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입 60여 년 만에 전 세계 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 33만여 개 중 10에 달하는 3만160여 개 쁘레시디움을 둔 한국교회 레지오 마리애는 세계교회에서 `기적`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가톨릭 평신도대회에 참가한 레지오 마리애 세계중앙평의회(콘칠리움) 토미 멕케이브(아일랜드) 단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한국교회 레지오 마리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멕케이브 단장은 "한국 레지오 성장에 아시아 교회뿐 아니라 세계교회가 감동하고 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복음 선교에 투신한 한국 레지오 단원들에게 감사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지오 마리애는 175개 이상 국가에서 활동하는 가톨릭의 대표적 신심단체다. 아시아에는 1931년 인도를 통해 들어와 중국 공산화 이전까지 중국 대륙에서도 꽃을 피우며 복음 선교의 첨병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몽골, 네팔, 그루지야 등 가톨릭 교세가 극히 미미한 나라에서도 레지오 마리애 운동이 시작됐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는 이제 100년을 내다보며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레지오 마리애 본래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지오 마리애 본래 정신은 자신의 모든 것을 성모님께 굳게 의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의 죄와 악을 거슬러 복음의 빛을 전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복음화율 10라는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아직도 그리스도를 모르는 90의 사람들이 있기에 복음을 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대륙을 내다보며 활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 확인했듯이 평신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주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세상 복음화를 위한 전교활동에 레지오 단원들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는 "한국교회는 국내 선교에 머물지 말고 아시아 복음화의 도구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모든 단원이 하나로 뭉쳐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성모님의 진정한 군사가 돼 달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