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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들, 정부 호르무즈 파병 검토에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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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과 군사 자산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파병 반대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회는 정부를 향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한 원로 사제들과 저스피스,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 등 15개 가톨릭 단체는 12일 '호르무즈 파병에 반대하는 천주교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국제사회가 함께 결의한 전쟁이 아니며, 미국 의회의 승인조차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에 우리 군을 파견하는 건 "명분도 실리도 없는 파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중단하고, 휴전과 항구적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재외국민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원영 프란치스코 / 저스피스 상임이사> 
"명분도 실익도 없는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몰아넣을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된다면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파병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시민들도 정부의 파병 검토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허창오> 
"정부가 억지로 해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고 순리대로 해야지요. 여러 국민들 의견 듣고 순리대로 하는 게 맞지 않겠어요."

<변태종 베드로> 
"우리하고는 먼 일에 끼어들어서 우리의 형제, 자식들이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고 누구한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가톨릭 단체들은 다음 달 8일까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대 서명 운동을 이어가고, 12일에는 평화기도회를 열 예정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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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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