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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서울 이태원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장현민 기자 |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지난 12월 28일 10ㆍ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주교는 이날 서울 이태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주교는 “가톨릭교회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주교ㆍ사제단과 신자들 모두 한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에 공감하며, 호소하는 모든 바가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는 “가톨릭교회가 보내는 관심에 깊은 위로를 얻는다”며 “유가족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이용훈 주교는 참사 직후인 지난 10월 31일에도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한편, 한국 교회는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인 지난 11월 2일 봉헌한 미사에서 특별히 참사 희생자를 위한 기도를 바쳤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