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세종ㆍ충남 4대 종단 종교인들은 8월 24일 오전 대전시 서구 계백로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를 촉구했다.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종교인들은 성명을 통해 “한반도가 이제는 군사적 긴장과 대결의 상징, 민족 분단과 단절의 상징이 돼서는 미래가 없다”면서 한반도의 전쟁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위한 평화협정 체결, 전 민족 대단합에 나설 것을 남북 당국에 호소했다. 이어 “어떠한 강대국도 우리 민족의 이익을 대신해 줄 수는 없다”며 “이제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낡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통일과 민족번영의 길로 나갈 것을 8000만 동포들에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드 배치 반대를 선언하고, 남북 대화를 촉구했으며, 온 민족이 다 같이 살 길은 6ㆍ15선언과 10ㆍ4선언 이행뿐이라고 주장했다.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용태(도마동본당 주임) 신부는 “이 땅의 참 평화를 위한 남북한의 대화와 만남, 교류와 협력, 화해와 상생의 길을 이제라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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