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대를 통해 희망을 찾겠습니다."
가톨릭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교회 내 사회적기업이 연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가톨릭 사회적기업 네트워크(대표 장성오 바오로)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교회 내 38개 사회적ㆍ예비사회적기업이 함께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가톨릭 사회적기업 네트워크는 사회적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가톨릭 사회적기업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장성오 대표는 "사회적기업 간 거래 활성화와 자원 공유, 공동의 마케팅과 판로개척으로 회원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의 기틀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네트워크 출범에는 교회 내 사회적기업을 돕고자 출범한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센터장 윤경중)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출범한 센터는 교회 내 사회적기업을 파악해 한 자리에 모으고 이들이 생산한 제품을 소개하는 공동 누리방 구축 등 홍보에 힘써왔다. 윤경중(요한 보스코) 센터장은 "교회 내 사회적기업과, 가톨릭 신자로서 가톨릭 정신을 갖고 운영하는 사회적기업들이 연대해 조직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앞으로 △전국 단위 홍보 △본당 단위 바자 참여 △우리농과의 연대로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네트워크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은 5년이다. 지원이 끊기면 인건비 충당과 판로 개척의 어려움, 홍보 부족 등으로 폐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네트워크 출범은 교회 내 사회적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 스스로가 힘을 모으고 교회 안에서 사회적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김용태 신부는 "사회적기업은 기업으로서 이윤 추구는 물론 공공을 위한 사회복지까지도 아울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새로 출범하는 네트워크가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은 이윤 추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사회서비스 제공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