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1000원 제외 금액, 정부·대학이 지원
천원의 아침밥 예시.
가톨릭대ㆍ대구가톨릭대ㆍ부산가톨릭대 등 3개 가톨릭계 대학 학생들이 단돈 1000원에 따뜻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이들 대학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을 잘 챙겨 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저렴하고 균형 잡힌 밥을 제공해 건강을 증진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자 정부와 대학이 공동 진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 쌀과 쌀로 만든 가공식품으로 차려진 아침 식사를 교내 식당에서 판매한다. 1인당 식사비 중 학생 부담금(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부와 대학이 지원한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부쩍 늘어난 까닭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업 신청 인원수가 당초 계획했던 50만 명을 크게 넘어서자 추가 예산을 확보, 68만 명으로 늘렸다. 사업 선정 대학도 지난해 28곳에서 올해 41곳으로 확대했다.
가톨릭대는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3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천원의 아침밥’ 비용을 포함한 학생 복지기금을 모금한다.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약정하기’를 신청하면 된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