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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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김혜영 앵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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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1년 2개월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습니다.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잘하고 있는 건가 항상 고민이 됐습니다.
여러 지적과 비판을 받으면서 마음의 부담도 컸습니다.
그래서 결단을 내렸습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법정제재를 받은 건 결단을 내린 후입니다.
 
공교롭게도 시점이 맞물려서 징계 때문에 하차하는 건가
오해하는 분들 계신데 그건 아닙니다.
 
법정제재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김혜영의 뉴스공감>이 받은 법정제재 3건 중 2건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지난주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미사에 갔다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유가족들이 저를 알아보고 손을 잡아주시고
따뜻한 말씀도 해주셨어요.
 
“우리 때문에 고초를 겪어서 어떡하냐”
“그것 때문에 기자회견도 열었다”
“입틀막이다, 기운 내라”
 
그러면서 자켓에 보라색 리본 배지를 달아주셨습니다.
지금 제가 그 옷을 입고 나왔는데요.
누가 누구를 위로하는 걸까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청취자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끝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유튜브 화면에 보이는 건 저와 출연자들 뿐이지만,
<김혜영의 뉴스공감>엔 많은 이들의 땀방울이 배어 있습니다.
 
뉴스공감 시작을 함께 한 김태경 PD와
마지막을 함께 하는 진윤정 PD.
 
맛깔나는 원고를 작성해준 지안씨 작가님.
지난달에 늦게 인연을 맺은 김연정, 최동민 작가님.
 
발로 뛰는 취재의 진수를 보여준 맹현균 기자.
늘 열정이 넘치는 김정아 기자.
 
유튜브 스트리밍과 썸네일 제작을 맡아준
서혜랑, 성채린, 이다윤, 강인아, 서정윤 인턴까지..
 
그리고.. 감사할 분들이 또 있습니다.
 
유튜브에 하루도 빼지 않고 시청 후기를 남겨주신 다시복음 님.
댓글로 자주 참여해주신 중흥동장국영 님과 아수라 님.
표현을 하진 못했지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뉴스공감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김준일 가브리엘 시사평론가가 진행합니다.
 
매주 화요일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서 자주 만나 뵈었고,
제가 일이 있을 때 대신 진행도 해주셔서 아마 익숙하실 거예요.
 
복잡한 이슈는 쉽게! 답답한 이슈는 속 시원하게!
‘얼굴천재’ 김준일 평론가의 탁월한 외모와 특출한 능력, 다들 알고 계시죠?
 
<김준일의 뉴스공감>

많이 들어주시고요.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요.
입소문도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이제 다시 취재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평화방송에서 왜 정치 얘기를 하느냐?
평화방송 기자가 왜 정치를 취재하느냐?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교회와 세상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세상 속에 존재합니다.
그 세상엔 정치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그래서 평화방송 기자는 성당 뿐 아니라
국회와 대통령실도 출입하고 취재하며
가톨릭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전합니다.
 
평화방송 20년차 기자로서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출에 진윤정 맹현균 김정아
구성에 김연정 최동민
기술에 이재아
영상에 서정윤
속기에 김단비 
진행에 김혜영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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