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기후행동은 지난 8월 24일부터 5일까지 모금한 수해 복구 지원금 1억 1618만 520원을 광주대교구와 전주ㆍ안동ㆍ의정부교구 가톨릭농민회에 전달했다. 가톨릭기후행동은 9월 초 1차로 광주 가농에 2000만 원, 전주 가농에 1000만 원을 전달한 데 이어 7일 2차로 광주 가농 6000만 원, 전주 가농 1300만 원, 안동ㆍ의정부교구 가농에 각각 659만 260원을 전달했다.
이번 수해 복구 지원 모금에는 성령선교수도회를 비롯한 21개 수도회와 구로 헬렌의 집 등 단체 9곳, 개인 68명이 동참했다. 살레시오수녀회는 치약과 샴푸, 마스크, 물티슈 등 생필품을 광주대교구 구례 수해 피해 농민대책위원회에 전하기도 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가톨릭기후행동에 서한을 보내 “저희 교구민에게 수해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이웃들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며 우리 모두 하느님의 한가족임을 새삼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