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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통한 통일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

서울 민족화해위원회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변화’ 주제로 2016 평화 나눔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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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족화해위원회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변화’ 주제로 2016 평화 나눔 포럼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는 9일 서울대교구청 신관에서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변화’를 주제로 2016 평화 나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평화 나눔 포럼은 세 세션으로 나눠 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소장 임강택)의 연구 과제 발표와 전문가 패널, 평화와 통일학 등을 전공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모임인 토마스회 회원들의 발표 차례로 진행됐다.



남북한과 주변국의 지속적 논의와 합의 필요

첫 세션에서 황수환(요셉,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연구교수는 ‘평화 협정의 의미와 사례’ 주제발표를 통해 “평화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한반도 평화 체제가 구축되는 건 아니지만, 남북한과 주변국의 지속적 논의와 합의라는 과정을 통해 점차 한반도에 평화와 공존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 협정을 하나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바라봤다.

차승주(아녜스, 평화나눔연구소) 연구위원은 ‘종교와 평화 교육’이라는 발제에서 “현행 통일 교육을 보완하는 방안으로 평화 교육에 대한 검토가 요청되며, 특히 종교를 통한 통일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권 증진과 사회 통합, 평화 구축 모색해야

두 번째 세션에선 오영달(충남대) 교수가 ‘근대 서양의 평화 사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아우구스티노와 토마스 아퀴나스, 임마누엘 칸트의 평화 접근론을 조명했다.

토마스회 회원들이 주도한 마지막 세션에선 황소희(안젤라, 연세대 통일학 협동과정)씨가 ‘중국 공산당의 집권 이후 가톨릭에 대한 대응 방안 분석’을 통해 애국회와 지하 교회로 갈라진 중국 교회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봤다. 이시권(펠릭스, 숭실대 정치학)씨는 ‘남북한 통화 통합에 관한 연구’를 통해 북한의 외화 대체 통용 현상을 분석했다. 박현우(안셀모, 연세대 통일학 협동과정)씨는 ‘과도기 정의의 한반도 적용에 관한 연구’에서 “한반도 통일이 언제 어떻게 어떤 과정으로 이뤄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통일 과도기에서 정의의 궁극적 목표는 인권 증진과 민주주의 확립, 사회 통합과 평화 구축이라는 방향성을 잃지 말고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손 내밀어 용서와 화해 청해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에서 “오늘 포럼은 하느님의 선물이자 은총인 ‘평화 유지와 구축’이라는 소명을 실천적 차원에서 논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평화를 진정으로 희망한다면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 용서하고 화해를 청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고, 첫 단추는 기도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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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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