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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보여주기식? 정원오, 디테일 없고 레토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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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갉아먹던 '레토릭 행정'의 그림자가 정원호 후보에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15일 SNS에 "정 후보의 문화 관광 구상을 보면, 쥐를 어떻게 잡는지 묻는데 쥐를 잡는 방법을 찾겠다고 하는 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가 전날 발표한 문화관광 분야 공약에 대한 오 시장의 평가다. 정 후보는 외국인 관광객이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 자신의 신용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관광혁신위원회를 설치해 교통·관광 부문 규제 개혁도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산과 한강 등 서울의 자연환경과 도시의 골목, 궁궐 등을 활용한 관광 코스와 프로그램 개발, 공연시설 건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의 관광 정책은 보여주기식"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보여주기식 관광 말고 서울다움으로 가겠다는 말만 들으면 참 멋지다"며 "그런데 구체적으로 물으면 그저 아름다운 서울,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식이다. 레토릭만 있고 디테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은 지난 10년 고상한 단어들에 갇혀 서울이 어떻게 제자리걸음을 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사람 중심, 마을 공동체라는 레토릭에 빠져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낙후된 주거지에 벽화만 그리다 끝난 세월이 얼마인가"라고 되물었다. 오 시장은 또 "정비구역 398곳을 멈춰 세운 결과가 무엇인가"라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폭등과 낡아버린 도심 인프라라는 고통을 시민들에게 돌아왔다"고 밝혔다.

자신이 추진한 DDP, 서울 도성길 정비, 한강 르네상스 정책, 서울 둘레길 등을 열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가 공들인 것을 모두 저절로 된 것이라 폄하하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며 "시민들은 더 이상 알맹이 없는 말잔치에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성수동에 대해서도 "성수 변화의 결정적 기반은 서울시의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와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이었다"며 "남이 정성껏 심고 가꾼 수확물을 본인의 공인 양 내세우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오 시장은 "'보여주기식', '서울다움' 같은 레토릭 전쟁 대신 시민이 납득하고 실현 가능하며 서울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제안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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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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