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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고덕면 산업단지서 독성물질 검출… 전면적 조사 촉구

대전교구 생태환경위, 국제성지 포함된 지역… 안전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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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최근 충남 예산군 고덕면 예당산업단지 인근 마을에서 독성물질 벤젠이 과다 검출된 것과 관련해 “천주교에서는 이 지역을 성지로 지정해 보존되어야 할 가치가 높은 곳으로 보고 있다”며 “충청남도는 더 이상 주민들의 건강을 보장받을 수 없는 폐기물 매립장과 산업단지 추가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생태환경위원회는 “산업단지 주변인 고덕면은 해미성지가 국제성지로 공표되면서 국제순례길 4코스에 포함됐고, 높은뫼는 성 김대건 신부님의 시신을 지게에 지고 미리내 선산에 안장해 드린 이민식 빈첸시오 등 순교자들이 신앙생활을 한 곳”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교황청은 지난 3월 1일 서산시 해미 순교성지를 국제 성지로 선포했다. 고덕면은 서산시 해미순교성지와 당진시 합덕읍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사이에 위치한 곳이다.

생태환경위는 “예당일반산업단지내 입주한 업체들은 80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라며 “예당일반산업단지와 신소재산업단지에 이어 예당2일반산업단지와 신소재산업단지 추가 계획, 현재 행정소송 중인 폐기물매립장으로 27개 마을 주민들의 삶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 ‘삼지금속’은 지정폐기물 처리 업체로 심각한 대기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삼지금속’과 ‘신호인더스트리’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와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예산군 고덕면 예당일반산업단지와 주변 대기에서 벤젠이 기준치를 8차례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벤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지속 노출 시 백혈병, 암 등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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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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