은. 저는 입시 비리 같은 경우에는 조금 억울할 수도 있겠다. 조지 워싱턴대까지 뭐 무슨 아들 이런 거 뒤지고 그런 건 억울할 수도 있지만 게다가 대체재가 있어요. 지금은 그러니까 이를테면 기본소득당이라는 새진보연합이나 이런 데서 만들었기 때문에 굉장히 미미할 거예요, 영향력이.

▶장성철 소장: 민주당에서 자중해라, 제발. 출마한다고 하지 말아라, 당 만들지 말아라. 그런 입장인 것 같아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저희가 여야 공천 내막 한번 들여다봤고요. 이번에는 설 연휴 동안 정치권 뉴스를 많이 쏟아낸 제3지대 얘기 이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기습적으로 빅텐트를 펼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두 분 다 좀 놀라셨나요? 아니면 예상을 하셨나요?

▶김준일 평론가: 저는 결과적으로는 통합을 할 것이라고 봤고 그리고 해야 된다고 제가 사실 강하게 주장한 사람들 중에 한 명이에요. 그 입장은 저는 변하지 않았고 다만 제가 히말라야에 가 있는 동안 할 줄을 몰랐습니다. 사실은 갔다 오고 나서 이럴 줄 알았는데 그만큼 그러니까 뭐 이준석 대표가 방송에 나와서 조금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얘기를 한 것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타임라인상으로 봤을 때 더 늦춰지면 굉장히 어렵다라는 거를 구성원 모두가 조금 같이 공유를 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장성철 소장: 그것도 그렇고 뭐 설 때 그래도 소외되지 않고 제3신당 같이 뭉쳤네. 이런 얘기 거리를 던져준 것만 해도 저는 성공적이고 어쨌든 내일 14일까지 의원이 한 분 더 오셔야 정당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요. 좋습니다. 정당 창당했는데 돈 없으면 정당 활동하기 어렵거든요.


▷일단은 한 명 더 모셔오기가 상당히 급해 보이기는 하는데 가능할 것인가?

▶김준일 평론가: 5억 원짜리입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정당보조금이 어떻게 돼 있냐면 교섭단체한테 전체 50를 떼 주고요. 5석 이상 20석 미만한테 5를 주고요.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 5석 미만이라도 지난 총선에서 2 이상을 득표를 했을 경우에는 2를 줍니다. 그러니까 지금 개별 의원이면 한 사람당 한 2,000만 원 정도 나와요. 그러면 네 명이니까. 그러면 한 8,000만 원 뭐 1억 원 정도라면 한 명만 더 오면 이게 6억 원이 돼요. 1억 원에서 6억 원이 되니까. 선거를 치러야 되는 당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큰 자세 그래서 5억 원짜리 지금 의원이 한 명 오신다.


▷그래서 오늘 여러 단독이 나왔는데 또 뭐 실명이 거론됐습니다만 또 아니라는 입장이 나오기도 하고 지금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것 같아요.

▶장성철 소장: 제가 오전에 김종민 의원하고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일까지는 무조건 한 번 오신다. 확정이 됐다.


▷국고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높아 보인다.

▶김준일 평론가: 그러니까 알기로 진짜 별 사람 다 찔러봤다. 급하니까.

▶장성철 소장: 지금 주요 대상자로 언급되는 Y 의원은 그러니까 좀 진작 합류할 거라는 얘기가 좀 많이 있었어요. 현재로 무소속인 것 같은데 원칙과 상식 처음 출범할 때부터 같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뭐 얘기를 한 적이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올 분이 온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1차 국고보조금 시한 그다음 질문, 기호 3번을 이번에 획득하는 게 가능할 것인가? 현재로써는 의석순으로 보면 녹색정의당이 3번인데 그러면 녹색정의당이 여섯 석이니까 일곱 석이 돼야 기호 3번을 차지할 수 있는 거잖아요, 개혁신당이.

▶장성철 소장: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데 녹색정의당이 연합 비례 정당에 합류할 것이냐는 게 첫 번째 변수고 또 하나는 의원 꿔주기가 나올 거란 말이에요. 민주당, 국민의힘 다 위성 정당에다가 의원들 뭐 10명, 두 자리 숫자 이렇게 꿔줄 거예요. 그거를 넘어설 수 있느냐. 단순히 여섯 석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일곱 석만 확보하면 기호 3번이라고 보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기호 3번 가능할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 공천 못 받은 분들이 나는 출마할 거라고 하는 분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보다는 제3정당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국민의힘은 생각보다 좀 적을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집권여당이기도 하고 또한 공천 못 받으면 반대급부가 있을 거기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준석 대표 아주 많이 싫어하잖아요. 같이 하는 모습 보이면 내가 생명이 온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고 그래서 조금 국민의힘에서는 적게 갈 수 있지만 그래도 뭐 두 자리 숫자 이상은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준일 평론가: 그러니까 저도 뭐 비슷한 생각이고요. 3월 22일이 후보 등록 마감일이잖아요. 그때는 지금보다 꽤 많은 의원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두 자릿수 보니까 10명 넘었을 것 같고요.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기호가 이게 지금 1번, 2번은 무조건 비게 돼 있습니다. 위성 정당을 둘 다 만들게 돼 있으니까. 지난번 2020년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하고 미래통합당이 1번, 2번이었는데. 여긴 비례 대표로 한 명도 안 내니까 기호가 아예 없었고요. 3번 민생당부터 시작해 가지고 4번, 5번 위성 정당이 있었고 정의당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일단은 저는 뭐 3번의 가능성 뭐 이런 거를 말씀드리기보다도 이게 정상이냐. 그러니까 이 제도를 고치던지 선거법을 고치던지 뭔가 이런 소위 말해서 사람들이 꼼수라고 생각하는 이런 게 지금 반복되는 게 조금 너무 문제인 것 같아요. 

사실은 그래서 제가 그러니까 이 연동형을 강력하게 지지라고 했지만 제가 전제 조건으로 그때 민주당 토론회에서 갔던 것도 이런 식의 위성 정당 꼼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뭔가 그 정치개혁과 이런 제도적 개혁을 같이 좀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걸어라.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한 진심이 좀 있어야 된다는 건데 이재명 대표한테 제가 가장 좀 아쉽고 실망했던 거는 위성 정당은 우리도 만들겠다. 그게 저쪽에 대한 방어 논리로서 그래서 진보대연합 하겠다. 뭐 저는 연합 정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니까. 그래서 이것도 의원 꿔 주기하고 또 이거를 하고 이번은 그렇다고 치고 그러면 다음번에 또 해야 돼, 이거를? 그러니까 그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민주당이 답을 내놔야 된다. 좀 저는 그렇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보고요. 어떻게 그러면 이거를 보통 이런 거는 개혁을 임기 1년 안에 해야 돼요. 그러니까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 그러면 올해 9월 달에 임기가 시작하잖아요. 그러면 그때 우리가 1년 안에 선거제도에 대해서 좀 진지하게 다시 한번 어떻게 하면 민심을 반영할 수 있을지 이런 거를 민주당이 좀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앞두고 이렇게 반복이 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가지고. 항상 이러지 말자고 하고 또 반복을 하는 양상. 저희가 물리적인 걸 얘기를 해봤다면 조금 내부 질적인 얘기를 한번 들어가 볼게요. 제3지대가 일단은 합당을 선언을 했는데 과연 화학적 결합이 된 것이냐. 정책적인 거 다들 동의하는 것이냐. 이 스탠스 괜찮은 거냐.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좀 비판의 날을 세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준일 평론가: 제가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은 민주당에서 내놓는 정책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나 지지자들이 다 동의할까요? 이를테면 종부세 문제와 관련해서도 종부세가 어떤 정권을 내주는 세금이다. 이렇게 종부세를 강화하는 거는 이렇게 해서 반대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찬성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게 어떤 특정 정책에 있어서 당내 이견이 있는 게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어떤 이념 정당이라고 보기가 힘듭니다. 사실은 스펙트럼이 양대 정당이 굉장히 다 넓어요.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제3지대에 있어서만 조금 그거 잣대가 굉장히 가혹하게 들이댄다. 너희는 왜 잡탕밥이냐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잡탕밥이에요. 민주당도 잡탕밥이고요. 거기에 이념적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습니다.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제3지대가 만들어졌을 때만 너희들은 잡탕밥이라고 하는 거는 소위 말해서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사람들이 길들여져 있고 여기에 그러니까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라고 생각을 하니까 잡탕밥인데 제가 보기에는 이미 보수 정당도 잡탕밥이고요. 진보 정당도 잡탕밥이에요.


▷당장 어르신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두고 얘기가 제일 많이 나오는 것 같긴 하거든요.

▶김준일 평론가: 무임승차 폐지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 이거는 저는 어느 정당 소속도 아니고 예를 들면 차등화를 두는 겁니다. 지금 이를테면 이게 왜 나왔냐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무임승차가 옛날에 전두환이 만들 때는 65세 이상의 3인데 지금은 15가 넘었고요. 그러니까 탑승객 기준으로 하면 20, 30 그래 가지고 2070년이 되면 전 인구의 절반이 65세 이상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를 손을 안 대고 계속 간다고 하는 거는 문제의식은 이거죠.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폐지를 얘기했고 제가 얘기하는 거는 차등 적용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지금 65세부터 70세까지는 할인율을 뭐 이를테면 50. 70에서 75세는 할인율을 70. 75세 이상은 무료 아니면 75에서 80세 이상은 무료. 이런 식으로 뭔가 만들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거는 이게 폐지에만 너무 방점이 꽂혀 있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여기에서 저 같은 아이디어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거를 가지고 당내에서도 정책적으로 뭔가를 만들어내고 거기서 사람들한테 투표를 당원들이나 주요 의사결정자들은 투표를 거쳐 가지고 이게 나오면 이게 정말로 무슨 패륜도 아니고 노인 무임승차 폐지가 이게 한 번은 우리가 겪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거를 용기 있게 꺼낸 것에 대해서 우리가 또 사회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는 거지 이거를 그러니까 특정의 어떤 기준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건 뭐냐면 그니까 제3지대에 대한 좀 억울한 부분을 말씀드린 거니까 여기에서만 너무 가혹한 잣대가 있다. 잡탕밥이다. 저는 사실 대한민국의 정말로 이념이 그렇게 중요한가에 대해서 좀 동의를 못 하겠어요. 이미 탈 이념의 시대고 얼마나 좋은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이 좀 더 강조돼야 된다고 본다면 충분히 이념적으로 그동안 다르고 스탠스도 달랐지만 공존할 가능성이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어떻게 보세요. 화학적 결합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위장 결혼이라고 얘기했거든요.

▶장성철 소장: 김종민 의원한테 화학적 결합 가능하겠냐고 물어봤더니 화학적 결합은 화학 시간에 하면 되지 왜 정치권에서 왜 화학을 하느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물리적인 결합만 해도 돼요. 물과 기름이 섞이지는 않지만 한 컵 안에는 공존할 수가 있잖아요. 한 울타리 안에서 저런 논쟁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갖고 합리적으로 토론을 해서 좋은 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열린 마음들을 갖고 있더라고요. 저러한 정책에 대해서 제시도 하지 못하고 논쟁을 이끌어가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지 이걸 화두를 던져 가지고 정치권에서 보다 합리적인 안을 만들겠다는 모습을 너희들은 정책이 다르고 생각과 판단 가치관과 철학이 다르니까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이건 문제야.


▷이합집산으로 보는 시각도 있긴 있습니다만.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제3지대에서 정치하겠다는 분들이 양 당에서 그러한 뭐 일방적인 뭐 리더십, 일방적인 지시 이거에 좀 분노해 가지고 나온 분들 아니에요. 그니까 서로 자기주장만 강요할 생각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논의해 가지고 보다 합리적인 방안 만들어 가지고 국민 앞에 좋은 정책 내세우면 그게 민주주의 정당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3지대 평가 굉장히 긍정적으로 해주시는 것 같아요.

▶장성철 소장: 비판할 거리냐라는 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위장 결혼 뭐 위장 이혼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 본인들 위성 정당에다가 의원 안 꿔줘야 돼요. 그거는 위장 이혼이잖아요. 자꾸 이게 다른 당에 대해서 이렇게 좀 자극적인 언어를 동원을 해서 공격하는 것은 여의도 문법을 쓰지 않겠다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답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개혁신당과 조국신당의 연대나 연합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도.

▶김준일 평론가: 안 된다.

▶장성철 소장: 말도 안 돼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거 아니에요.

▶김준일 평론가: 조국신당은 어디랑 결합하면 되냐면 송영길 전 대표가 정치검찰해체당 거기하고 목표 지향점이 거의 똑같아요. 검찰이 문제라고 하니까 송영길 대표랑 연대하면 되고 또 하나는 정권퇴진당이라는 게 있습니다. 가칭 정권퇴진당. 이게 저기 보수 쪽에서 윤석열 정부의 불만인 최대집 전 의협회장 이분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만들어지는 지금 만들겠다고 나온 거거든요. 정확하게 목표가 일치해요. 그러면 정권퇴진당, 정치검찰해체당, 조국신당 연합을 해 가지고 뭔가를 그쪽이 결이 더 맞다. 왜냐하면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개혁신당 김종민 의원이 오늘 기자가 물어보니까 가능성을 아예 닫아두지는 않는 걸로 얘기를 했습니다.

▶김준일 평론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아까 얘기했듯이 이건 제 예측입니다마는 조국신당의 위력을 발휘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2020년 총선에는 예를 들면 열린민주당이 바깥에서 이렇게 소위 말해서 그래서 더 센 민주당, 더 센 개혁을 원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흡수해 가지고 거의 6 점 몇 받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소위 말해서 지금 민주당의 위성 정당 플랫폼 더 진보되어 나와서 새진보연합이 거기 있잖아요. 거기가 그거를 표방하고 있고 열린민주당도 거기에 구 열린민주당도 참여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힘을 발휘하기가 어렵고 또 하나는 팬덤끼리 부딪치는 겁니다. 사실은 뭐냐면 조국 팬덤과 이재명 팬덤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사실은 팬덤이 움직여요. 조국을 열정적으로 지지했던 분들의 상당수가 이재명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더 이상 파괴력이라는 게 그리고 전략적인 상황을 봤을 때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2심에서 유죄가 나와버리는 이 상황에서 그래서 조국을 더 이상 밀었을 때 어떻게 본진에 민주당에 영향을 줄지 이런 것까지 감안을 했을 때는 그게 굉장히 조금 제한적일 거다, 영향력은.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런데 제3지대가 손잡는다? 이거는 저는 실익도 없고 뭐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제가 지지자분들한테 조금 한 말씀만 짧게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특히 이번에 통합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반발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요?


▷이준석 신당 원래 지지했던 분들이 뭐 탈퇴하겠다. 뭐 해서 좀 반발이 또 있었습니다.

▶김준일 평론가: 장성철 소장이 맨날 통합 얘기했다. 김준일이가 얘기했다. 그래서 이준석이가 뭐 말을 들었네 아니네 뭐 이런 뭐 팸코나 뭐 이런 데서 글도 있더라고요. 저는 그러니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구 개혁신당을 지지했던 분들의 어떤 열정 그리고 정서적 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잘 어느 정도 이해를 완벽하게 동의는 하지 못하더라도 이해는 해요. 그런데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2004년도에 열린우리당 예를 말씀을 드려볼게요 무슨 얘기냐면 그때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과반을 가져가면서 그때 개혁 과제들을 엄청 꺼내 들었어요. 그때 꺼내 들었던 게 사학 개혁 그리고 국가보안법 폐지해서 4대 개혁 입법 있었잖아요.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해서 그래서 굉장히 당내에서 찬반 격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열린우리당의 의장이 이부영 의장이었어요. 이부영 의장이 돼 가지고 한나라당하고 협상을 하는데 이거에 대해서 그때 한나라당에서는 절대 폐지는 안 된다. 그래서 대체 입법까지는 우리는 받아주겠다고 해서 합의를 해 가지고 왔는데 이거가 뒤집어졌어요. 열린우리당 의총에서. 그때 그거를 뒤집은 사람이 주도했던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김원웅 구 광복회장, 김원웅 의원. 이분들의 개혁 탈레반 뭐 이렇게 불렸던 분이거든요. 그리고 유시민 의원 당시에 뭐 이런 분들이 다 우리는 무조건 폐지만 해야 된다는 겁니다. 제 신념은 뭐냐면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수도 있지만 개혁해 가지고 독소 조항만 없애는 것도 역사의 큰 진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타협을 할 수 있을 때는 타협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를 포함해서 지지자들이 내세운 것들이 여러 가지 뭐 공정한 경쟁도 있고 뭐 이를테면 뭐 안티 페미도 있습니다. 

그거에 대해서는 논쟁적인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페미니즘이 무조건 옳다고 틀렸다라고 믿는 분들도 있지만 페미니즘은 양성평등이고 워마드하고는 다르다고 또 믿는 분들도 있잖아요. 이게 논쟁의 지점이 돼야 되는데 스스로를 개혁 탈레반처럼 만들어 가지고 골수화됐을 때는 이게 그러니까 이준석 같은 그리고 그거의 가치에 지지하는 정치인들도 죽어버리고 본인들도 그러면 다 본인들이 밀어줄 만한 정치인은 다 잃어버리는 거예요. 이준석이 왜 이렇게 타협을 했느냐고 본다면 지지율이 안 나오니까 다 죽게 생겼으니까 손을 잡은 거예요. DJP도 손을 잡습니다. 심지어는 DJ랑 JP가 손을 잡을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완벽하게 이해는 못 하더라도 이런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서 내부 구성원들이 구 개혁신당의 이준석, 천하람 뭐 그분들이 얼마나 고민을 했을지에 대해서 좀 이해를 해주고 좀 한번 믿어보자는 겁니다. 

나는 이낙연하고 손잡으니까 나는 죽어도 못해 그러면 그거는 정치를 하면 안 되고요. 사회운동을 하시면 돼요. 사회운동을 하면 본인들의 아주 선명한 색깔을 가지고 맨날 거리에 나와서 주장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가 진부하고 본인들의 뜻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한테 해야 된다면 손을 잡을 때는 잡고 현실적 이익도 있고 그거를 저변을 넓히는 데 어떤 플랫폼이 필요하고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전략적으로 판단을 해야 되는 거고 그 부분에 이준석 대표나 이런 분들을 좀 믿어줄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제가 무조건 무지성 통합론자가 아니라 저는 제3지대가 각개 가더라도 각자 지지를 했을 겁니다. 하지면 제가 계속 말씀드렸던 거는 지금은 각자 가면 다 망한다. 통합을 해야 되고 거기에서 더 가치 있는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게 뭔가를 해보자라는 그런 얘기를 제가 했던 겁니다.


▷얘기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장성철 소장: 동의하고요. 이거 쇼츠로 또 따가지고 또 특정 커뮤니티에서 김준일 또 엑스엑스 또 이렇게 나올 것 같다는 좀 생각이 드는데 지지자분들에게 말씀하셨으니까 저는 이준석 대표에게 좀 하고 싶은 말이 짧게 좀 있는데 지지자들을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그분들도 분명히 이준석 대표를 지지한 이유가 있고 지금 비판하는 대목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희들 나 진짜 말을 다 못하겠는데 왜 날 이해 못 해줘 나 좀 도와주고 나에 대한 비판 좀 하지 마.’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내가 더 많이 알아.’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될 것 같고 10번이고 100번이고 그분들이 이해하고 또 존중받고 또한 다시 이준석 대표를 지지할 마음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본인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지자분들에 대해서 좀 모욕적인 일들이라든지 아니면 좀 예의 없는 행동들이 나와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려요.


▷두 분과 함께한 팩트체크 오늘 특별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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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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