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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교구 천안월랑성당 유휴부지에 설치된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태양광발전소 7호기.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제공 |
대전교구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김대건 신부)이 역대 최대 규모의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대전교구 천안월랑성당(충청남도 아산시 월암로 64-33)에 설치된 131킬로와트(kW) 용량의 불휘햇빛 7호 발전소다. 이로써 조합은 모두 6개의 상업용 태양광발전소(총 345kW)를 설치 완료, 연간 453메가와트시(M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7일 설치돼 가동에 들어간 7호 발전소는 1개월간 16.14메가와트시(MWh)를 생산했다. 이는 6.85톤의 탄소를 감축한 효과이다. 불휘햇빛협동조합은 8월 7일 월랑성당 발전소 축복식을 열고, 이를 자축했다.
천안월랑본당(주임 곽상호 신부)은 2022년 본당 사목 지표인 ‘사회복음화를 위하여’에 따라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주요 실천 과제로 삼았다. 본당 신자들은 지난해와 올해 2번에 걸쳐 열린 사회복음화학교를 통해 창조질서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성당 안에 자가 사용 태양광발전소를 세웠고, 주차장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대건 신부는 “천안월랑성당 발전소는 갈마동ㆍ관저동ㆍ도마동성당에 이어 대전교구에서 4번째로 성당에 발전소를 세운 사례”라며 “규모 면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본당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완성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은 법동ㆍ온양신정동ㆍ용전동성당에도 태양광발전소(총 202kW)를 설치 중이다. 9월 중 준공 예정이다.
불휘햇빛발전조합은 2019년 2월 한국 교회 최초의 태양광발전협동조합으로 출범했다.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설립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 생산자가 되기 위해 신앙인들이 모여 구성한 조합은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성당과 개인 주택에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조합원은 614명이다. 1호 발전소는 2019년 8월 갈마동성당 교육관 옥상에 20kW 용량으로 설치됐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