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어버이날을 맞아 찾아온 손주와 포옹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주관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병원 마리아관(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옥상정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마술 공연과 음악 요법을 비롯해 희망 메시지를 적은 ‘희망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체험 등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서로에게 사랑과 고마움을 전하며, 어버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김대균(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어버이날 행사가 환자와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호자 서예림씨는 “어머니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뜻깊은 자리까지 마련해주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행사를 준비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