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5·31 교육개혁 30주년 오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2일 제주에서 사망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교육부는 제주교육청과 공동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학교 민원대응 체계가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5.31 교육개혁 방안 30주년 기념 오찬 간담회에서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교육정책 발전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지는 5.31 교육개혁 방안이 발표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5.31 교육개혁은 세계화, 정보화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 현장 교원 등의 숙의를 거쳐 마련한 최초의 교육개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 교육개혁은 지난 30년 간 교육개혁의 나침반을 하면서 교육 현장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왔다"면서 "특히 당시 교육개혁이 지향한 세계화와 디지털화의 비전이 실현되고 있다는 점 또한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교육이 마주하고 있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다시 교육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5.31 교육개혁 발표 3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1995년 교육개혁위원회는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으로서 교육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개혁안을 내놨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발표됐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이돈희·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곽병선 전 한국교육학회장, 권숙일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 전현직 인사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