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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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장관회담서 한반도 정세 논의…왕이 "평화에 건설적 역할"

조현·왕이, 11개월 만에 서울서 회담…비핵화 등 양국관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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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외교부 제공

5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조현 외교부 장관과 19일 양자회담을 갖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청사진을 소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평화 공존의 길을 갈 수 있길 바라며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축원한다"라고 했다. 

조 장관은 또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 흐름이 공고히 자리잡았다"며 "관계 발전 흐름이 양국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분야별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며 APEC 계기 고위급 교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왕 부장은 "이 대통령의 선전 APEC 정상회의 참석시 정상간 회동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했다.

또한 왕 부장은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조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내년 한중수교 35주년을 함께 잘 기념해 양국관계 도약의 계기로 삼자"며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공급망 안정화 △판다 도입 △인적·문화 교류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보존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 외교부는 조 장관이 서해 문제 등에 있어 원칙적 입장을 전달하고 양측 주요 관심사에 대한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왕 부장이 장관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건 2021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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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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