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우리가 사리사욕의 논리를 버리고 셈이나 이익의 척도로 사랑을 가늠하지 말라고 권고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악에 악으로 대응하지 말고, 과감히 선을 행하고, 자신을 선물로 내어주는 위험을 무릅쓰라고 초대하십니다. 비록 그 대가로 거의 혹은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갈등을 서서히 변화시키고, 거리감을 좁히고, 적개심을 이겨내고, 증오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바로 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특별한 사랑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능합니다. 그분께서 당신의 성령과 당신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주심으로써 우리를 도우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2023년 2월 19일연중 제7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출처 : 바티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