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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정하신 창조 질서, 일상에서 실천한다

세계 최초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 창립미사, 신앙과 삶 잇는 역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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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 창립미사, 신앙과 삶 잇는 역할 다짐

▲ 유경촌 주교가 ‘하늘땅물벗’ 창립미사에서 서울대교구 평의회 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악수하고 있다.



환경 운동을 통해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는 생태사도직 단체가 첫발을 내디뎠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이재돈 신부)는 4일 명동 파밀리아 채플에서 ‘하늘땅물벗’ 창립미사를 봉헌하고 서울대교구 평의회 임원 4명을 임명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하늘땅물벗’이 “전 세계 최초의 생태사도직 단체”라며 신앙과 삶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주교는 “하늘땅물벗의 사명은 창세기가 전하는 대로 창조적 하느님께서 원래 정하신 그 창조의 질서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며 “가정과 일터, 본당과 동네에서 생태영성적 삶을 조직적으로 실천하며 세상과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땅물벗’은 1990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발표한 세계평화의 날 담화 “하느님과 함께하는 평화, 모든 피조물과 함께하는 평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뜻을 실천하고자 1991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를 모아 교회 내 환경 운동의 발판으로 ‘하늘땅물벗’ 모임을 만들고자 했지만 사도직 단체로 정착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한 것을 계기로 다시 준비 과정을 거쳐 ‘하늘땅물벗’을 생태사도직 단체로 창립했다.

이재돈 신부는 “‘하늘땅물벗’을 창립하기까지 25년을 기다렸다”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사목위원회는 이날 ‘하늘땅물벗’ 서울대교구 평의회 임원에 회장 이인석(유스티노), 부회장 홍태희(스테파노)씨를 비롯해 4명을 임명했다. 본당 차원에서의 모임뿐 아니라 교구, 그리고 전국 단위로 연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늘땅물벗’은 이날 창립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교회 인준을 받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창립대회를 개최한 4일은 생태 운동의 수호성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이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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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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