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신부)가 국제협력을 통한 첨단 보건의료 분야 연구와 교육역량 강화에 나선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3월 21일 미국 에모리대학ㆍ조지아공과대학과 바이오의공학 분야 공동연구 및 교육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삼자 간 협약을 통해 바이오의공학분야 연구와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국제 공동모델을 구축하고, 서강대 연구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상호 강의 교류와 공동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에모리대 의과대학과 조지아공대는 ‘왈라스 쿨터(Wallace Coulter) 바이오의공학과’를 공동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다. 미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공학과로, 단일 학과임에도 100명 이상 교원이 있고, 1100명 이상 학부생이 재학 중이다. 두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공동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면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서강대는 ‘첨단 보건의료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국내외 의료기관과 연구ㆍ교육 협력을 추진 중이다.
서강대를 방문한 조한중 에모리대ㆍ조지아공대 석좌교수는 “바이오의공학에 대한 서강대의 관심에 답하고자 지난 20년간 바이오의공학과를 운영하며 얻은 학과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교원 파견과 국제공동연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장 신관우 교수는 “이번 협력은 본교의 바이오ㆍ의공학분야 국제화와 교육ㆍ연구역량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