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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톨릭대 총장 방상만 신부

사랑 넘치고 기도하는 목자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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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종교구에서 사목하는 타 교구 사제들이 입대한 수원가톨릭대 학생들이 가장 훌륭하다고 칭찬을 많이 합니다. 또 수원교구 본당 미사에 참례한 적이 있는 타 교구 신자들이 `수원교구 신부님은 강론도 잘 하시고 인품도 좋다`고 좋게 평가를 해줄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방상만 총장 신부에게 수원가톨릭대 신학생들 자랑을 해 달라고 부탁하자 그 어떤 질문보다 답변이 길어졌다. 금세 미소로 가득해진 방 신부 얼굴에서 제자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방 신부는 좋은 사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공동체 정신을 꼽았다. 사제는 개인이 아닌 수많은 신자들을 돌봐야 하는 공인이라는 생각에서다. 학교는 신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공부를 잘 하면 똑똑한 사제는 될 수 있겠지만 좋은 사제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본당, 교구 등 어느 공동체에서든지 공동체 일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신자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늘 기도하는 사제가 좋은 사제입니다."

 영성교육과 더불어 인성ㆍ지성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전인적 사제를 양성한다는 중ㆍ장기 발전계획 `갓등2020`은 수원가톨릭대가 지향하는 사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시대가 원하는 사제의 모습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원가톨릭대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가 원하는 사제를 양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열린 자세로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방 신부는 "시대가 요구하는 사제를 양성하려면 다양한 계층의 비판 의견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훌륭한 사제를 길러내기 위해 끊임없이 반성하고 더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956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방 신부는 오스트리아 술즈베르크에서 사제품(1985년)을 받은 후 1994년부터 수원가톨릭대 교수로 강단에 섰다. 학생처장, 기획관리처장 등을 지내고 2006년 8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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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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