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I 尹, 주기환 민생특보 임명…윤-한 갈등 어디까지? [김혜영의 뉴스공감-장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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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주요 발언)
- "윤-한 갈등, 총선 이후까지 지속될 전망"
- "주기환 민생특보 임명한 尹대통령, 한동훈 반격할까"
- "선거 20일 앞두고 당정 갈등 매우 보기 안 좋아"
- "채 상병 사건, 누가 이첩 보류 지시했는지 밝히면 될 문제"
- "이종섭, 방관자 태도 말고 사실 밝혀야"
- "쌍특검 1국조, 尹 또 특검 거부할 것인지 주목"
- "진보당 후보가 PK서 국민의힘 앞서는 결과도"
장윤선의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장윤선 정치 전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현안이 쏟아집니다. 저희가 살펴봐야 될 게 많아요.
▶대한민국은 정말 역동적인 사회입니다. 단 한순간도 뉴스를 보지 않으면 바로 구문이 되는 그런 사회입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 너무 감사한 일은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정치적 식견이 높은 분들이세요. 그러니까 정치 참여도 높고 그리고 댓글 한 줄 그리고 좋아요, 알림 설정 물론 김혜영의 뉴스공감 여러분 지금 바로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런 참여가 참여하는 만큼 세상에 바뀌고 대한민국 사회를 조금 더 좋은 사회로 만들고 있다. 저는 국민들의 눈높이가 우리 사회를 계속 성장시키고 있다. 뭐 뉴스는 많고 시끄럽지만 민주주의는 발전 중이다. 이런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의견을 내는 게 다 정치 참여의 일환이 될 수 있다는 거. 국민의힘 얘기부터 먼저 해볼게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 공천 논란이 좀 있었는데 결국 일부 순번이 좀 조정됐습니다. 조배숙 전 당무감사실장 등이 이제 전진 배치됐어요.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도 있고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도 있고 이제 논란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죠. 사실은 이제 많은 언론들이 예측하고 있듯이 윤한 갈등 제2라운드는 이제부터 시작이고요. 아마도 4월 총선이 끝나고 나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이 된다. 그러니까 지금은 사실 예선전, 예고편에 불과하고 앞으로 커질 후폭풍이 훨씬 더 클 거라는 생각이 좀 드는데요.
▷일단 선거 전이니까 이 정도로 간다고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일단 봉합입니다. 일단 봉합 그건 뭐 민주당도 마찬가지인데 일단 봉합하고 선거가 급하다. 한동훈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 이대로 끝이고 그리고 역사의 죄인이 된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요. 이유는 뭐 이후에 설명을 해드리겠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이번 선거에 명운이 걸려 있다. 그것은 한동훈 위원장 또 윤석열 대통령 둘 다 마찬가지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각자 그런데 원하는 방향이 N극과 S극으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1차 윤한 갈등이 있었을 때는 이른바 이제 폴더 인사로 정리하고 윤석열 승 이렇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팽팽한 긴장 관계 속에 있고 그리고 이번 선거를 자칫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갔다 다가 혹여 후폭풍으로 선거에서 정말 김경진 후보에 따르면 폭망 될까봐 어쨌든 전선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좀 버티고 있는 형국이 아닌가 이런 해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시작이라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일단은 뭐 당직자와 호남을 챙기는 정도로 좀 이렇게 해석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 들어온 속보들 함께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민생특보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인데 지금 저희가 여기서 이걸 얘기하는 이유는 이분이 국민의미래 비례 당선권으로 여겨지는 20번 안에 못 들어서 사퇴 의사를 밝혔었는데 비례 순번 조정에서 빠지니까 바로 특보로 임명이 된 거예요.
▶이분을 24번을 줬거든요. 그런데 사실 잘 아시는 것처럼 주기환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대선 직후에 있었던 지방 선거 때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었던 후보입니다. 그때부터 대통령과의 인연 그리고 또 이 주기환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이런 것으로 알려져서 뭐 특혜 논란, 아빠 찬스 논란 이런 게 있었던 정치인인데요. 사실 윤석열 대통령하고는 굉장히 오랜 인연이 있는 분이에요. 2003년에서 2005년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지검에 있었고 이때 특수부 검사를 했을 때 수사관으로 같이 활동을 했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광주를 떠날 때 마지막 술자리를 누가 했냐. 바로 이 주기환 후보가 했었습니다. 그리고 술자리를 자주 하신 분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제 대구고검에 좌천됐을 때도 광주에서 단둘이 술자리를 할 정도로 아주 막역한 이런 분이고 대통령 당선 직후에 인수위가 꾸려졌을 때도 인수위원으로도 활동을 한 바 있고 언론에 알려지기로는 이제 대통령 만들기 이른바, 대호 프로젝트의 초기 멤버다. 이렇게도 알려 그려져 있죠. 대통령 입장에서는 꼭 챙겨야 될 분인데 이분이 포함이 안 된 거죠. 비례대표 후보 순위에. 그러니까 참 재밌는 윤한 갈등의 핵심 중의 한 분이 이분이고 사실상 대통령이 또 격노를 했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는데 비례 후보 관련해서. 그 주인공이 누구냐, 바로 주기환 후보였다는 거예요.
잘 아시는 것처럼 얼마 전에 채널A가 재미있는 보도를 하나 했는데 이철규 의원이 한동훈 위원장하고 상당히 뭐 고성이 오가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그 보도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채널A 취재 내용입니다. 이철규 의원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한 인사들 가운데 특정인들을 안정권에 배치해 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했다. 그게 누구냐 하면 첫 번째 현직 공영방송국 사장, 두 번째 호남 출신 보수 논객, 세 번째 방송인 출신 전직 당대변인 뭐 이럴 거라고 알려졌는데 그중의 핵심이 누구냐, 바로 주기환 후보였다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누가 들어갔습니까? 호남 출신 조배숙 이분은 이제 민주당 출신이고 다선 의원이에요. 조배숙 의원을 보기 좋게 배치한 이유는 사실상 대통령이 요구한 것을 한동훈 위원장이 묵살했다. 이런 표현이 적합한 것이죠. 그리고 앞전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사실상 두 사람을 정리하라고 대통령을 향해서 요구했죠. 한 사람은 오늘 귀국한 바로 이종섭 장관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누굽니까. 칼상무, 황상무 수석. 이 두 사람을 정리해야 된다고 했는데 이거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정면으로 도전한 것인데 결국은 이것을 수용한 셈이 돼버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여당 대변인들조차도 한동훈 위원장 입장이 강력하게 찬동하면서 윤석열 정부 사실상 레임덕에 빠져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국민의힘 안에서도 나오고 있다. 그러니까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 되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여봐란듯이 사흘 만에 바로 어떻게 했습니까? 이분을 대통령 특보로 앉힌 겁니다. 민생특보에 바로 앉힌 겁니다. 지금 인사 시즌이 아니에요. 이것은 한동훈 위원장 봐라, 이렇게 내 사람은 내가 확실하게 챙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건데 이게 일종의 한동훈 위원장하고 대척점에 서 있다고 해야 되는 것도 사실은 참 면구스러운 일입니다. 국민들 보기에 지금 뭐하는가? 아니 선거 D-20일인데 선거 20일 앞두고 지금 대통령하고 여당 대표가 이렇게 전면전을 해도 되는 것입니까? 국민들이 이걸 뭐라고 보겠습니까? 매우 보기 안 좋지만 어쨌든 대통령은 민생특보에 바로 앉혔다. 저는 오늘 일어난 이 인사를 보고 한동훈 위원장이 반격을 안 할까? 제가 보기에는 또 조만간 일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이번에 있었던 당정 갈등 뭐 2라운드라고들 많이 합니다. 이거의 승패는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지금 상당히 뭐 전반적인 여당의 기류를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수도권 후보들의 아우성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뭐 연이어서 계속 후보들이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선거 폭망론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오늘 ---김하겸 후보 어제는 뭐 김경진 후보 그리고 저기 뭐 경남 그다음에 뭐 충남 뭐 여기저기에서 후보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대통령보다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이고 그리고 여기에서 지금 문제적 상황이 어디서 발생하고 있습니까?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거든요.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이슈들이에요. 특검들이 뭐 이따가 얘기를 하겠지만, 이런 등등의 이슈에서 정리하고 털고 넘어가지 않으면 선거 자체가 매우 어렵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에게 힘이 실리는 것은 사실이고 그리고 또 하나 장예찬 후보 같은 경우도 굉장히 문제적 상황인데.
▷발언 논란 때문에 일단 공천 취소가 됐는데.
▶무소속으로 출마한 게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 뜻이라는 게 서정욱 변호사의 주장 아니겠습니까?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 또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맞습니다. 만약에 그런데 장예찬 후보는 이런 거예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살아 돌아가겠다. 살아 돌아간다고 할 때 안 받아준 적이 있냐고 주장하지만 한동훈 위원장 뭐라고 했습니까?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에요. 물론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남아 있을지 아니면 뭐 선거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지는 알 수 없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남아 있겠다고 했을 때 장예찬 후보 살아 돌아올 때 받을 수 있을 것이냐. 이게 있고 또 하나는 장예찬 후보가 완주를 하게 될 건지 사실은 이제 20일간의 남은 선거 기간 중에 지켜봐야 될 일이지만 여러 가지 도처에 폭탄들이 많이 숨어져 있다. 이것들을 어떻게 정리 조정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인데 아마도 한동훈 위원장이 좀 힘을 받아서 국민의힘을 리드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 사실상 전선은 한동훈 위원장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 저는 취재하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렇습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이제 3년이 남아있기 때문에요. 3년의 임기 가운데 또 대통령이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선거까지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힘이 쏠리겠지만 그 이후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오늘 화제의 인물이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드디어 귀국을 했습니다. 먼저 이종섭 대사 목소리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
"제가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사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회의 참석하기 위한 겁니다. 체류하는 기간 동안에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말씀드렸던 이 두 가지 업무가 전부 다 호주 대사로서 해야 할 중요한 업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언을 들어보면 업무에 충실하겠다. 공수처 조사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한마디로 하면 수사를 받으러 들어온 건 아니라는 거예요.
▶아니 이게 무슨 일자리 기회 이런 게 아니잖아요. 조사를 뭐 기회가 있으면 받고 기회가 없으면 안 받고 이런 게 아니라요. 이분은 주요 사건 피의자입니다. 반드시 수사를 받아야 되는 분이고요. 지금 공수처하고 법무부 간에 출국 금지를 둘러싸고 이러저러한 갈등이 있는 게 사실이고 또 대통령실하고도 갈등이 있고 심지어 장호진 안보실장이 SBS 텔레비전까지 출연해 가지고 공수처를 공박하는 이런 상황까지 됐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중요한 이 사건의 피의자에 해당하는데 공관장회의 때문에 들어온 것이고. 그러니까 조사 때문에 들어온 게 아니에요. 방산협력과 관련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는 게 1번 그리고 두 번째는 체류하는 기간 동안에 기회가 되면 공수처하고 잘 조율을 해서 내가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협조하겠다. 뭐 이런 투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협조하고 싶으면 협조하고 협조하고 싶지 않으면 협조하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라 필수입니다. 반드시 조사를 받아야 되는 것이고 제가 지난주 방송에서도 말씀 드렸짐나 지난해 7월 30일 오후 회의에서 본인이 결제한 사건입니다.
채 상병 사건 관련해서 수사 잘 됐다고 칭찬도 했고요. 이첩하라고 했습니다.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서 군 사망 사건이기 때문에. 그래놓고 그 이튿날 어떻게 했습니까? 11시 45분에 02-800 대통령실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그 목소리가 누군지 아직 확인 안 됐습니다. 이거 얘기해 줄 사람 누굽니까, 이종섭 장관이에요. 그런데 그 얘기 지금까지 하지 않고 있고 깡통 휴대폰 제출하고 호주로 떠났습니다. 이 자체가 증거인멸이라고 비판받고 있고요. 만약에 다른 피의자가 이런 일이 있었으면 당장 구속 수사합니다. 증거인멸, 도주 우려 있을 때 어떻게 합니까? 100 구속해서 수사합니다. 그런데 출금 상태를 법무부 장관이 해제했어요. 4시간 조사받고. 그리고 출국시켜서 그것도 국민 세금으로 호주대사로 나가 있는 사람인데 이게 말이 되느냐 해서 민주당 출국할 때도 나섰지만 오늘 입국할 때 민주당 국회의원 새벽 4시 반부터 현장을 지키고 있다가 오전 9시 20분 넘어서야 스스로 사퇴하라고 해임하라고 요구하는 그런 시위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피의자는 누구다, 바로 이종섭 전 장관이다. 이 말씀드리고요. 오늘 사실 재판이 있었어요. 무슨 재판이냐면 공교롭게도 박정훈 대령 항명죄 사건에 대한 이 기일이 있었는데 이 기일에 앞서서 김정민 변호사가 무슨 얘기를 했냐면 검찰 쪽 증인 신청이 끝나면 우리가 증인 신청할 1번이 누구냐, 이종섭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당연히 법정에 세워야 되고 이 사람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굉장히 여유 있게 시간이 되면 조율해 가지고 협조할 거 협조하고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이것은 제3자 주장에 불과한 것이다. 이분은 필수 관계인이고 반드시 조사에 임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 박정훈 대령 공판에 참석할 때 보니까 해병대 예비역들하고 함께 이제 가는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팔각모 사나이, 제가 9월 1일 날 박정훈 대령이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던 날이에요. 그날 매우 더웠는데 그날 제가 현장 취재를 갔었습니다. 그 자리에 81기 동기들이라고 해야 되겠죠. 동기 친구들이 온 거예요. 와가지고 전부 빨간 티 입고 이 팔각모 사나이를 불렀던 그게 귓가에 아직도 쟁쟁한데 이분들이 또 나서서 같이 섰습니다. 오늘 제가 아까 김정민 변호사랑 통화를 해보려고 재판 끝나면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는 걸 보니까 지금까지도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서도 제가 설명을 드렸지만 오늘이 3회 차 공판이에요. 그런데 1차 공판 이후에 지금까지도 누가 왜 02-800 그 전화 누가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사건이 굉장히 우려스러운 게 뭐냐 하면 정치적 사안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이 사건은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 도대체 누가 전화해서 이첩 보류를 지시했는지 그것만 밝히면 된다. 아주 간명한 사건인데 그 말을 누가 안 하고 있습니까? 이종섭 장관이 안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끝내 정치적 싸움으로 확장시키겠다고 하면 이것은 용인되기가 어렵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지금 죄 없는 사람이 오히려 법정에 재판받으러 왔다 갔다 이걸 하고 있고 심지어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피의자에 해당하는 이종섭 대사는 국민 세금으로 비행기 타고 왔다 갔다 하고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냐. 당사자인 박 대령은 더욱더 참담하고 매우 분노스러운 이런 상황이라는 걸 얘기를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피의자로 국가대표로 주요국의 대사로 보냈기 때문에 호주에 있는 교민들이 지금 반대를 하고 있다.
▷이게 외교 문제까지 걸려버렸습니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적어도 양심 있는 군인이라면 이종섭 대사는 본인 휴대폰으로 온 전화의 내역을 반드시 밝혀야 된다. 더 이상 국가세금 축내면서 언제든지 내가 돌아와서 수사에 협조할 수 있다. 이런 방관자적인 태도는 보여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이종섭 장관 국회에서 계속 거짓말을 했던 거 이거 사실은 위증죄에 해당되는데 국정감사나 국정조사가 아니라 일반 상임위에서 이런 얘기한 것은 해당이 안 돼요. 국회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의 위반이 안 되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은 좀 제도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긴 한데 이 대목도 좀 문제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공수처도 수사 절차에 따라서 진행을 하는 거니까요?
▶지금 사실 공수처법 위반 행위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법무부 장관, 외교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 세 명을 포함해서 범죄인 도피죄 혐의로 고발을 공수처에 해놓은 상태예요. 그러니까 이종섭 장관 포함해서 많은 분들 특히 윤석열 대통령까지도 수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고 물론 지금 대통령인 상태에서는 이제 수사는 되지만 처벌은 임기 후에 되게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수사는 할 수 있다. 공수처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수사는 할 수 있다. 진도가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진실이 꼭 밝혀져야 될 텐데요.
▶생각해 보십시오. 20살짜리 아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갔습니다. 몇 푼이나 한다고 구명조끼 하나 입히지 않고 아이들을 전부 물에 물살이 험한 그곳에 넣어서 결국 군대 갔던 아들이 집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수학여행 갔던 아이들이 돌아오지 못해서 세월호 참사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눈물을 흘렸습니까?
▷이 사안이 왜 여기까지 흘러오게 된 것일까? 그때 나왔던 수사 결과대로 진행이 됐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텐데.
▶더 이상 억울한 그런 피해자는 없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 목숨은 정말 소중합니다. 군대 보낸 얼마나 많은 어머님들이 이 사건을 주의 깊게 보고 계시겠습니까? 특히 공정과 상식 그리고 이 부당한 수사 외압을 거부하고 해서 스타가 된 사람이 누굽니까,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그 덕에 뭐가 됐습니까?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런 분이 제대로 된 윤석열 검사라면 누구 편에 서야 합니까? 박정훈 편에 서야 됩니다. 그래야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고요.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윤석열 스타 검사의 스타일인 것입니다. 그런데 완전히 뒤바뀌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공정이냐. 이게 상식이냐. 국민들이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을 윤석열 대통령은 해야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채 상병 국정조사, 채 상병 특검, 이종섭 특검 그니까 이른바 쌍특검 1국조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이거 짚어주실까요?
▶이재명 대표가 사이다 이재명으로 돌아왔어요. 제가 오늘 이재명 대표가 군산에서 연설하는 내용을 쭉 들어보니까 정말 민중의 언어로 연설을 너무 쉽게 사이다 이재명이 돌아왔네. 이런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굉장히 세게 연설을 하던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채 상병에 관련된 국정조사는 이미 오래전에 민주당이 요구해 놓은 터입니다. 그러나 김진표 국회의장은 반드시 양당 간에 합의가 있어야만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양당이 합의해야 의사일정도 잡히고 양당이 합의해야 국정조사도 할 수 있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국민의힘은 이 국정조사에 응할 생각이 1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시간만 끌고 있는 것이고요. 채 상병 특검 아시는 것처럼 4월 3일이라고 하더군요. 4월 3일 국회에 자동 부의 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도 의결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여야가 함께 참여해야 되는데 이 사안 역시도 국민의힘의 반대로 실제로 표결이 이뤄질지 지금은 알 수가 없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하겠냐, 처리하겠다는 것이 바로 이재명 대표의 입장인 것입니다. 4월 10일이 국회의원 선거예요. 그런데 4월 3일에서 4월 4일에 특검이 의결이 된다면 그다음에 공은 어디로 넘어갑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로 넘어갑니다. 본인과 관련된 문제예요. 부인과 관련된 문제 어떻게 했습니까? 거부권 행사했습니다. 9번째 거부권 행사였습니다. 10번째 거부권 행사 본인과 관계된 특검 거부한다.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할까요?
▷총선 직전에 이제 대통령한테 가는데 거부권 행사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 부분이 또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잘 아시는 분들은 100 거부권 행사한다. 이렇게 전망을 하더군요.
▷이 부분 또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끝으로 오늘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있어서 이것도 짚어보려고 합니다. 부산지역 판세를 보여주는 여론조사인데 여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저희가 알고 있잖아요. 부산 함양, PK라고 해서. 그런데 진보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결과도 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되나.
▶부산 연제구에서 진보당의 노정현 후보가 47.6 국민의힘에 김희정 후보가 38.3. 이렇게 나왔는데요. 굉장히 압도적으로 노정현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고 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다들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제가 취재를 해왔는데요. 알고 보니까 이성문 전 연제구청장 민주당 후보였는데요. 이분하고 후보 단일화를 했어요. 그러니까 사실상 민주당 지지표가 노정현 후보 표로 들어갔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면 도대체 노정현이라는 인물이 누구이기에 민주당 후보에서 당연히 민주당 후보가 우세할 걸로 보이는데 어떻게 이게 뒤집어질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것 같은데요. 이분이 근 20년간 연제에서만 출마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2006년 지방선거, 2010년 지방선거, 2014년 지방선거, 2018년 지방선거, 2021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2022년 지방선거 그리고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했습니다. 딱 두 번 당선되고 모조리 낙선했습니다. 동네에서는 너무 유명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제가 이분이 도대체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물어봤더니 사회복지사예요. 사회복지사고 가계부채 상담사입니다. 가계부채 상담사 자격증을 따가지고 이 동네에서 가계부채 상담을 하는데 아시는 것처럼 최근에 뭐가 화제가 됐습니까? 대파, 저는 대파 사태라고 부르는데 대통령이 대파 값을 몰라요. 그런데 가계부채로 시달리는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가계부채 상담을 누구에게 했습니까? 노정현 후보에게 한 거예요. 간단한 정보로도 빚이 해결됐다.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해서 진보당에 가입을 그렇게 많이 한다고 합니다. 연제구 사람들이. 상담하고 위로받고 ‘내 빚 문제를 간단한 정보로 해결했어요. 너무 고마워요. 그 당 어떻게 가입하면 돼요?’ 진보당에 가입을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스위스에 주민총회라는 것이 있는데 지방자치단체 잉여금이 나오면 이걸 어떻게 쓸 거냐. 이거를 주민대회 형식으로 어디에 쓸지 결정하는 것을 주민대회 형식으로 하는데 이것을 노정현 후보가 연제구에서 그렇게 많이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이 사람이 누군지 잘 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얘기한대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 사람 밭갈이 진짜 많이 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동네에서는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래서 진보당 전체 상황은 어떻습니까? 물어봤더니 13개 지역구는 싹 다 민주당한테 지고 그리고 이 지역 하나에 이겼습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파란을 일으키는 후보인 것은 분명히 보입니다.
▷다른 지역 판세도 좀 짚어주실까요?
▶잘 아시는 것처럼 부산 북갑의 전재수 후보 그리고 부산 시장 출신이죠. 국민의힘에 서병수 후보가 대결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후보가 상당히 앞섭니다. 49.9:42.8로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앞서는데 이분은 제가 취재한 경력이 있는데요. 동네에서 ‘재수야.’ 막 이래요. 그래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시는 분인가 봐요, 그랬더니 오늘 처음 봤습니다. 그런 정도로 굉장히 걸어서 뚜벅이 유세를 하는 스타일이고 서병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부산에서는 굉장히 관록이 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지역에는 처음 온 분이라서 뭐 이거는 전재수 후보의 주장인데 언제부터 북갑 동네에 살았다고 북갑 시민들 뭐로 아는 거냐는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서병수 후보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김도읍 강서의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사하을의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 민주당의 변성완, 이재성 후보를 상당히 앞서고 있습니다.
▷방금 얘기해 주신 여론조사는 부산 MBC와 부산일보가 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서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조사고요.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했고 부산 연제 503명, 부산 북갑 504명, 부산 강서 503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조사라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윤선의 취재파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