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발언)
- "김건희, 명품 받고 반환 창고에 보관? 납득되나?"
- "이동관 방송장악 처리 못해 경질설 유력"
- "기관장을 넉 달 만에 돌려 막기? 정상적인가"
- "김홍일, 이명박에게 면죄부 줬던 검사"
- "싹 다 검사로 채우면 정상적인 작동이 되겠나"
- "尹 정부 장관 인사, 전문성 찾을 수 없어"
- "당장 국민권익위원장은 누가? 김후곤 변호사?"
- "인요한 혁신위 50 성공? 과장된 평가"
- "김기현, 당대표직 하고 싶단 입장""
- "김기현, 1월 중에 불출마·험지출마 결정할 듯"
- "이철규, 다시 돌아온 이유…공천 실무 담당할 듯"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저라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을 파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수많은 보도를 하고 있고 오늘도 굉장히 많은 언론보도 재판 수많은 뉴스들이 나오고 있지만 기자 왜 하나, 언론 왜 하나, 정치 왜 하나. 초심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처음에 수습기자 처음에 초선 국회의원 시작할 때 무엇 때문에 시작했는지 결국에는 약자 편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 그리고 억울한 사람들 없게 공평한 세상 만들자고 이렇게 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는데 이상하게 잘 안 써요. 특히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부인이 카톡으로 명품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합니다. 반환창고에 1년째 보관중이다. 청와대에서는 없었는데 용산에는 어디 그런 창고가 있죠. 그리고 선물을 받아놓고 반환창고에 보관 중이라는 황당한 해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언론들이 세게 다루지 않고 있어요. 받으면 안 되죠. 그 즉시 이런 거 안 됩니다. 저한테 이런 거 주시면 범죄예요, 가져가라고 해야 하고 이런 식으로 공직에 있는 사람들한테 현혹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하는 게 옳죠. 그런데 그런 거 없이 명품은 받고 비명품은 면담 일정이 안 잡혔잖아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허망해하고 있는데 정작 워치독 기능을 해야 하는 언론들은 민주당발로 민주당 대변인 박성준 의원이 얘기한 것만 가지고 민주당이 이렇게 주장을 했다. 그리고 한편 서울의 소리는 이런 보도를 했다, 끝. 다음 소리가 없습니다.
제가 데스크라면 이걸 세게 보도하겠죠. 물론 정권의 탄압은 있겠으나 그래서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가 압수수색 당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저는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필요한 역할인 거죠. 언론의 사명이 그렇고 이 사람 비판하면 저쪽에서 욕하고 이쪽에서 욕하고 욕먹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사회의 정직한 사회 그다음에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라면 언론들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고 오프닝에서도 말씀하셨지만 5년 전 이맘때 김용균 씨가 이해할 수 없는 화력발전소에서 그렇게 비명횡사했을 때 모두가 슬퍼했지만 결과적으로 5년 후에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만들었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유예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거든요, 국민의힘 찾아가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이것도 침묵하면 안 되는 거죠. 오늘 또 억울한 일 당했어요. 참 딱하십니다. 끝. 이게 언론의 사명인지. 구체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 언론들이 다 같이 고민해봤으면 좋겠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연대해서 이 국면을 잘 돌파해 나가야 새로운 세상이 열리지 않겠습니까? 답답하고 억울해서 살겠습니까? 특히 없는 사람들 힘든 사람들 억울하신 분들 어디 가서 무슨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강자만 살아남는 1등만 기억하는 세상. 갑자기 개그콘서트 대사가 생각이 나네요.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자. 저도 이런 생각 하면서 기자생활도 시작하고 앵커도 맡았는데 다시 한 번 초심을 돌아보게 되고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그래도 가톨릭평화방송이 프란치스코 교황님 말씀처럼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이 노선에 철저하게 복무하고 계셔서 감사하다.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저희가 사안을 들여다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이번 인사의 속내 어떻게 읽고 계세요.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권 한 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단 하루도 비워둘 수 없는 기관이다. 고로 빨리 누군가 새 인사를 채워야 한다는 주장이고 그래서 누구를 할 거냐. 사실 김홍일 위원장은 지난 3월 처음에 방통위원장 한상혁 위원장 문제가 생겼을 때 신임방통위원장으로 거론되던 1순위 후보였습니다. 그때도 대통령의 멘토다, 선배였다. 그래서 검사특수통 출신이긴 하지만 방송통신 관련된 전문성이 없기는 하지만 김홍일이 올 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결국 기술자 이동관 위원장이 나타난 거죠. 그 안에서도 여러 가지 얘기 다 정리해서 드릴 수 없지만 핵심만 말씀을 드리면 처음부터 대통령 마음속에는 김홍일 선배를 보내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때도 이러저러한 차원에서 고민하다가 이동관 위원장이 오게 된 거고 막상 이동관 위원장 맡겨놓으면 일사천리로 방송 장악될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YTN유진인수 민영화문제 그리고 연합뉴스TV 을지학원 인수문제 이게 뭐야, 왜 이렇게 일이 똑바로 안 돼. 민주당에서 탄핵한다고 하니까 그러면 6개월이나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인데 이 정부는 총선만 생각하는 정부잖아요. 선거 때 방송이 역할을 못하면 안 되니까 얼른 그만 하시고 그래서 경질설이 유력한 겁니다. 본인이 자진사퇴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경질 가능성 높은 거 아니냐는 정치권 관계자들의 전망이 나오는 거고 결국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일단 언론장악을 해야 하는데 이동관 위원장 빼고 믿을 만한 사람이 가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누가 있을까 하다가 역시 설렁탕 먹을 때 섞박지만 보면 생각나는 그 선배가 생각났던 거죠. 대통령이 설득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국민권익위원장을 언제 맡았냐면 지난 7월에 맡았습니다. 넉 달됐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기관장을 넉 달 만에 그것도 돌려막기인사차원에서 빠지고 막고 빠지고 막고 이렇게 하는 게 과연 정상적입니까? 누가 보더라도 비정상적인 국가운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 고사했다는 겁니다. 김홍일 위원장이 맡은 지 얼마 안 됐고 어떻게 거기로 가냐고 했는데 일단 형님이 맡아줘야 한다고 했다는 거 아니에요. 결국에는 선배 김홍일 특수통 검사가 가게 된 거고 저는 중요한 문제는 지금 다 떠나서 앞으로 방통위 어떻게 될 거냐.
▷계속 비정상적인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데.
▶5인 합의제 행정기관인데 이것을 대통령 둘이서 이동관 위원장, 이상인 부위원장 둘 다 대통령 추천이거든요. 사실상 독임제로 운영했다는 것만으로도 탄핵사유가 됐어요. 그러면 국회에 추천목 3명 아직도 임용이 안 됐어요. 국회에서는 별 얘기가 있지만 논외로 치더라도 상황이 또 대통령 추천 둘이 하게 되는 겁니다. 김홍일 위원장, 이상인 부위원장 그래서 이상인 부위원장한테 당신이 맡아달라고 했는데 고사했다는 겁니다. 판사 출신이고 절차적 하자 또 문제생기고 또 탄핵 들어온다. 그랬을 때 나는 맡고 싶지 않다고 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못하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김홍일 위원장으로 넘어갔다는 건데 지금 상황을 보면 또 탄핵되게 생겼습니다. 그러면 민주당 또 탄핵한다고 했어요. 또 해요.
▷정상화가 요원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정상화는 어디가고 방통위의 일을 할 수 없어요. 지금 위원회 의결해야 할 것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고 등등 나와 있는데 불법방송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방송관계자여서 저보다 아시겠지만 그런 상황유예도 많아서 그런 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 방송통신 정책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위원장이 와서 제대로 된 국회추천목도 들어가고 5인 합의제의 성격을 갖춘 행정기관으로 탈바꿈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 내년 선거 앞두고 계속 이런 방식으로 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또 싸울 수밖에 없는 겁니다. 결국에는 사방팔방 정쟁만 하는. 제가 보기에는 너무 무리하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지명철회, 지금 지명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 스타일 알잖아요. 그런 일은 좋아 빠르게 가. 이렇게 하기 때문에 그건 없을 것 같고 인사 청문 절차가 잡힐 거로 보이고 그러면 여야 합의해야 하거든요. 합의안 될 것 같고 그렇지 않겠죠. 과방위에 다소 보수적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어떻게든 정상화 필요하다는 판단도 하고 계셔서 인사청문 하면 한 달에서 한 달 반 그러니까 늦어도 1월 하순 정도가 돼야 이분이 될 텐데 모르겠어요. 절차 다 무시하고 20일 이후에 임명하는 방안도 생각한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무리를 한다면 민주당이 또 나서겠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이렇게 운영하는 게 옳으냐. 무엇보다 이분이 과거에 도곡동 땅차명 보유. BBK 다스는 누구 겁니까? 싹 다 무혐의처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면죄부 줬던 검사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공명정대함을 강조했는데 이 건하고 대비를 하면 당장 ‘잉.’ 이런 말이 나옵니다.
▶공명정대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포인트가 있고 정형적인 특수부 검사라는 겁니다. 그리고 방송통신정책을 특수부 검사들이 수사하듯이 하면 되겠습니까? 당신 이거 왜 보도했어, 이리와 바. 조사하자고 해서 사장들을 데려가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하나회 같은 특수부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영화 ‘서울의 봄’이 인기리에 흥행중입니다만 검찰판 하나회다. 민주당은 대놓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서울의 봄’ 500만 넘었다고 하죠. 그리고 79년에 있었던 12.12 군사반란 이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청취자분들께서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아는 한 특수부의 개혁적인 검사가 있어요. 이제는 그만뒀는데 본인은 윤석열 시대에 숨만 쉬기로 했다. 무슨 얘기냐. 뭐라도 해야지, 변호사라도 개업을 해야 하는데. ‘저를 가만히 살려두지 않을 겁니다. 제가 특수부 해봐서 알아요.’ 이런 얘기를 해요. 무슨 얘기냐면 그렇게 무서운 겁니다. 그래서 그냥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계시고 윤석열 정부가 끝날 때까지 자기는 숨만 쉬겠다. 이런 입장을 얘기할 정도니까 잘 기억해 보시면 지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당시에 안철수 의원을 향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실제로 그랬던 것처럼 그런 겁니다. 굳이 길게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아는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 오공 때 싹 다 밀어내고 신군부 채웠던 방식대로 검사들 다 채우겠다는 거예요. 이미 너무 많고 내년 총선 앞두고 출마 예정 검사들도 있고 그래서 사실은 저는 정부는 다양성이 있고 모든 직종에는 전문성이 있는 겁니다. 어떤 분은 방송통신을 잘 알지만 어떤 분은 수사를 잘하는 거거든요. 수사 잘하는 분들 법무부 장관가고 검찰총장하면 되고 방송통신정책잘 아시는 분들이 공명정대하게 방통위원장 하시면 됩니다. 뒤섞여서 싹 다 검사로 채우면 이게 정상적인 작동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솔직히 말하면 인사 청문 일정이 언제 잡힐지 모르겠지만 청문회가 웃픈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용어도 낯설기도 할 거고 ‘그게 무슨 말이죠?’ 이럴 수도 있고요. 법조 전문가이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볼만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방송사지만 걱정스러운 상황인데요. 어제 나온 기자 보니까 김홍일 후보자의 인생스토리 강조한 게 많았습니다. 오늘 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일보 기사 제목이 ‘농사로 세 동생 키운 소년가장 출신.’ 동아일보 기사 재목은 ‘가난 딛고 자수성가.’ 이런 보도가 방송통신위원장 내정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역할이나 전문성에 대한 비판에 대한 거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어디 봤더니 여권 관계자가 이런 라이프스토리가 국민들이 갖고 있는 김홍일 위원장에 대한 반발심을 누그러뜨리는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얘기를 했던데 화를 돋울 것 같습니다. 부산엑스포 실패 이후에 민심을 다잡겠다며 재벌들 끌고 가서 떡볶이 먹방을 하는 걸 보면서 부산 시민들이 더 열 받는다. 저거로 우리가 넘어가자고 할 줄 아느냐. 부산 시민들이 화가 많이 나셨다는 거거든요. 꼭 그런 걸 보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지금 보면 윤석열 정부의 장관 인사라는 게 전문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경제학 전공한 경영학 교수를 보훈부 장관에 지명하면서 왜 그러냐고 기자들이 물었더니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입니다.’ 우리 아버지도 국가유공자입니다. 6.25참전용사세요. 이게 말이 되냐는 겁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상식을 가진 국민들이 판단하기에 저 분이 보훈처 장관을 하기에 보훈부 장관을 하기에 적합하다, 부적합하다 정도는 온 국민이 판단합니다. 방통위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조에 이 법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함으로써 국민의 권익보호와 공공복리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제5조 임명을 보면 1번이 방송학, 언론학, 전자공학, 통신공학 등 이 직에 있었던 15년 이상 물론 검판사들도 있긴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게 위원장 및 위원은 방송 및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 해당하는 사람 중에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돼 있어요. 방송 및 정보통신분야에 이분이 어떤 전문성이 있냐는 겁니다. 사회가 점점 다원화 되고 있고 전문성을 요구, 우리가 김밥을 하나 싸더라도 김밥 잘 싸는 분이 싸야 맛있지 않습니까? 다 전문성이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이런 분야까지도 이런 식으로 하니까 국민들이 웃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김밥이 뭐죠? 이런 분한테 김밥집 맡기면 제대로 운영이 되겠냐고요.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문화일보 사설 제목이 ‘공직 돌려막기, 기업인 동원, 대통령 민심 알고 있나.’ 저는 문화일보 사설보고도 깜짝 놀랐어요.
▶도하 보수언론들이 다 걱정합니다. 방통위원장 안 된다고 다 문제제기를 하고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께서 조금 더 소통 강조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에 민생을 챙기고 나부터 어려운 현장 가겠다고 했고 당신들 책상머리 맡에 앉아 있지 말고 현장으로 가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소통을 강조했어요. 그런데 안 듣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죽하면 보수신문들도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을까 지켜보게 되는데요.
▶누가 보더라도 우습지 않습니까? 이분이 만약에 변호사거나 아무런 공직을 맡고 있지 않은 분이면 인사청문회 지켜보자고 할 겁니다. 보수 언론들이. 그런데 지금 당장 국민권익위원장은 누구 시킬 겁니까? 김후곤 변호사 시킬 거예요? 후배? 그때도 그랬어요. 김홍일 아니면 김우곤 둘 중에 하나라는 얘기가 돌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자들의 예측이 어긋나야 하는데 맞아떨어지니까 많은 분들이 이거는 아니다. 보수언론까지 나서서 비판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오늘 조기해산을 했습니다. 혁신안 하나도 안 받아들여져서 예상이 됐던 일이기도 한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50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긴다고 했거든요. 50는 성공한 게 맞습니까?
▶혁신안 중에 하나 했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그다음에 김재원 최고위원 세 분 징계해제한 거 말고는 대사면이라는 형식으로 징계해제 말고는 싹 다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고 혁신안에 대해서 박정아 수석대변인이 얘기한 내용을 종합하면 그건 혁신안이고 당에서 어떻게 판단할지는 다시 생각해 보겠다. 그런 투였어요. 사실상 50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겠지만 많이 과장된 평가라고 할 수 있고 사실 우리 언론들은 빈손, 빈손 조기해산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사실은 핵심은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하고 대통령 당에서 쏜 떼라. 내년총선 상향식 공천으로 합시다. 그리고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 출마하지 마세요. 영남 중진들 불출마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험지로 나오세요. 이런 정도를 했어야 했던 거잖아요. 그런 거는 정말 중요하게 꼭해야 하는 혁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인요한 혁신위에 좋은 점수 줄 수 없고.
▷김기현 대표가 승리했다는 평가가 그래서 나오는 것 같은데 대통령 만나고 바로 다음 날 인요한 혁신위원장 만나서 어색한 회동을 15분 만에 끝내고.
▶막전막후에 돌아다니는 말들을 종합하면 재미가 있는데요. 1라운드는 김기현 대표가 판정승그런데 2라운드에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중요한 포인트는 김기현 대표에게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하나는 당대표, 하나는 울산지역구 출마 문제입니다. 당대표직을 굉장히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겁니다. 당대표직을 유지한 채로 스토리를 만들어서 다음 대선에 출마하려고 한다는 거거든요. 대선 후보로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 그거는 오래 된 꿈입니다. 그래서 대선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 당대표직, 그때 총선을 지휘했던 당대표 이게 중요하다고 해서 당대표직은 꼭 하고 싶다는 입장이고 하나는 불출마가 됐든 수도권 험지출마가 됐든 이건 한다, 1월에. 너무 혁신위원회에서 빨리하라고 종용했잖아요. 1주일 준다고 종용했잖아요. 나를 왜 자꾸 벼랑 끝으로 미냐. 알아서 한다니까. 그래서 1월 달에 한다는 겁니다. 울산출마 문제와 관련해서는 울산에서는 안 할 거라는 거고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당 주변에서 나오는데 이 또한 모릅니다.
▷혁신위 성공이 본인의 성과하고 연결될 수 있는 건데 굳이 1월 달로 혁신위도 성공시키고 본인도 희생 하면 둘 다 윈윈하는 거 아니었나 생각되기도 하거든요.
▶국민의힘을 볼 때 분석하는 가장 중요한 틀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영남을 봐야 하고 하나는 수도권을 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중에서도 영남에 있는 영남 기득권 보수와 수도권 보수는 성격이 달라요. 영남에 있는 분들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잖아요. 그러니까 수도권이 어떻게 되든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이 분위기면 나가봐야 다 떨어지는데 공천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그 사이에서 김기현 대표가 어려움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영남중진들과 한 묶음이 되어서 김석기 의원 경북 경주 지역구인데 그분을 최고위원에 앉혔잖아요.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이후에 룰을 변경해서 최고위원 넷이 엎으면 당대표 바꿀 수 있어요. 물론 꼭 그런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게 첫 번째 포석이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김기현 대표가 대표직을 연명하기 위해서 인요한 혁신위도 걸었다가 시간을 벌고 김경진 혁신위원이 얘기했잖아요. 시간 끌기용이라고 얘기했던 것처럼 그런 분위기가 있고 중요한 것은 제2라운드, 이제 곧 판이 열릴 거로 보여요. 영남을 빼야 하잖아요. 영남을 빼서 그 자리에 검핵관이든 핵핵관이 됐든 누구를 넣어야 하는데 그런 준비 작업을 누가 할 거냐. 김기현 대표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전 사무총장이었는데 19일 만에 강서보궐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가 다시 돌아왔거든요. 이분이 돌아온 이유는 두 개의 명단 때문이다. 하나는 당의 명단, 하나는 용산의 명단. 이 명단을 믹스해서 적절하게 배분할 수 있는 역할을 할 분이 이철규다. 이분이 그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국민의힘 주변에서 나오고 사실상 김기현 대표가 대표직은 유지하지만 실권은 이철규 위원장에게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분이 실무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보수 관계자들의 얘기이고 그리고 공관위원장 그다음에 선대위원장 중요하잖아요. 선대위원장은 아마도 한동훈, 원희룡 장관급들 스타급들이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 공관위원장을 누가 하는지 봐야 합니다. 여기에 김기현 대표 입김인지 용산의 입김인지 확인해서 분석해야 합니다.
▷원래 민주당이 내일 쌍특검법 처리한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안 한다고 전략을 바꿨습니다.
▶그것은 취재해 보니까 김진표 국회의장의 판단 입장 때문에 그랬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산안을 법정 시간 안에 통과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므로 20일 날 국회를 열어서 예산안 통과시키고 그러고 난 다음에 법안은 28일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는 겁니다. 일단 김진표 의장이 강하게 이 내용을 어필하고 있어서 20일까지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시간이다. 그때까지는 김진표 의장의 시간을 존중하고 그다음에 22일 되면 패스트트랙에 따라서 자동 처리가 되니까 22일 이후에는 아무 때나 처리를 해도 된다. 28일 날 본회의에서 표결하면 되는 거니까 표결하면 과반 찬성이면 넘어가는 거니까 그리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뒤로 갈수록 좋다는 전략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내년 총선 앞두고 특검판이 열리는 게 민주당에게는 유리하다고 보는 것 같고 그래서 뒤로 미루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 쓰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다만 8일이 정기국회 마지막인데 이날 처리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주장이 있지만 그거는 28일 해도 20일만 기다려 달라는 분위기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