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세상을 떠난 고(故) 채수근 일병에 대해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0일) "고(故) 채수근 일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故) 채수근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 일병은 어제(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 주민을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실종 14시간 뒤 6km 정도 떨어진 하류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채 일병과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 없이 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