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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왼쪽)와 마포합정본정형외과 금동호(오른쪽) 원장이 17일 바보나눔터 400호점 현판식을 하고 있다. |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중소 상공인들의 나눔 참여를 위해 시작한 ‘바보나눔터’가 400호점을 돌파했다.
400번째 바보나눔터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합정본정형외과’다. 마포합정본정형외과는 17일 바보나눔터 현판식을 했다.
마포합정본정형외과 금동호(베드로) 원장은 의대생 시절부터 크고 작은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왔다. 라파엘클리닉을 비롯해 열린의사회 등에서도 활동했다. 2018년에는 마포합정본정형외과를 개원한 후 지역사회를 넘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바보나눔터에 함께하게 됐다. 바보의나눔이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받드는 재단이라는 것도 알고 있던 터였다. 금 원장은 “힘든 시기 다른 사람들이 기도해주고 마음을 나눠준다는 것은 참 힘이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꾸준히 기부하며 마음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부에 대한 마음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소액이라도 실천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분이 동참해주셔서 400호점까지 올 수 있었다”며 바보나눔터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 신부는 “400호점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함께 해주신 마음을 주위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보나눔터는 2017년 2월부터 시작됐다. 중소상공업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매달 3만 원 이상의 정기기부나 100만 원 이상의 일시기부로 참여할 수 있다.
바보나눔터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된다. 자세한 내용은 바보의나눔 누리집(www.bab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727-2508, (재)바보의나눔 모금홍보팀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