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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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김영우 "한동훈, 강남·서초 대신 험지로 가 이겨주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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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


(주요 발언)
"국힘, 수도권에서 지면 여소야대 똑같아"
"영남 3·4선 의원들, 수도권 1석이라도 더 뺏어와야"
"한동훈, 강남·서초 대신 험지에서 이겨주길"
"민주당 현역 의원들, 조국 출마할까 걱정해"
"이준석, 노원에서 나가면 공천 줘야"
"김기현, 검사 안 된다는 말 굳이 할 필요 있나"
"신당 창당? 98 실패할 듯"
"제3당, 가출 정당 느낌…정치 낭인들 모일 수도"
"이동관, 능력 있어…방통위원장 역할 가능"
"공영방송 장악? 안될 것...되려 역풍 맞아"
"이재명 장외집회, 오염수보단 반정부·반일운동"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 의원 또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진과 내각 또 주요 인사들의 출마 여부는 물론이고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전망 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전당대회 때 안철수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이셨잖아요. 이후에 통 못 뵀던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끝나고 나서는 제가 전국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녔어요. 제주도도 한 바퀴 돌고 제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게 됐고 대한민국 정치 현주소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총선이 9개월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내년 총선 목표로 170석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과반을 20석이나 웃도는 수치인데 9개월 동안 아직도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겠지만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만 목표 달성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대통령도 정치인 아닙니까? 정치인이 자신감 보이는 건 좋다고 봐요. 170석 많은 의석수인데 결국 그걸 어떻게 실현하느냐. 실천하느냐. 전략과 전술을 잘 정해야 하겠죠. 그게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인데 목표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내일 당장 총선이 치러진다면 170석 어렵지 않습니까? 솔직히 인간적으로. 아마 몇 석은 국민의힘이 늘어날 거예요. 아직 대통령이 그래도 임기 초반이고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지역정책 몇 개하고 정말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능력 있는 사람들을 배치하면 당장 내일 치러진다고 하더라도 몇 석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170석은 어렵죠. 저는 어쨌거나 내년 총선의 목표이자 전략은 수도권 탈환이어야 합니다. 121석 중에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121석 중에 18석밖에 안 돼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지면 결국은 여소야대 똑같아집니다. 그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능력 있는 인물이라면 여권의 모든 인물 총집합을 해서 전선에 내보내야 합니다.


▷그 인물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들어갑니까?

▶들어갈 수 있죠. 지금 검사출신 안 된다는 얘기도 했지만 그건 아니라고 봐요. 검사, 변호사, 의사 따질 때가 아닙니다. 능력 있다면 저는 모든 가용자산을 전부 총집결시켜야 하고 징발이라도 해야 하고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하루아침에 굉장히 편안하고 따스한 지역구에 내리꽂지 말고 그래도 연고가 있는 수도권 험지를 찾아서 보내서 거기에서 한 석이라도 탈환해야 합니다. 그 조건이 돼야 합니다. 왜냐하면 능력 있다고 해서 좋은 지역에 우리 현역 의원이 있는데 거기다가 현역 의원 제치고 하루아침에 내리꽂으면 총선이 파동이 납니다. 공천 파동 일어납니다. 내분 일어나고 누가 봐도 기득권 나눠먹기 아닙니까? 험지로 보내야 한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인재영입이죠. 방금 말씀드린 거하고 일맥상통한 건데 인재영업, 지금 국민의힘이 안정돼 있는 것처럼 보여요. 참 안정은 돼 있는데 총선에서 지면 완전히 돌연사 하는 겁니다. 그래서 뭔가 역동성 있으려면 새로운 인물들을 포용하고 영입하고 그다음에 여태까지 조금 배제하고 제외하고 소외시켰던 능력 있는 사람들 다시 포용도 해서 개혁과 인재영입 동시에 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역에서 좀 좋다고 하는 따뜻한 지역에서 주로 영남이 되겠습니다만 3선, 4선 이상씩 한 분들은 동일 지역에 나가기보다 그런 분들도 연고 있는 수도권 오셔서 한 석이라도 더 뺏어 와야 합니다. 그래야 내년에 여소야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거예요. 지금처럼 당정 그다음에 용산 안정되고 조용하고 이런 분위기로 계속 가면 저는 정말 개구리가 뜨거운 물에서 사망하듯이 저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역동성이 너무 없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장점 어떻게 꼽으시겠습니까? 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지금 여소야대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민주당 의원들이 한동훈 장관 공격하면서 공격하는 족족 당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장관이 오히려 돋보였죠. 인지도와 인기가 올라갔는데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내년에 총선 전체적으로 국민의힘이 지고 나서 법무부 장관 한동훈 장관이 인기 있어봐야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인기 있기도 어려워요. 그래서 한동훈 장관 정도의 제기발랄하고 논리적이고 젊고 잘생긴 장관이 총선에 뛰어들어서 한 번 실력발휘를 해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여기도 조건이 있어요. 강남, 서초 이런 데 가지 말고 그래도 본인이 험지에 가서 이겨주면 그러면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활력이 살아나죠. 기대합니다.


▷이제 전직으로 가보겠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소속일 거냐. 신당 창당해서 나올 거냐 아니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으로 나올 거냐 아주 여러 설이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저는 지난번 사실 문재인 정권이 정권교체를 당한 이유, 조국의 강에 다 빠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조국 때문에 진 거 아닙니까? 저는 민주당이 정권 교체 당했을 때 정권 교체를 당하게 만든 민주당의 5인방이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조국, 추미애, 송영길 당대표. 그런데 지금 보니까 5인방이라고 하는 정권교체 당사자들이 다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부 지금 역동적으로 활동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 하고 있어요. 어느 분은 책방도 차렸죠. 이러면서 결국은 내년 총선도 그렇고 이렇게 되면 지난번 정권교체 상황 재현될 가능성 있습니다. 국민의힘에는 좋습니다. 그런데 조국 전 장관처럼 다시 나서서 본인 한풀이 하듯이 다시 출마하겠다고 하면 민주당에는 도움이 안 될 겁니다. 국민의힘에는 도움이 될 겁니다. 그래서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리기보다는 그런 상황이에요. 민주당 지금 현직 의원들도 그렇고 걱정하는 거 아니에요. 출마할까 봐.


▷총선 전망 해보고 있었는데 윤핵관을 아주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이준석 전 대표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궁금한데 저는 내년 총선 말씀드린 대로 최고의 전략이자 필수는 뭐냐 하면 한 석이라도 가져오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은 저는 공천 줘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가 당 대표하면서 많은 일을 벌일 가능성은 사실입니다 만약에 이준석 전 대표가 본인이 쭉 활동해왔던 노원 쪽에 다시 나간다고 하면 어떻게 이준석 전 대표를 배제하겠어요. 그다음에 여태까지 여러 가지 문제도 많이 일으켰지만 젊은 층으로 하여금 국민의힘을 바라보게 만든 장본인이었잖아요. 그렇게 보면 대통령, 대통령실 많은 정치들과의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제일 중요한 건 내년총선이에요. 총선 지면 거기에서 뭐가 남을까요. 당선 가능성이 있고 한 석이라도 가져오는데 도움이 될 사람이라면 배제하면 안 된다. 오히려 지금은 특별한 개혁정치보다는 총선을 위한, 포용이 개혁이라고 봅니다. 포용이 좋은 전술이라고 봅니다. 인재영입이 절실합니다. 있는 인재도 내치면 안 된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인재영역에 포함이 될 수 있는 거로 보시는 거고요.

▶인재고 메시지에 펀치가 있잖아요. 한마디 하면 뉴스를 타지 않습니까? 그런 자원이 앞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구슬리기도 하고 얘기도 해서 함께 가야죠. 지금 정당이 특히 여당인데 우리끼리 똑같은 얘기하는 사람들 모든 생각과 행동을 맞출 수 있는 사람끼리만 하면 우리끼리는 속이 편하고 평화로운데 일반 민심에서 멀어질 수 있잖아요. 왜냐하면 일반 민심은 다양한 생각들을 하시잖아요. 이런 생각을 주어 담으려면 우리 당이 유연해지고 큰 그릇이 돼니 한다고 보는데 작고 단단한 그릇은 깨지면 끝납니다. 유연한 그릇이 되려면 포용력이 있어야 하고 다른 목소리 나는 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인정을 해줘야 선거에서는 이기죠. 총선이 당원들만 투표하면 지금처럼 해도 되지만 일반 국민들이 유권자인데 선택을 받으려면 우리가 커져야 하잖아요. 그거는 수학도 아니고 산수인 것 같은데 잘 안 돼요.


▷검사 공천설이 김기현 대표가 부인을 했는데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정권 초기에는 계속 나왔던 얘기인데 저는 김기현 대표께서도 당대표가 지금 현직 위원, 당협위원장들 안심시켜야 하는 위치에는 계십니다. 현직 당대표니까. 그분들의 지지에 의해서 당대표가 됐으니까. 하지만 총선에서 이기려면 검사다 아니다. 검사는 안 된다는 말씀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려면 한동훈 장관도 솔직히 검사 출신이고 그거보다는 능력 있는 검사 나오시라. 연고 있는데 가서 민주당 의석 하나라도 뺏어 오시라. 그래야 인재풀이 커지지 우리는 많은 사람을 포용하고 인재영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검사 안 된다고 하면 기준도 애매합니다. 검사출생각이 검사 3년 전까지 한 사람 있고 검사하다가 국회의원 한 번 한 사람 있고 두 번한 사람 있고 그러면 기준이 있을 수 있나요? 역차별이죠. 능력 있는 검사가 정치를 하고 싶고 해야 하는데 앞길을 막아서야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면 검사나 판사나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다만 능력, 인지도 가지고 어려운 지역에 가서 살아 돌아오시라. 국민의힘에 보탬이 되시라. 그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굳이 누구 안 된다고 하면 역차별이죠.


▷신당 창당 이 부분도 궁금한데 양향자 의원 무소속으로 한국의희망이라는 당을 창당했고 금태섭 전 의원도 신당 창당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전망이 엇갈리는 것 같은데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그 두 분 훌륭한 분들인데 섭섭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제가 볼 때 98는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지금 거대양당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이 많은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는 상황 미움을 받고 있는 상황 그런 상황이면 틀림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3당, 제3지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어요. 이해는 가지만 일단은 지금 소선거구제에서 내년 선거에서 3당 만들어서 국회의원을 만들어야 하는데 소선거구제에는 결국은 1등을 해야 국회의원이 되는데 국회의원의 만들 수 있는데 지금 상황이라면 그게 어렵습니다. 지금 보면 현역 의원들이 금태섭, 양향자 의원 깃발 아래 따라갈 리도 없고.


▷몇 명이 의사표현을 했다고 합니다만.

▶밝혀진 것도 없고 그게 되려면 그래도 대권 유력 주자, 잠재적인. 대권 유력 주자가 깃발을 들고 해야 의미가 있죠. 또 하나는 이게 마치 지금 제3지대 좋은 생각을 가지고 창당을 하시지만 이렇게 보면 기존 정당의 창당 이념하고 특별히 다르지 않아요. 유럽에 있는 녹색당이나 환경 문제 아니면 그런 정당도 아니고 본인들이 소속돼 있던 정당에서 조금 배제되고 소외되고 싸우고 나온 분들이란 말이죠. 새로운 창당 이념보다 약간 당에서 가출한 분들이 만든 가출 정당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뭔가 새로워야 하는데 그래야 흡입력 있고 이렇게 되면 나중에 급하게 되면 사람은 필요하고 하면 이쪽 당 저쪽 당에서 공천 못 받은 분들이 몰려들게 돼 있어요. 그러면 정말 우습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정치 낭인들이 모이는 정당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어요. 물론 두 분은 좋은 생각들을 가지고 시작은 하십니다만 현실적으로 성공하려면 정말 새로운 정당 우리는 어떤 정당과 어떤 정책을 가지고 하는 정당이라는 게 분명해야 하고 단순히 지금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이 미워서 적당히 중도층한테 어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면 어렵죠. 지역기반도 없고 대권주자도 없고 그리고 참여하겠다는 분들 보니까 한 분 한 분은 전문가들도 많은데 전혀 인지도가 없는 그분들이 깃발을 들었을 때 반향을 일으키기가 어렵지 않나. 인재영입을 더 많이 해야 하겠죠.


▷신당 관련해서 녹색바람 안철수 의원이 예전에 창당했던 국민의당 기억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호남이라고 하는 지역 기반이 있었죠. 그랬기 때문에 38명 그때 그게 있었기 때문에 비례대표가 많이 당선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아니란 말이죠. 원래는 여당, 야당이 실망을 끼치면 제3지대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 안에서 인재풀을 넓히고 그 안에서 개혁을 하면서 개혁공천을 해야 내년에 좋은 선거를 치를 수 있습니다. 무작정 이 당 저 당 싫은 사람들이 모여서 제3지대를 추진하면 계속 3지대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잘못하면 4지대로 가고. 그래서 제가 볼 때 선거제도가 소선거구제기 때문에 2등, 3등까지 당선되는 게 아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사표도 방지하고 싶은 유권자들의 심정도 있거든요. 막상 선거 투표제 들어가면 안 될 정당, 국민들한테 대중적으로 어필을 못했던 정당한테 선뜻 손이 안 간단 말이죠. 그런 것까지 해결해 주셔야 할 겁니다. 우리는 뭐가 다르다는 거를 더 확실히, 제가 바른정당 해보지 않았습니까? 그때 서른 몇 명이 나와서 했는데도 잘 안 됐어요. 그때도 새누리당 안에서 뭔가 더 개혁을 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와 보니까 창당 이념이나 정책적인 방향이 기존의 새누리당하고 크게 다르지 않은 거예요. 그런데 우리끼리는 되게 좋았습니다. 현역이었으니까. 회의하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하니까 편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우리끼리 좋자고 하면 선거에서는 지는 것이고 좀 더 분명한 왜 새로운 정당이냐고 물어봤을 때 왜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주에 신평 변호사랑 인터뷰를 했는데 안철수 의원이 국민으힘에서 대접을 못 받고 있는 것 같다.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나아가서 안철수 의원이 총선선대위원장까지 맡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건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만 얘기했다기보다 하나의 방향을 얘기했다고 봅니다. 우리 당에는 안철수 의원이 됐든 이준석 전 대표가 됐든 상당히 배제되거나 소외되는 분들이 있지만 말씀드렸듯이 한 분 한 분이 우리 당으로서는 자산이에요. 우리 정당이 그래서 큰 정당인거죠. 그렇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활동을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고 그다음에 개인들도 노력을 더 할 필요가 있죠. 더 친화력을 가지고 국정에 대해서 우리가 여당이지만 잘못된 거에 대해서 비판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비판하고 대안을 내는 게 중요하죠. 그렇게 돼야지 이거 국정운영의 동력 자체가 상실될 정도로 비판만 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도 병행이 돼야 하겠다. 이게 꼭 안철수 의원을 비례위원장 시켜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겠죠.


▷이동관 특보 방통위원장 지명이 유력해 보입니다. 방송기자출신이셔서 관심 있게 보시지 않을까 싶은데 언론장악 논란도 있고 아들 학폭 이슈도 있었기 때문에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반대하시는 분도 있고요. 이동관 특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오랜 세월 알고 지냈고 옛날에 이명박 대통령 캠프에서부터 같이 해온 분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다른 거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사실 지금의 언론환경이라는 게 정상적이라고 생각 안 됩니다. 언론노조나 민노총이라든지 공영방송까지 MBC도 마찬가지지만 현재의 언론환경은 굉장히 치우쳤다. 왼쪽으로 치우쳤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거는 비정상화된 언론환경은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일을 하는데 있어서 역할을 그래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은 들어요. 왜냐하면 그분에 대한 평가가 솔직히 엇갈립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그분의 능력은 있어요. 상황 판단도 빠르고 분석력도 있고 옛날에 MB정부 시절에 대통령 1기 수석 바꿀 때도 다른 일 때문에 그렇게 되긴 했습니다만 이동관 수석은 계속 MB곁을 지키면서 일을 많이 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능력은 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어쨌건 방통위원장으로서 역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하고 야권에서 워낙 반대가 심하다 보니까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는 힘들겠다, 순탄치 않겠다는 그런 생각은 드는 거죠.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건 대통령 인사권이 있는 대통령이 잘 판단하셔서 밀어붙이시든가 그렇게 하겠죠.


▷이동관 특보가 방통위원장에 지명이 돼서 임명까지 되면 공영방송 장악에 나서지 않겠느냐 MB정부 때보다 더 강하게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의 의미와 역할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악이 안 될 거예요. 20년, 30년 전도 아니고 요즘 같은 상황에서 티나게 장악하려다가 역풍 맞죠. 그런 생각을 해서도 안 되고 최소한 공정하게 하면 되는 거죠.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둬야 하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그걸 뭐 공영방송을 장악하려고 이동관이라고 하는 인물을 내세우고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잘못 그게 과하면 과유불급인데 그러면 정권이 유지가 될까요. 그렇게 까지는 안 되고 지금 기울었으니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공평하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겠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아까 김종민 의원한테도 여쭤본 질문인데 여야가 먹방과 단식의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 시선이 곱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답하죠. 그렇다고 정치인들이 밥을 굶어가면서 단식을 할 문제는 아니고 그것도 국회에서. 저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한일회담도 하고 실무자회담도 하고 정상회담도 할 텐데 오염측정기 같은 거를 우리 앞바다 또 울릉도 독도에 설치해서 날씨예보 매일 체크하듯이 체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실시간으로. 누구든지 온라인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고 공영방송에서도 계속 발표하고 그렇게 실질적인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때지 이거를 수산물을 먹지 않고 서명하고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가 매주 장외 집회를 열고 하는 거는 제가 볼 때는 오염수 이런 문제라기보다 반정부, 반일운동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여야가 갈등과 대결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은 괴담이라고 서로 맞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정쟁으로 가고 정서싸움을 하고 있는데 이거는 정말 기준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야채를 먹을 때도 농약도 치고 거름도 친 걸 먹어요.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농약 자체는 다 독입니다. 무서운 거 아닙니까? 먹을 만한 기준치 이하기 때문에 먹는 거예요. 우리 몸속에도 세균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생존을 하잖아요. 우리가 기준치냐 아니냐. 이게 문제인데 그거보다는 핵오염수, 이거를 우리가 방치해서 되냐는 말이죠. 당신 왜 일본편 드냐고 나오면 해결책이 안 보이는 겁니다. 해류에 의해서 멕시코, 미국 먼저 간다고 하는데 4, 5년 후에 해류 따라서 우리 쪽으로 온다고 하는데 지금은 더 이게 반일운동 하듯이 한단 말이죠. 하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학습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광우병사태 거쳤고 성주참외 사드 전자파 괴담도 거쳤기 때문에 지금 전문가들도 많이 나서고 있습니다. 원자력학회에서 공개토론하자고 하는데 민주당에서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단식만하고 있지. 정치권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객관적으로 토론하면서 실질적인 수단을 강구하는 게 맞지 서명운동하고 장외집회하고 장외투쟁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방송 듣고 계시다가 유튜브로 글을 남겨주셨는데 신당 관련해서도 의견이 엇갈리시는 것 같습니다. 치료자능력님께서는 신당은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 다시 복음님은 신당 괜찮다. 양당이 문제라는 얘기를 해주시고요.

▶그분들 의견 이해되고 현재 현존하는 정당들이 실망을 시키니까 당연히 이런 토양과 환경에서는 신당 창당 생각 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제3당, 4당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이런 게 중대선거구제 이런 제3당의 의원들도 많이 배출할 수 있는 선거제도 하고 맞물릴 때 성공 가능성이 크지 지금 소선거구제에서 제3당으로 가면 그냥 혼란스럽기만 하지 우리가 정말 원하는 자유로운 정당의 자유로운 경쟁 시스템이 안 되지 않을까. 사표가 되면 안 되잖아요. 훌륭한 분들 몇 명 간다고 해서 이게 당이 성공한다는 보장이 너무나 없으니까 저는 염려스러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 정치와이 김영우 전 의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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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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