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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탄소 단식 챌린지’ 진행, “포장지 없는 사순 보내자”

교구 홈페이지 가입 후 참여 가능, 실시간 참여 현황 등 모바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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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구가 사순 시기를 맞아 펼치고 있는 탄소 단식 챌린지 홈페이지. 개인 실천사항과 전체 현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홈페이지 캡쳐


부산교구가 사순 시기를 맞아 전 교구민이 탄소 단식을 향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부산교구는 신자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6R 탄소 단식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6R’은 거절하기(Refuse), 고쳐쓰기(Repurpose), 다시 쓰기(Reuse), 아껴쓰기(Reduce), 재고하기(Rethink), 재생하기(Recycle) 등 환경 보전을 위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6가지 항목의 영어 앞글자를 딴 명칭이다. 교구는 올해 교구장 손삼석 주교가 사목 지침을 통해 밝힌 실천사항 ‘세상과 친교하기’에 착안해 이 같은 챌린지 캠페인을 마련했다.

우선 부산교구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한 뒤, 개인정보와 교적 본당을 기재하고 나의 본당을 선택한 다음, 사순 시기 동안 실천한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면 참여할 수 있다. 비닐봉지 거절하기, 배달음식 거절하기부터 휴지 한 칸 덜 쓰기, 손수건 휴대하기, 포장지가 없는 제품 선택하기 등 각 ‘6R’에 해당하는 실천 사항과 횟수를 자유롭게 기재해 도전해나가는 방식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정한 도전 항목을 실천하고, ‘탄소 단식 챌린지’ 홈페이지에 사순 시기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매일 힘쓴 실천 내용을 기록하면 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을 위한 선한 도전 의식을 고취하도록 한 것이다. 타교구민도 자신의 본당을 ‘기타’로 설정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참여 인원과 본당 숫자도 확인할 수 있고, 신자들이 어떤 항목에 얼마만큼 참여 중인지도 볼 수 있다. 누가 얼마나 실천을 잘 하고 있는지 개인순위도 뜬다. 2월 27일 현재 탄소 단식 챌린지에 참여 중인 사람은 1060여 명에 이르고, 참여 본당은 114곳이다. 교구 신심 단체들도 올 초부터 ‘6R 실천표’를 공유하며 실천에 임하고 있어, 교구 전체가 자연 보호와 탄소 사용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사목 지침에서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셨으니 지구를 보살피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 또한 하느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라며 “파괴가 아닌 보호를, 욕심이 아닌 나눔을, 나만이 아닌 우리를 지향하고, 소비 지향적인 물질주의를 지양하며 세상과 친교하는 우리의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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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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