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왼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외교부 제공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 달 19~20일 방한하는 일정을 한중 양국이 조율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왕이 부장 방한에 대해 중측과 실무적으로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사실상 8월 방한을 공식화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 부장이 양자 회담을 갖게 되면 한중 양자관계와 한반도 정세, 중동·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지역 국제 문제 등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례에 따라 왕 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상무장관 협력 대화 신설, 해양경계 획정을 위한 한중 차관급 협의 등 고위급 교류 확대에 합의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등을 위한 왕이 부장의 방한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의 방한은 2023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참석한 후 3년 만이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방한이다.
앞서 외교부는 올해 1분기 왕 부장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왕 부장은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월 북한을 먼저 찾았다.
한편 조 장관은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왕 부장과 짧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