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명동대성당 찾은 이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5일 오전 인천 해인교회 성탄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주님성탄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이날 미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명동대성당 주임 조성풍 신부, 신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김남준 대변인이 함께했다.
인천 노틀담 수녀회 본원 방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5일 인천 노틀담 수녀회 본원을 방문해 수녀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5일 인천 계양구 노틀담 수녀회 본원도 방문했다.
1967년 한국에 진출한 노틀담 수녀회는 장애인 복지관과 교육 시설 등을 운영하며 소외계층의 재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5일 인천 노틀담 수녀회 본원을 방문해 수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 부부는 수녀들과 차담을 하며 성탄 인사를 나누고, 수녀원 입구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인천 해인교회 성탄 예배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5일 오전 인천 해인교회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 부부는 25일 오전 이 대통령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있는 해인교회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설립한 '민중교회'로 노숙인 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준모·김영선 목사 부부를 만나 "가장 낮은 곳에 예수님이 임하셨던 모습 그대로 교회다운 모습을 지닌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두 목사는 "낮고 초라한 곳에 오신 아기 예수님처럼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을 보듬는 대통령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예배 후 교회 식당에서 교인들과 비빔밥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일정은 성탄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고 종교를 넘어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국민 일상에 희망 닿도록 최선"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성탄 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대통령은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태어나 고통받고 아픈 이들과 평생을 함께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야말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정한 성탄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새해 국민 모두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와 희망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