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기후행동, 10월 4일까지 모금해 가농에 전달할 계획
가톨릭기후행동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민들을 돕기 위해 수해 피해지원금 모금에 나섰다.
가톨릭기후행동은 8월 24일 공문을 통해 “이번 폭우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볼 수 있기에 피해 지역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폭우가 특히 자연재해에 취약한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며 “많은 기도와 연대의 손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국내에서 50여 명 사망자와 7000여 명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광주대교구와 전주ㆍ안동ㆍ청주ㆍ의정부 등 5개 교구 가톨릭 농가에서 20억 원 상당 재산 피해를 입었다.
가톨릭기후행동 공동대표 김종화(작은형제회 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위원장) 신부는 “책임감을 갖고 기후 피해 지역을 돕는 일은 곧 가톨릭기후행동의 목표 중 하나인 ‘기후변화 적응’이라며 “이번에는 수해로 고통받는 국내 생명농가를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금된 기금은 가톨릭농민회 전국본부를 통해 피해 농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수해 피해지원금 모금기간은 10월 4일까지다. 계좌: 우리은행 1005-402-907778, 예금주 : 천주교서울대교구환경사목위원회. 문의 : 02-727-2278
이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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