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사회복지시설 기능 보강 지원 사업에 사용
▲ 2023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지원사업 증서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경동제약 김경훈·류기성 각자대표, 황경원 신부, 우창원 신부. 뒤는 사업 선정 시설 관계자들. |
황경원 신부는 “아무리 부가 많아도 남을 돕기 위해
베푸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오래도록 주님의 일인 ‘사람을 살리는 일’에 함께해준
경동제약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류기성 대표는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이들은
바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라며 “항상 좀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저희가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우리집공동체 시설장 김승현 신부는 “시설에 온 지
2년이 넘어가는데, 신경 쓸 부분이 계속 보여 자꾸 손을 벌리게 된다”며 “그때마다
도움을 주는 경동제약과 바보의나눔ㆍ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경수(마리아나) 햇빛자리ㆍ루치아공동생활가정 원장은 “하느님 사랑 덕분에 이렇게
저희 시설 두 곳이 지원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복지시설은
예산 부족으로 원하는 사업을 하거나 자동차 등 필수적인 수단을 교체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지원에 힘입어 주님 보시기에 좋은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저희 실무자들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동제약은 ‘생명 존중과 삶의 가치 향상’이라는 신조에 따라 교회와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는 2013년 산하 35개 소규모 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재)바보의나눔을 통해 기부금을 기탁해왔다. 지난해까지 모두 6억 8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 돈으로 산하 복지시설 166곳이 도움을 받았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