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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 사회홍보담당 주교 연수 참가한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위원장 조환길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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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길 주교는 NGO활동을 위해선 교회 내의 사회 가르침과 교회문헌을 활용해 운리적 책임감을 갖춘 교회 구성원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가 시민사회 형성과 유지에 함께해야 합니다. 특히 사회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윤리적 도덕적 차원이 복음적 가치관에 따른 선택이 되게 해야 합니다.”

11월 16~2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 14차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FABC) 사회홍보담당 주교연수에 참가한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위원장 조환길 주교는 “우리는 교회로서 식별 과정을 통해 선택적으로 시민사회에 조금 더 개입하고 어떤 종교와 문화에 관련된 민족에게라도 문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통해 글로벌 사회의 의미가 점차 확산되면서 아시아 사회에서도 ‘시민사회’가 새로운 힘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만큼 교회도 방관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 주교는 “‘시민사회에서 사회커뮤니케이션: 윤리적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서는 시민단체의 활동과 그들과의 연대 그리고 윤리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시민단체와 연대를 할 경우에는 그들의 활동이 교회 가르침과 일치하는지 식별할 필요가 있으며, 그 과정을 거친 이후에는 시민단체와 다양한 차원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조 주교는 이번 연수 참가자들도 역시 교회가 시민사회 형성과 유지에 함께해야 하며 사회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복음적 가치관에 따라 윤리적, 도덕적 차원의 선택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조 주교는 이어 “시민사회 활동가들은 인간의 존엄성, 사회정의, 참된 자유 등을 추구하며 현대의 예언자와 같이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오고 있다”며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복음적 가치관과 그리스도교적 사상의 영향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교회 내의 시민단체와 NGO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조 주교는 특히 “가톨릭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 NGO가 교회 안에 필요하다”며 “이번 연수 최종 성명서에서도 지역교회는 그리스도적이며 가톨릭의 특성을 보이면서 사회의 큰 이슈를 다루는 자체 NGO를 만들도록 촉진해야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복음 정신을 가진 교회 NGO 활동은 교회 선교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바른 사회를 만들어 가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것이 조 주교의 설명이다. 조 주교는 이를 위해서는 교회 내의 사회 가르침과 교회문헌을 활용해 윤리적 책임감을 갖춘 교회 구성원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주교는 “교회의 이름만 내세울 때는 비신자들에게 반감을 사거나 참여의 폭을 좁힐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별히 “자연재앙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사람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시민사회와 함께 활동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조 주교에 의하면 이번 연수에서는 또 시민사회 안에서의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디지털문화가 가져다주는 윤리적인 문제도 논의됐다. 조 주교는 디지털 문화 안에서는 디지털 격차와 어린이 보호, 미디어 집중, 새로운 문화 출현에 따른 혼돈 등이 문제로 제기 됐다고 설명했다.

교황청 사회커뮤니케이션 평의회 의장 클라우디아 마셀리 대주교가 기조강연을 한 이번 연수에는 아시아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위원장 살단하 대주교를 비롯해 주교 11명과 신부, 수사, 평신도 등 14개국에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환길 주교는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와 함께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신부는 가톨릭 매스컴상 시상과 문화의 복음화 포럼, IPTV방송 개국 등에 대한 한국교회의 매스컴위원회 활동을 소개했다.


이지연 기자 ( mary@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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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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