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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논리에 종속된 인간, ‘EoC’가 구세주 될까?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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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 토의



국회의원 연구단체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공동대표 도종환ㆍ이명수 의원)은 9월 28일 국회 본관 의원식당 별실에서 ‘EoC의 시작과 적용, 그리고 확산’을 주제로 제35회 일치를 위한 사회포럼을 열고, 나눔과 무상성, 상호성을 구현하는 EoC(Economy of Communion)의 본질을 살피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로 번역되는 EoC는 가톨릭 영성 운동인 ‘포콜라레 운동’ 창설자 끼아라 루빅 여사가 1991년에 제안한 새로운 기업 경영 방식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재화의 나눔과 인간적인 상호성,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무상성을 기본 개념으로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 정신을 경제 분야에서 구현하자는 취지다.

일치를 위한 사회포럼에서 ‘EoC의 시작과 기본 정신’을 발표한 민순신(마리아 레지나) 포콜라레 한국본부 위원은 “EoC는 끊임없는 돈에 대한 추구, 인간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 있는 정글 같은 경제 체제에 인간미와 사랑의 숨결을 불어넣어 준다”고 설명했다.

‘EoC 기업 경영 전력과 기업가의 역할’을 발표한 문병기(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EoC 기업가를 특징짓는 다섯 가지 요소를 △선물(조건 없이 나눠주는 것)을 보는 눈 △(동업자, 노동자, 원자재 공급자, 고객 등을) 신뢰하는 용기 △모든 차원에서 창조된 가치 나누기 △관리(경영, 권한의 행사, 의사결정)의 나눔 △인간적 관계의 교감을 꼽았다.

문 교수는 “EoC 기업을 확산시키려면 기업가와 노동자 모두가 존엄성과 자긍심, 자발성을 갖고 사고를 개방해야 한다”며 “EoC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식과 지혜, 경험 등을 공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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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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