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데 축하를 전하며 "새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역대 교황님들 모두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셨을 뿐 아니라 남북 화해와 전쟁 종식을 위해 애써주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사목활동을 펼쳐온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모든 가톨릭교회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교황명 '레오'는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뜻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상징하는 이름"이라며 "앞으로 레오 14세 교황과 함께 교회가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고, 고통받는 이웃을 지키는 관용과 용기의 방파제가 되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대한국민의 기다림과 기대가 크다”며 “새로운 교황을 맞이한 한국 신자들에 기쁨을 전하며 한국과 세계에 새로운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도 말했다.

이날 박경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내고 "소외받은 자들을 널리 품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전 세계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돼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빈민가 등 변방에서 사목한 발자취대로, 평화의 다리를 놓겠다는 선언대로 레오 14세 교황의 치세가 하늘에서는 영광이자 땅에서는 평화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