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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세상을 놀라게 한 하얼빈 총성, 그 후 100년

안중근의 흔적, 그 역사의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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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 의사 동상 - 고려회관 입구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동상.
서울 구로구가 지난 2006년 3월 26일 안 의사의 순국 96주년을 맞아 세운 것.
동상은 안 의사의 실제 키와 동일한 175㎝로 제작됐으며,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사살을 확인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에 머문 시간은 정확히 열하루였다. 1909년 10월 22일 밤 9시경부터 11월 1일 오전 11시25분까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코코브체프 러시아 재무대신과 회담하기 위해 하얼빈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안 의사는 10월 22일 동지 우덕순, 류동하와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차를 타고 하얼빈에 도착했다. 사흘 동안 거사 계획을 세운 그는 10월 26일 오전 9시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현장에서 러시아 헌병에게 체포된 그는 그날 밤 11시경 하얼빈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넘겨졌고, 닷새 동안 지하 감옥 취조실에서 조사를 받다 11월 1일 기차를 타고 다롄(大連)의 뤼순(旅順)감옥으로 이송되며 하얼빈을 떠났다.

안 의사가 하얼빈과 맺은 인연은 단 열하루에 불과했지만, 그는 이곳에서 우리 민족사와 세계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안 의사의 혼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화보와 함께 소개한다.


 
▲ 고려회관(안중근 의사 기념관) - 조선족이 세운 중국 최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고려회관’의 전경. 하얼빈시 샹팡구(香妨區) 코리아타운 내에 위치한 고려회관은 530㎡(160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안 의사와 관련한 200여 점의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004년 문을 열고, 2005년 3월 26일 정식 개관한 이곳은 지금까지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 옛 일본 총영사관 - 안중근 의사가 의거 직후 러시아 헌병에게 체포돼 이송되었던 하얼빈시 화위안지에(花園街) 대로변의 일본 총영사관 자리에는 현재 화위안소학교(초등학교)가 들어서 있다.
이 건물은 2002년에 새로 건립됐다.
 


 
▲ 당시 상황 재현 -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내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던 현장을 재현한 모형이 조선민족예술관 안중근 의사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다.
 


 


가톨릭신문  200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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