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돌을 치워라.’ 고통, 잘못 심지어 실패조차도 어둡고 외롭고 닫힌 방 안에 숨겨두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돌을 치워라.’ 내면에 있는 모든 것을 밖으로 꺼내라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 우리도 우리를 짓누르는 듯한 어떤 무게나 고통, 어떤 나쁜 일, 밖으로 꺼낼 수 없는 해묵은 죄, 젊은 시절에 저지른 잘못 등을 마음속에 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미처 깨닫지 못했을지라도 말입니다. 이런 나쁜 것들은 반드시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이제 돌을 치우고 가까이 계신 예수님을 만나러 나가야 할 때입니다.2023년 3월 26일사순 제5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